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로동신문
재자원화사업의 과정을 과학기술로 일관시키자

2024.12.9. 《로동신문》 5면


오늘날 과학기술의 발전은 지난 시기 쓸모없이 버리던 각종 페기페설물과 생활오물을 재생, 리용하는 재자원화분야를 개척하였으며 그 령역을 부단히 확대시키고있다.

재자원화사업이 경제발전과 인간생활에서 노는 역할이 커갈수록 재생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기 위한 경쟁은 날로 치렬해지고있으며 여기서의 우렬은 철두철미 과학기술의 발전수준에 의해 좌우된다.이런데로부터 재자원화와 과학기술은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다고 볼수 있다.

전반적경제부문과 단위들에서 재자원화를 경제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확고히 틀어쥐고나가자면 그 실행의 전 과정을 철저히 과학기술로 일관시켜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기술이자 곧 생산이고 경제발전입니다.》

재자원화는 물질적부의 생산과 사람들의 생활과정에 나오는 페기페설물, 오물들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가공처리하여 새로운 생산자원으로 리용하는것을 말한다.경제전반에서 재자원화사업이 활성화되면 나라의 경제를 자원절약형, 자원순환형으로 전환시켜 생산과 건설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일으킬수 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철근꽁다리와 천쪼박을 비롯한 자투리들과 파수지, 파유리, 파고무 등 재생리용할수 있는 원천이 참으로 무진장하다.또한 날로 확대되는 경제의 규모와 생산과 소비사이의 적극적인 련계는 날이 감에 따라 방대한 량의 페기페설물과 생활오물을 산생시키고있다.

시대의 발전과 함께 종전에 쓸모없이 버림받던 이 모든것들을 불필요하게 여길 때는 지나갔다.누가 더 빨리, 더 많이 페기페설물과 오물을 재생하여 생산과 건설에 효과적으로 리용하는가에 따라 부문과 단위의 전진속도, 나라의 경제발전수준이 좌우되게 된다.

이것은 결코 뚝심으로만 해결할수 없다.오직 과학기술에 의거할 때만이 재자원화사업의 밝은 전망을 열어놓을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미래지향적으로 끌고나갈수 있다.

특히 재자원화가 일종의 산업으로 출현하면서 재자원화제품에 대한 사회적관심이 높아지고있는 현실은 그 질적수준에서도 뚜렷한 변화를 가져올것을 요구하고있다.

그러자면 재생자원을 가지고 훌륭한 제품을 만들수 있는 생산공정과 그에 대한 관리체계가 높은 수준에서 확립된 과학적인 생산토대를 구축하여야 하며 이것 역시 선진기술의 도입을 전제로 한다.

이렇게 놓고볼 때 재자원화사업은 과학기술을 떠나 한걸음도 전진할수 없고 그 결실도 기대하기 힘들다.

지금 재자원화를 자체의 발전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틀어쥐고 일관하게 내밀어 성과를 거두고있는 단위들이 적지 않다.이와 반면에 첫시작은 같이 뗐지만 아직도 발전하는 시대에 따라서지 못하고 동면하는 단위들도 없지 않다.

현시점에서 발로된 이 격차는 철저히 재생기술을 개발하고 적극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폭넓고 심도있게 진행하지 못한 결과에서 오는 차이이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재자원화사업의 성과여부는 전적으로 과학기술에 의해 결정된다는것을 명심하고 재생기술을 부단히 확대하고 발전시키는데 있는 힘과 지혜를 다 바쳐나가야 한다.

무엇보다도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을 떠나 재자원화도 없다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주동적인 자세에서 재생기술개발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가는것이 중요하다.

재자원화는 페기페설물을 재생하여 생산에 리용하는 사업인것으로 하여 필요한 제품을 손색없이 만들자면 재생기술에 대한 학문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여야 한다.

하지만 현실을 투시해보면 재생기술도입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객관적조건에 빙자하면서 주저하거나 또 일단 도입하고도 실천과정에 중도반단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있다.물론 페기페설물이 여러가지 형태로 존재하고 같은 품종이라 하여도 규격과 재질이 서로 다른 물질들이 포함되여있으므로 거기에서 새로운 원료와 자재, 연료를 얻어내고 그것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한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하여 재생기술에 대한 연구와 도입을 주동성, 일관성, 목적지향성이 없이 진행한다든가 힘들다고 뒤전으로 미루어놓는다면 언제 가도 재자원화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할수 없다.

재자원화기술을 발전시키는것은 단순히 실무적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주체적힘을 튼튼히 다지고 국가경제의 자립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는 오분열도식이 아니라 진취적이고 탐구적인 립장에서 자체의 실정에 맞게 재생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광범히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확신성있게 착실히 밀고나가야 한다.

재자원화사업을 과학기술적으로 해나가자면 모든 부문과 지역, 단위가 서로 련대하고 긴밀히 협동하는것이 필수적이다.

페기페설물의 선별과 회수, 보관, 가공처리 등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하는 재자원화사업에서는 어느 개별적인 단위나 한두개 부문의 힘만으로 큰 결실을 기대할수 없다.과학연구단위들에서는 새로운 재생기술들을 연구개발하고 공장, 기업소들에서는 앞선 경험과 기술들을 적극 도입, 공유하는것을 비롯하여 모든 부문과 지역, 단위들이 달라붙어 다같이 항구적으로 진행해야 하는것이 재자원화사업이다.

모든 부문과 지역, 단위들에서는 기술력량의 협동과 설비, 자재의 합리적인 리용 등을 중시하면서 재생기술개발사업이 전국가적, 전사회적인 범위로 확대되도록 하여야 한다.본위주의를 깨버리고 재생기술을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사업이라면 서로 지지보충하면서 새 기술개발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이와 함께 과학기술보급거점들을 통하여 이룩된 성과와 경험들을 적극 공유하고 기술교류마당을 자주 마련하여 모든 부문과 지역, 단위에로 선진적인 재생기술을 전파, 이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잘해나가야 한다.

재생기술의 발전을 선도하여 재자원화사업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는데서 과학자, 기술자들이 맡고있는 책임과 역할이 매우 크다.

자립경제의 토대를 튼튼히 다지는데서 의의를 가지는 재자원화사업은 전문분야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연구능력, 비상한 실력을 소유한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의 적극적인 활약을 요구하고있다.재생기술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시키는 사업은 누가 배워줄수도 대신해줄수도 없다.오직 자체의 기술력에 의거하여 현실에서 급선무로 나서는 문제부터 푸는 방향에서 연구종자를 바로 정하고 창조적으로, 완강하게 노력하여 훌륭한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

지난 기간 경제전반에서 재자원화사업이 활발히 전개되는 과정에 많은 단위들이 이룩한 성과와 경험들은 재생기술연구를 심화시키는데서 귀중한 밑천으로 된다.과학자, 기술자들은 이에 토대하여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할수 있는 재생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세계적발전추세에 맞게 재생기술의 연구와 도입령역을 넓히면서 부단히 새로운것을 창조하는데도 큰 힘을 넣어야 한다.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 재자원화사업이 가지는 중요성을 깊이 새기고 그 과정을 과학기술로 일관시켜나갈 때 우리 국가경제의 발전동력은 보다 커지고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는 소중한 결실들은 더 많이 이룩되게 될것이다.

김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