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2일 목요일  
로동신문
《나의 넋과 숨결이 생의 자욱이 땅의 번영에 깃들게 하리라》,
명곡의 구절이 만사람의 가슴을 애국의 피로 끓게 한다
《조국에 대한 노래》를 열창하는 우리 인민의 한결같은 심정을 전하며

2024.12.11. 《로동신문》 4면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국을 사랑한다고 말한다.또 누구나 조국에 대한 노래를 즐겨부른다.

우리 조국을 오늘의 강대함과 번영에로 떠밀어온 우리 인민의 애국의 력사속에 조국에 대해 노래한 명곡들이 수많이 태여난것은 아마도 그때문일것이다.

지난 10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진행된 당창건 79돐 경축공연무대에서 처음으로 울려퍼진 때로부터 온 나라 인민의 열렬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며 열창되고있는 한편의 명곡이 있다.가요 《조국에 대한 노래》이다.

우리 조국이 건국이래 가장 위대한 봉우리에 올라서고 그와 더불어 조국에 대한 우리 인민의 사랑이 최대로 승화되고있는 때에 태여난 이 노래가 변혁의 시대에 활력을 더해주고 만사람의 애국열을 무한히 분출시키는 기폭제로 되고있는것은 무엇때문이겠는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정세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신념으로 간직하고 우리 식으로 사회주의경제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며 세대를 이어 지켜온 소중한 사회주의 우리 집을 우리 손으로 세상에 보란듯이 훌륭하게 꾸려나갈 애국의 열망을 안고 성실한 피와 땀으로 조국의 위대한 력사를 써나가야 합니다.》

 

내 조국에 대하여 노래하려니

하많은 모습과 추억이 떠올라

무엇부터 어떻게 노래해야 할가

너무나 정답고 소중한 모든것을

듣는 사람마다, 부르는 사람마다 이렇게 이야기한다.

가사도 좋고 곡도 명곡이라고.이 노래를 부르면 조국을 위해 자기의 귀중한 모든것을 다 바친 전세대들의 모습, 그들이 이 땅의 번영을 위해 쌓은 공적과 위훈에 대한 추억이 떠오른다고.

지방공업성의 한 일군은 노래를 듣느라니 칠판에 《우리 나라》라는 글을 써넣으면서 어린 가슴속에 아름다운 조국을 새겨주던 선생님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했고 평천구역에서 살고있는 머리흰 한 전쟁로병은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나의 청춘, 나의 생명 다 바치자고 웨치며 몸으로 적의 화구를 막고 돌격로를 열어제끼던 전우들의 모습이 떠올라 눈굽이 쩌릿이 젖어든다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조국에 대한 노래》는 우리 인민모두의 마음을 소중한 추억의 세계에로 이끌어주고있다.

하지만 이 땅의 모든이들이 이 노래를 그토록 사랑하며 즐겨부르는것은 단지 이름 못할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그 추억때문만이 아니다.

만나보는 사람마다 자기들의 심정을 한결같이 터놓고있다.

노래의 매 구절이 정말 좋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가슴을 파고드는것은 《나의 넋과 숨결이 생의 자욱이 이 땅의 번영에 깃들게 하리라》라는 구절이다.들으면 들을수록, 부르면 부를수록 저도 모르게 조국과 나의 인생을 하나로 합쳐놓고 생각하게 된다.…

김철의 용해공들은 이렇게 말했다.

마치 우리의 심정을 대변한것만 같다고.그래서인지 노래의 이 구절을 되새기느라면 펄펄 끓는 용광로의 이글거리는 불물이 우리 숨결처럼 느껴진다고.우리가 끓이는 쇠물, 우리가 부어낸 강편이 조국을 떠받드는 억척의 강철기둥이 된다고 생각하니 바치는 땀이 부족한것만 같고 일을 하고 또 해도 성차지 않다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풍년로적가리를 높이 쌓아올린 온천군 운하농장의 한 일군은 《나의 넋과 숨결이 생의 자욱이 이 땅의 번영에 깃들게 하리라》라는 구절이 쌀로써 조국을 받들고 사회주의를 굳건히 지키려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맹세를 그대로 담은것같다고, 그래서 이 노래가 포전마다에서 더 절절히 울려퍼지는것 아니겠는가고 이야기했다.

