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 일요일  
로동신문
사회주의제도가 꽃피운 아름다운 이야기

2024.12.9. 《로동신문》 6면


한 로동자가 받은 감동

 

평양전동기공장 삽입작업반 로동자인 강승진동무가 자강도 피해복구현장에서 집에 돌아온것은 얼마전이였다.

마당가에 들어서던 그는 저으기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자기 집이 지난 시기의 모습을 알아볼수 없게 번듯하게 꾸려졌던것이다.

이때 방문이 열리더니 아버지가 반색을 하면서 달려나왔다.집을 둘러보며 어리둥절해하는 아들에게 로인이 구체적인 사연을 들려주었다.

지난 11월 어느날 저녁 강필노로인의 집문을 누구인가 두드렸다.뜻밖에도 평양전동기공장 지배인이였다.피해복구현장에 달려나간 아들의 안부도 전해주고 생활에서 제기되는것이 없는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던 지배인의 낯색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식구수에 비해 집이 비좁았던것이다.

공장에 돌아온 즉시 그는 일군들과 마주앉았다.그리고 피해복구현장에서 일하고있는 강승진동무의 집을 번듯하게 새로 짓는것이 어떤가 하는 자기의 의향을 이야기했다.모두가 적극 호응해나섰다.

이튿날부터 작업이 진행되였다.공장의 일군들은 년간생산계획수행으로 몹시 바쁜 속에서도 여러 차례 현장에 나와 작업정형을 알아보고 자재보장대책도 따라세웠다.

그들뿐이 아니였다.평천구역인민위원회 일군들도 구역관내에 있는 공장의 일이자 자기들의 일이라고 하면서 건설에 필요한 많은 자재를 해결해주었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강승진동무는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

집걱정이 없어야 마음놓고 일을 잘할수 있다고 하면서 그가 피해복구현장에 나가있는 기간 부모를 따뜻이 돌보아준 미더운 동지들, 돌격대생활에서 자그마한 불편을 느낄세라 세심히 보살펴준 일군들이였다.

그들의 모습을 되새겨볼수록 고마운 제도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결심이 굳어졌다.

최성국

 

인민반모임에서 알려진 사실

 

얼마전 사리원시 은별동 51인민반에서 열린 인민반모임에서였다.

유휴자재수매를 비롯한 여러가지 사업을 포치하고난 인민반장은 모든 세대들이 다 모인 기회에 한가지 알려줄 사실이 있다고 하면서 인민반사업에서 모범을 보인 김명실녀성의 가정에 대해 특별히 이야기하였다.그러면서 그가 피해복구공사장에 대한 지원사업을 비롯하여 사회와 집단을 위한 좋은 일을 남모르게 찾아하고있는 사실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해하였다.

그도그럴것이 그의 가정은 다자녀세대인것으로 하여 아이들만 잘 키워도 자기 할바를 다했다고 할수 있었기때문이였다.그런데도 여러가지 좋은 일을 찾아하고있으니 얼마나 훌륭한가.

사람들의 존경의 눈빛이 자연히 그에게로 향해졌다.

얼굴을 붉히며 어쩔바를 몰라하던 김명실녀성이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이렇게 말했다.

다자녀세대라고 건강과 생활을 언제나 세심히 돌보아주는 당과 국가의 혜택을 받아안을 때마다 정말 송구스러웠다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싶었을뿐이라고, 앞으로 사회와 집단을 위한 좋은 일을 더 많이 찾아하겠다고.

그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인민반원들모두가 요란한 박수로 그 결심을 지지해주었다.

당과 국가의 따뜻한 혜택과 그에 보답하려는 우리 인민의 아름다운 생활은 이렇듯 평범한 인민반모임에도 비껴있었다.

본사기자

 

《우리 종업원》

 

지난 뜻깊은 어머니날 함흥애육원으로는 한 녀성이 가족들과 함께 들어섰다.몇해전부터 원아들과 인연을 맺고 아이들의 성장에 뜨거운 지성을 바쳐온 함흥시 성천강구역 금사동에서 살고있는 김옥성녀성과 그의 가정이였다.이런 그들을 반겨맞아주며 애육원의 종업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오늘같은 날에는 자식들의 축하를 받으며 편히 쉴것이지 또 이렇게 찾아왔는가고.

그러자 김옥성녀성은 우리 자식들이야 다 여기에 있지 않는가고 하면서 원아들을 며칠만 못보아도 막 보고싶다고, 이제부터는 아예 출근길을 이곳으로 이어놓아야 할것같다고 웃음속에 말했다.

그러는 그를 바라보며 애육원의 종업원들은 뜨거운것을 삼키였다.원아들과 혈육의 정을 맺어온 수년세월 추우면 추울세라, 더우면 더울세라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을 위해 그와 그의 가정이 바쳐온 지성은 참으로 뜨거웠던것이다.

그 나날 김옥성녀성은 어머니당에 기쁨을 드리였다.

이런 그를 애육원의 종업원들은 《우리 종업원》이라고 정답게 부르고있었다.

《우리 종업원》, 이 부름을 통해서도 온 나라가 원아들의 학부형이 되여 그들의 생활을 따뜻이 돌보아주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가슴뜨겁게 안아볼수 있다.

본사기자 유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