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3. 《로동신문》 5면
《농업근로자들이 농업과학기술과 앞선 영농방법을 잘 알고 모든 농사일을 과학기술적리치에 맞게 해나가는 과학농사의 담당자, 주인공이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올해 농사에서 좋은 결실을 거둔 자랑을 안고있는 각지 농촌들에 찾아가보면 흔히 이런 목소리들을 듣게 된다.
선진영농방법과 기술을 도입한 덕을 톡톡히 보았다.새로 배운 지식을 활용한것이 영농실천에서 뚜렷한 효과를 내는것을 보니 정말 일하기가 재미있었다.다음해 농사를 더 잘할수 있다는 신심이 생긴다.…
과학농사만이 살길이라는 확고한 관점, 더 많은 농업과학기술을 습득하여 농촌진흥의 시대에 걸맞는 지식형의 농업근로자가 되려는 굳은 결심과 각오가 확연히 느껴지는 솔직한 반향들이다.
그렇다.현시대는 과학농사의 시대이며 주관적욕망이나 열성만으로는 다수확을 낼수 없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다.백가지 농사일이 과학적리치에 맞게 철저히 기술적요구대로 진행될 때만이 풍요한 가을을 안아올수 있는 법이다.농업근로자들이 현대농업과학기술로 튼튼히 무장하고 그것을 영농실천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한다면 언제 가도 자기의 본분을 다할수 없다.
온 한해 전야에 뿌리는 땀의 무게, 물론 이것은 풍요한 수확을 위해 바쳐가는 농업근로자들의 수고를 말해주는 중요한 척도의 하나이다.하지만 그저 땀을 바치는것만으로는 부족하다.그 하나하나의 땀방울에 과학농사를 지향하는 열의와 노력이 비끼지 않는다면 오늘날 어떻게 그것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론할수 있겠는가.
지난 시기에는 땅과 곡식을 자기 살점처럼 귀중히 여기며 성실한 땀을 아낌없이 뿌려가는 농민을 실농군이라고 하였다면 지금은 그 정의가 달라졌다.발전하는 현실에 자신의 기술실무수준을 부단히 따라세워 과학농사로 년년이 알곡증산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오늘날 당이 바라는 실농군의 참모습이다.
다수확에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과학농사를 하는것이며 그러자면 배워야 한다.자기가 흘리는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선진적인 영농방법과 농업과학기술에 정통하는데 뼈심을 들여야 한다.
무한대한 지식의 세계속에는 다 있다.짧은 기간에 척박한 땅을 옥토로 개변시킬수 있는 묘술도, 최소한의 로력과 지출로 가을날에 최대한의 결실을 볼수 있는 방법론도, 변덕스러운 하늘의 조화를 배심든든히 이겨낼수 있는 비결도 열심히 파고들면 얼마든지 찾아낼수 있다.
배우는데서는 나이의 많고적음, 농사를 지은 년한의 길고짧음이 따로 없다.시간과 장소도 문제로 되지 않는다.모든것은 결심하기에 달려있다.
모든 농업근로자들이 과학농사의 믿음직한 담당자, 주인공으로 튼튼히 준비될 때 우리 농촌의 미래는 더 밝고 창창할것이다.
본사기자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