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로동신문
기술력량강화와 일군들의 기수적역할
정성제약종합공장에서

2024.12.9. 《로동신문》 5면



최근 굴지의 의약품생산기지인 정성제약종합공장에서 생산공정의 현대화와 새 제품개발사업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룩하고있다.

이 성과의 비결은 공장의 일군들이 보건실천에 절실히 필요한 다종다양한 의약품들을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자체의 기술력량을 부단히 강화해나간데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을 위한 당정책이 철저히 관철되는가 못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일군들이 어떻게 투쟁하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올해초 어느한 생산공정이 자리잡고있는 현장에서는 협의회가 진행되였다.

마스크생산공정과 항생제생산공정을 새로 꾸리는것을 비롯하여 올해에 계획된 4개의 생산공정에 대한 현대화를 단번에 진행하기 위한 해결방도를 찾기 위해서였다.

종전같으면 사무실에서 진행되군 하던 협의회가 생산현장에서 격식없이 열리게 된데는 사연이 있었다.

사실 정비보강의 원칙에서 현대적인 설비들을 갖추어놓는 문제가 부각되자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이 사업을 자체의 기술력량으로 하자는 제안에 신심을 가지지 못하고있었다.그만큼 현행생산을 내밀면서도 설비현대화를 동시에 진행하는것은 대단히 아름찬 과제였다.

이런 조건에 부닥칠 때면 사람들은 일군들의 얼굴을 바라본다.다시말하여 과학기술사업에서도 일군들이 기수적역할을 원만히 하는가 못하는가에 따라 그 결과가 좌우된다.

그리하여 김광성지배인은 협의회를 현장에서 진행할것을 결심하였다.지난 시기 자체의 기술력량으로 꾸려놓은 생산공정들을 돌아보는것으로 모임을 열었던것이다.

이를 통하여 일군들은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면 얼마든지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실현할수 있으며 종업원모두가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는데 성공의 열쇠가 있다는것을 깊이 새겨안았다.

협의회에서는 현대화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에 대한 일군들의 분담안이 구체적으로 작성되고 누구나 한가지이상의 기술혁신안들을 내놓도록 경쟁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방도도 토의되였다.

일군들이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제기되는 문제해결의 앞장에 서자 과학기술사업에서는 성과들이 이룩되였다.

자체로 필요한 부속품, 부분품들을 제작하고 제작원가를 1/10로 줄이면서도 의약품의 효능과 질을 보다 높일수 있는 착상들이 쏟아져나왔다.

신심을 얻은 일군들은 마스크생산공정과 항생제생산공정에서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도 종업원들과 무릎을 마주하고앉아 해결책을 찾았다.

지금까지 어쩔수 없다고 여기며 우에서 풀어주기만을 바라던 난문제들을 이렇듯 제손으로 훌륭히 해결하는 과정은 그대로 자체의 기술력량강화에로 이어졌다.

공장에서는 실장들인 류명림, 박광훈, 최명일동무를 비롯한 기술자, 기능공들이 새 제품개발사업에서 최대한의 능력을 낼수 있도록 기술력량을 합리적으로 편성하는데도 힘을 넣었다.

매 기술자들의 준비정도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여 직능확정을 기존의 틀에 구애되지 않고 대담하게 하였다.다시말하여 상대적독자성을 우선시하면서 본위주의적인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던 편향을 극복하고 개발사업을 동시에 다발적으로 전개할수 있도록 각 부서의 능력있는 성원들로 조를 구성하여 약품연구에 집중하도록 하였다.

기술력량편성을 실리에 맞게 한데 이어 그들이 마력을 낼수 있게 연구조건보장에도 힘을 넣었다.합리적인 기술력량의 편성은 빠른 기간내에 최대한의 효률을 낼수 있게 하였다.

올해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속에서도 인삼레시틴교갑알약과 같은 효능높은 고려약들을 련이어 개발하여 여러 전시회와 축전들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것을 비롯하여 새 제품개발사업에서 전례없는 성과를 거두게 된것은 일군들의 견인기적역할에 전적으로 기인된다.

공장일군들의 기수적역할에 대하여 말할 때 과학기술사업의 결과를 연구사, 기술자들과 전적으로 함께 책임지려는 이들의 투철한 관점과 일본새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을수 없다.

의약품의 질을 높은 수준에로 끌어올리던 과정이 이에 대한 좋은 실례로 된다.제품생산에 절실히 필요한 중요원료의 국산화를 실험실적방법으로 성공시킨 후 현장에 도입하는 과정에는 여러 차례나 되는 실패도 있었다.

거듭되는 실패로 기술자들도 맥을 놓고 주저앉았지만 일군들은 모든 책임을 자신들이 걸머지면서 그들이 약품개발사업을 중단없이 밀고나가도록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다.

공장의 경험은 일군들이 투철한 관점을 지니고 대오의 앞장에서 자체의 기술력량을 부단히 강화해나갈 때 단위의 과학기술사업에서 뚜렷한 성과가 이룩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옥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