2025년 1월 14일 화요일  
로동신문
력사유적 두대동성이 고구려시기 건축물로 새로 확증

2024.12.8. 《로동신문》 5면


최근 사회과학부문에서는 우리 나라의 성유적들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심화시켜 의의있는 결과를 내놓았다.

학자들은 이번에 황해북도 수안군 룡현리의 두대동성이 고구려시기에 축조되였다는것을 밝혀내였다.

두대동성의 평면생김새는 조롱박모양에 가까우며 성벽둘레의 총길이는 1 500m이다.

성벽은 산경사면을 수직으로 깎아내고 밑을 평탄하게 한 다음 잘 가공한 현무암의 돌들을 리용하여 산릉선에 의지하면서 외면축조방법으로 쌓았다.성돌의 크기는 너비 25~30㎝, 두께(높이) 22~30㎝, 길이(뿌리길이) 35~40㎝정도이다.

현무암으로 만든 성돌들은 앞면가운데가 불룩하게 나오고 네귀가 둥그스럼하며 뿌리쪽이 뾰족한 전형적인 고구려시기의 성돌들이다.성벽축조형식을 보아도 밑에서부터 3단까지는 계단식으로 굽도리를 조성하였으며 그우에서부터는 웃돌들이 약간씩 뒤로 들어가게 높이 성벽을 쌓아올렸다.4각추형의 성돌뿌리부분에는 막돌들을 지질러놓아 성돌들이 빠지지 못하게 하였다.

이것은 고구려의 고유한 성벽축조방법이다.조사과정에 발견된 붉은색기와쪼각들의 앞면에는 노끈무늬가 찍혀져있고 뒤면에는 베천무늬가 있는데 대성산성에서 나온 기와들과 같다.이러한 사실은 두대동성이 전형적인 고구려의 산성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학자들은 이러한 유적들과 함께 력사자료에 대한 연구를 두대동성일대의 지명들과의 련관속에 심화시켜 이 성이 5세기초 고구려에 의하여 축조되였다는것을 밝혀낼수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고구려의 력사를 더욱 과학적으로 해명하는데 이바지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