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2일 목요일  
로동신문
말단의료봉사단위들의 역할을 이들처럼 중시하자
선교구역일군들의 사업에서

2024.12.11. 《로동신문》 5면



얼마전 선교구역에서는 등메종합진료소에 대한 평양시적인 보여주기사업이 진행되였다.구역적으로 제일 뒤떨어졌던 단위가 어떻게 되여 시적인 본보기단위로 되였는가.우리 일군들이 지역의 보건사업을 추켜세우는데서 말단의료봉사단위들의 역할을 어떻게 중시할것인가.선교구역일군들의 사업에서 이에 대한 대답을 찾아보게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주의보건사업을 더욱 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

구역당위원회적인 모임에서 등메종합진료소의 개건문제가 처음 제기되였을 때였다.일부 일군들은 진료소의 보건토대가 상대적으로 뒤떨어져있는 조건에서 다른 단위를 선정하였으면 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를 놓고 구역당책임일군은 많은것을 생각하게 되였다.

등메지구는 주민밀도가 높은 지역들중의 하나이다.보다 중요한것은 등메종합진료소의 물질적토대가 제일 미약한 상태에 있다는것이였다.이런 단위를 제껴놓고 사람들의 눈에 잘 띄우는 진료소부터 개건하자는것은 인민들에 대한 복무관점이 바로서있지 못하다는것을 명백히 시사해주고있었다.

그날 모임에서 책임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물론 아름찬 과제이다.하지만 우리는 실지 인민들에게 얼마만한 의료상혜택을 주었는가를 놓고 당결정집행란에 《집행》이라는 두 글자를 새겨넣어야 한다.

책임일군의 말은 개건문제를 실무적사업으로 대하던 일군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지금 어느 지역에서나 말단보건단위를 강화할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고 의료봉사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있다.하지만 선교구역일군들의 일본새를 놓고 깊이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개건사업이 참관용이나 보여주기를 위한것이 아니라 실지 말단단위 의료봉사수준을 높이고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이어지고있는가.

이렇게 놓고볼 때 구역일군들이 조건이 제일 불리한 지역을 선정한것은 인민보건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려는 투철한 복무관점에 기인된것이라고 볼수 있다.

진료소의 개건과정을 놓고도 이에 대한 실례는 충분히 찾아볼수 있다.

공사가 거의 마감단계에 들어선 어느날 여느때와 다름없이 진료소를 찾은 책임일군의 생각은 깊었다.종전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진료소가 일신되여가고있는것으로 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고있을 때 그의 마음은 호담당의사들의 왕진길을 더듬고있었다.주민세대들이 여러 지구로 갈라져있는것만큼 호담당의사들이 리용할수 있는 륜전기재가 있어야 한다는것을 타산하였던것이다.

이것은 말단의료봉사단위 의료일군들의 립장이 아니라면, 또 집에 급한 환자가 생겼을 때의 심정이 아니라면 생각할수 없는 문제였다.

진료소에 새로운 난방보장대책을 세우도록 한것도 마찬가지이다.

구역채과도매소를 비롯한 여러 단위의 적극적인 후원속에 마침내 진료소가 훌륭히 일신되였을 때였다.그쯘한 의료설비들이 갖추어진 치료실들을 기쁜 마음으로 돌아보던 구역일군들은 방의 온도보장대책에 대하여서도 세부적으로 료해하였다.

그 과정에 치료실의 온도가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다는것을 알고는 즉시 새형의 난방체계를 도입하여 주민들이 한겨울에도 추위를 모르는 환경속에서 마음놓고 의료봉사를 받을수 있도록 해주었다.

개건사업을 명실공히 인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여기고 사소한 부족점도 없이 하려는 복무자들의 옳은 일본새가 낳은 결실이였다.

말단단위들의 개건사업을 철저히 당의 의도에 맞게,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되게 진행해가는 구역일군들을 시에서도 적극 떠밀어주었다.

개건과정에 여러번이나 현장을 찾은 시당위원회의 일군들은 진료소단계에서 구급의료봉사를 요청하면 즉시 접수하고 대책을 세울수 있도록 새로운 착상도 틔워주고 의료봉사의 과학화, 정보화실현에 필요한 많은 물자들도 마련하여 보내주어 그들의 열의를 더욱 높여주었다.

지금 현대적으로 일신된 진료소에서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이 참신하게 진행되고있다.

짧은 기간에 등메종합진료소를 일신시킨 선교구역일군들처럼 누구나 보건사업에 진심을 기울일 때 우리의 보건을 가장 인민적이며 선진적인 보건으로 되게 하려는 우리 당의 구상은 더 빨리 실현되게 될것이다.

글 본사기자 김옥별

사진 본사기자 리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