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2일 목요일  
로동신문
억만금을 주고도 살수 없는 혁명의 만년재보

2024.12.11. 《로동신문》 2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체 인민이 백두의 혁명전통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그것을 철저히 구현해나갈 때 이겨내지 못할 난관이란 없습니다.》

백두의 혁명전통은 우리 당과 혁명의 력사적뿌리이고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피줄기이며 억만금을 주고도 얻지 못할 혁명의 만년재보, 대백과전서이다.

전체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백두의 혁명전통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그것을 철저히 구현해나갈 때 우리의 주체적힘은 백방으로 강화되고 그 어떤 장애와 격난도 격파하며 사회주의위업을 백승의 한길로 줄기차게 전진시켜나갈수 있다.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강화하여 전체 인민을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체질화한 사상과 신념의 강자로 억세게 준비시키는데서 혁명전적지를 통한 교양사업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본사편집국은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 청소년학생들이 백두의 혁명전통을 더욱 깊이 체득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혁명전적지들을 소개하는 기사를 련재로 내보낸다.

 

백두산밀영

  

백두산밀영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혁명투쟁시기 조선혁명의 중심적령도거점으로 꾸리시고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의 활동중심지로 리용하신 비밀근거지이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탄생하신 혁명의 성지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백두산근거지창설방침에 따라 꾸려진 백두산밀영은 백두산기슭의 소백수골안의 수림지대에 자리잡고있다.

백두산밀영은 조선혁명의 중심적령도거점으로서 우리 혁명의 책원지였으며 중핵적인 작전기지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력사적인 남호두회의와 1936년 5월 동강회의후 백두산지구에 전반적조선혁명의 중심적령도거점을 꾸릴데 대한 웅대한 구상을 펼치시고 우수한 군사정치일군들에게 임무를 주시여 파견하시였다.이해 9월하순에는 몸소 백두산지구의 소백수골에 진출하시여 밀영건설사업을 지도하시였다.

이렇게 건설된 백두산밀영은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의 활동중심지로서 1930년대후반기부터 조국이 해방될 때까지 적에게 로출되지 않은 비밀근거지였으며 백두산지구와 국내각지에 꾸려진 밀영망가운데서 중심을 이룬 밀영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백두산밀영을 창설하신 후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이 이룩되는 시기까지 밀영을 조선혁명의 령도거점으로, 전략적기지로 삼으시고 항일무장투쟁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조선혁명을 빛나는 승리에로 조직령도하시였다.

백두산밀영에는 사령부귀틀집과 위대한 수령님께서 1936년 9월 조국에서의 첫밤을 보내신 사령부천막자리, 백두산밀영고향집과 대원실 그리고 구호나무들이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30년대후반기부터 1940년대전반기까지 소박한 사령부귀틀집에 계시면서 조선혁명의 로선과 전략전술적방침을 제시하시였으며 조선인민혁명군의 군사정치활동과 조국광복회를 비롯한 혁명조직들의 활동, 당창건준비사업 등 전반적인 조선혁명을 조직령도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던 사령부귀틀집에는 그이께서 사용하시던 책상과 걸상, 쇠난로가 있다.책상우에는 군용지도, 색연필 등이 있다.벽에는 조선지도와 세계지도가 걸려있다.

백두산밀영의 정일봉기슭에는 백두산밀영고향집이 있다.바로 이 집에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탄생하시였다.

고향집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어린시절에 애용하시던 나무권총을 비롯한 놀이감들과 키낮은 책상, 녀대원들이 그이께 마련해드린 쪽무이포단과 모포들이 얹혀있는 자그마한 궤 그리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쓰시던 군용밥통과 물초롱을 비롯한 부엌세간 등이 보존되여있다.

백두산밀영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쓰신 송시 《광명성찬가》를 새긴 비가 세워져있다.화강석으로 된 송시비는 너비가 12m, 높이가 3.7m이다.

백두산밀영이 자리잡고있는 소백수골에는 재봉소, 비서처, 차단소가 있다.

우리 당과 인민은 백두산밀영에 깃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후손만대에 길이 전하기 위하여 백두산밀영을 원상대로 꾸리고 1987년 2월에 개영식을 하였다.

백두산밀영에는 밀영을 우리 인민의 마음의 고향으로, 혁명의 성지로 더욱 빛내이시기 위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어가신 거룩한 자욱도 력력히 새겨져있다.2019년 12월 이곳을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몇걸음만 내짚으시면 백두산밀영고향집뜨락에 들어서시련만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념원, 강국념원을 기어이 풀어드리고 고향집뜨락에 들어서실 철석의 의지를 굳히시며 결연히 걸음을 돌리시였다.

그러시고는 그길로 혁명의 붉은기 높이 휘날리는 백두산밀영 사령부귀틀집으로 향하시였다.

귀틀집앞에서 항일의 나날처럼 나붓기는 붉은기를 바라보시며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동무들, 저 기발을 보시오! 기폭은 크지 않아도 저 붉은 기발이 조국해방의 불바람, 백두의 폭풍을 안아왔소라고 격정을 터치시였다.

백두의 태고연한 밀림속에 백두산밀영이 자리잡은 때로부터 어느덧 세월은 많이도 흘렀다.하지만 백두산밀영은 오늘도 옛 모습그대로 보존되여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성스러운 력사와 불멸의 혁명업적을 전하며, 항일의 선렬들이 지녔던 백절불굴의 투쟁정신과 혁명신념을 새겨주며 천만인민의 마음속에 소중히 자리잡고있다.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따라 끝까지 완성해갈 억센 신념과 의지를 안고 오늘도 백두산밀영으로는 답사자들의 물결이 끝없이 굽이쳐흐르고있다.

본사기자 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