수천척지하막장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탄부들의 심정은 또 어떠한가.

안주지구탄광련합기업소 화풍탄광 김혁청년돌격대원들이 일하는 곳은 수직갱으로 한참동안 내려가 다시 수평으로 수백m나 들어가야 하는 지하막장이다.불리한 조건속에서 한치 또 한치 전진해가는 이곳 돌격대원들 누구나 이 노래가 자기들의 주제가로 되였다고 말한다.지금 이 시각도 탄부들은 이 노래를 부르며 헌신의 땀을 바쳐 암벽을 허물고 막장을 전진시키고있다.

누가 보는이 없는 지하막장에서 마음속으로 이 노래를 부르느라면 자기들이 찍어가는 발자욱이 조국의 번영과 잇닿아있다는 자각을 불러일으킨다고, 이 노래가 자기들의 주제가가 된것도 그때문일것이라고 이야기하는 탄부들의 심정을 안아볼수록 가슴후더워지게 하는 생각이 있다.

나의 넋과 숨결이 생의 자욱이 이 땅의 번영에 깃들게 하리라!

이 구절이야말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고 전면적발전의 길로 줄달음쳐가는 변혁의 시대에 사회주의 우리 조국을 더 높이 떠받들어올리려는 우리 인민모두의 민심을 그대로 대변한 구절이 아니겠는가.

비단 붉은 쇠물이 끓어번지는 용해장과 드넓은 사회주의전야, 지심깊은 수천척막장들만이 아니다.

지금 이 시각도 이 노래를 부르며 지방공업공장건설에 애국충정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 군인건설자들과 피해복구전구들에서 위훈의 낮과 밤을 이어가고있는 각지 당원들과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 과학연구기지마다에서 조국의 전진을 과학과 기술로 떠밀고있는 애국과학자들의 모습은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세계의 하늘가에 우리의 국기를 더 높이 휘날리기 위해 땀흘리며 달리고달리는 나어린 녀자축구선수들의 마음속에도 이 노래구절이 소중히 간직되여있는것 아니겠는가.

정녕 이 노래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따라 조국번영을 위해 투쟁해온 나날에 이미 우리 인민모두의 마음속에서 가사로 씌여지고 곡으로 엮어진 명곡이 아니랴.

조국번영에 자기의 넋과 숨결, 생의 자욱이 깃들게 하려는 이 나라 인민의 심정을 대변해주는 이 노래가 안겨주는 여운이 있다.

조국을 사랑한다고 누구나 쉽게 말할수 있고 또 쉽게 노래부를수 있어도 조국에 대한 노래는 그 번영을 위해 자기의 넋과 숨결을 다 바친 사람, 애국의 자욱자욱으로 생을 빛내이는 사람만이 긍지높이 부를수 있다는것이다.참다운 조국애는 온넋과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바치는 헌신에 있다는것이다.

하다면 우리 다시금 명곡의 가사를 가슴깊이 새겨보자.명곡의 구절과 더불어 우리의 량심과 애국심을 비추어보게 해주는 시대의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보자.

그대의 넋과 숨결이 이 땅 어디에 깃들어있고 그대가 남긴 애국의 발자욱이 과연 어떻게 찍혀지고있는가?

조국에 대한 명곡을 사랑하는 우리들, 사회주의조국의 주인들은 다시금 가슴속깊이 새겨야 한다.이 노래의 구절구절이 우리모두의 생활이 되고 투쟁이 될 때 조국은 더욱 부흥강대해지고 아름다와지리라는것을.

이 땅의 천만아들딸들이여!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처럼 온넋을 바쳐 조국을 사랑하고 그 어디에 가있든 그 무엇을 하든 그대와 내 심장 하나로 고동치리라는 노래를 더 높이 부르며 자신의 힘과 지혜와 열정을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깡그리 바쳐나가자.그래서 먼 후날 후대들이 이 노래를 부를 때 그 하많은 모습속에 우리 세대의 모습이 떠오르게 하고 그들의 추억속에 우리의 인생이 값높이 빛나게 하자.

본사기자 강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