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3. 《로동신문》 3면

지금 남덕청년탄광은 석탄생산뿐 아니라 단위의 면모를 일신하고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서도 눈에 띄는 전진을 이룩하고있다.그 중요한 비결은 대중의 자각적열의와 창의창발성을 높이 발양시킨데 있다.

이곳 초급당위원회 사업이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대중운동의 생명은 그것이 대중자신의 운동으로 되게 하는데 있습니다.》

이곳 초급당위원회의 사상사업에는 그 형식과 내용에서 참신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그것은 사상교양거점들을 더욱 훌륭히 꾸리고 구내는 물론 갱사무실, 막장들에 구호, 표어들과 교양직관판들을 전개하여 단위를 하나의 교양마당으로 만들었다는데만 있지 않다.사상교양사업을 부단히 막장에 접근시키고있는것이다.

지난 ３월 어느날 청년갱 막장에 들어갔던 초급당비서 지은철동무는 교대작업시작전에 막장에 전개한 TV를 통하여 로동안전준칙에 대한 학습을 진행하는것을 보고 생각되는것이 있었다.사실 막장에 전개한 TV는 생산지령의 신속성을 보장하고 로력관리와 로동보호사업을 개선할 목적으로 설치한것이였다.그러나 그것을 교양자료침투에도 리용한다면 사상사업을 막장에 더욱 접근시키게 될것이라는것이 초급당일군의 생각이였다.

그렇게 되면 갱당조직들에서 여러가지 교양사업을 교대작업후 갱밖에서만이 아니라 막장에서도 진행하여 기동성과 실효성을 다같이 보장할수 있었다.더우기 이 방법은 탄부들의 대다수가 갱안에서 교대작업을 하는 탄광의 실정에 맞는 아주 적절한것이였다.

초급당위원회는 즉시 대책을 세웠다.우선 청년갱을 본보기로 정하고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교양자료들을 보장하기 위한 실무적인 조치를 취하였다.그후 모든 갱들에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을 착실하게 내밀어 하나하나의 교양자료가 실지 탄부들의 정신력을 발동시키는 힘있는 수단이 되게 하였다.

이와 함께 갱막장들에 단위들마다 수행해야 할 월생산목표를 게시한 직관물과 사회주의경쟁도표, 혁신자소개판들을 전개하도록 한것은 종업원들이 당결정관철에 대하여 항상 자각하게 하는 중요한 고리로 되고있다.

대중발동을 위한 초급당위원회의 사업에서 주목하게 되는것은 총화평가방법이다.

탄광에서는 매달 창의고안전시회가 진행되고 ４.１５기술혁신돌격대가 활발히 움직이고있으며 기술자, 기능공들은 물론 탄부들속에서도 가치있는 기술혁신안들을 내놓기 위한 경쟁분위기가 만만치 않다.

결코 쉽게 이루어진것이 아니다.초급당위원회가 총화와 평가를 종업원들의 애국적열의를 최대로 분출시키는 방향에서 진행하도록 한데 있다.

계기가 있었다.

지난해 한 운전공이 전동기솔의 수명을 연장할수 있는 창의고안을 내놓았을 때의 일이다.비록 요란한것은 아니였지만 전동기솔때문에 자주 생산에서 지장을 받는것을 자기 일처럼 여기고 안타깝게 고심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할수 없는 일이였다.그런데 그 착상을 놓고 이미 써먹었던 방법이라고 소홀히 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초급당위원회는 착상 그 자체의 가치보다 일상적으로 설비를 귀중히 여기고 애호관리하는 그 마음을 기특하게 보고 높이 평가하였다.

이를 계기로 초급당위원회는 평가항목을 구체화하고 창의고안심의조의 역할을 한층 높여 한가지를 착상하고 창의고안을 내놓아도 자기 일터에 대한 애착과 설비들에 대한 주인다운 태도를 조장시키는데 지향되도록 하였다.

그리고 당선된 대상들에 한하여서는 여러 모임과 계기를 통하여 깨끗한 량심을 지니고 석탄생산에 적은 힘이나마 이바지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으로 적극 소개선전하고 물질적평가도 두드러지게 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하니 누구나 기술기능을 더욱 높이기 위해 분발하고 석탄생산에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기풍을 발휘해나가게 되였다.

최근년간 탄광이 ４.１５기술혁신돌격대 전국기술혁신경기와 여러 차례의 전국과학기술축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１００여건의 기술혁신안들이 생산에 도입되여 막장의 기계화비중이 훨씬 높아진 사실이 그것을 립증해주고있다.

얼마전 탄광은 ３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하였다.

이곳 초급당위원회 사업을 놓고 찾게 되는 결론은 당조직들이 자기 단위 종업원들의 무진한 정신력을 남김없이 발양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참신한 방법론을 확립할 때 대중운동에서 실제적인 성과를 안아올수 있다는것이다.

본사기자 주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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