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 일요일  
로동신문
오늘의 실농군은 지식형의 농업근로자이다
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이 활발해진것만큼

2024.12.13. 《로동신문》 5면


천리마구역 고창남새농장의 농장원들이 자주 찾는 곳이 있다.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이다.

바로 이곳에서 다수확의 담보가 마련된다고 농장원들 누구나 한결같이 말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현시대는 과학농사의 시대이며 농업생산은 자연기후조건이 아니라 농업과학기술에 의하여 담보됩니다.》

이미전부터 농장에서는 품을 들여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을 꾸려놓고 운영해왔다.그러나 농장원들의 과학기술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에서는 뚜렷한 개선이 없었다.

원인을 분석해보는 과정에 농장일군들은 한가지 문제점을 찾아쥐게 되였다.그것은 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의 실효성이 응당한 수준에서 보장되지 못하고있다는 사실이였다.

농업과학기술을 잘 모르는 사람이 영농사업에서 어떤것이 잘못된것이고 걸린 고리가 무엇인가 하는것을 정확히 찾아낼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였다.

과학농사의 주인공들을 키워내야 할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이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심각한 교훈을 찾은 일군들은 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방법을 개선하였다.

우선 여기에서 앞선 영농방법과 농업과학기술에 대한 강의를 주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이에 따라 농장원들이 제일 알고싶어하고 영농공정수행에 실지로 도움을 줄수 있는 자료기지의 구축사업도 추진되였다.

또한 종전처럼 작업반별로만이 아니라 모판관리공, 논물관리공, 모내는기계운전공 등 영농공정수행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는 농장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운영계획을 별도로 세우고 작업반, 분조들에서 필요한 시간과 조건을 철저히 보장해주도록 요구성을 높이였다.

다시 세운 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계획은 그대로 집행되였고 실효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영농공정수행에서 나서는 문제의 해결방도를 예견성있게 알려주는 강의를 모두가 주의깊게 들었다.그 인식정형을 질의응답과 필요에 따라서는 시험을 치는 방법으로도 료해하고 대책을 세우니 대중의 학습열의는 더욱 높아졌다.기술학습이 진행된 날이면 강의받은 내용과 영농실천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놓고 서로의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좋은 분위기가 서게 되였다.농장원들속에서 과학농사에 대한 관점과 립장이 달라졌다.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을 찾는 농장원들의 수가 날을 따라 늘어났다.이 과정은 곧 농장에 과학농사기풍이 확립되여가는 과정이였으며 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이 활발해진것만큼 알곡증산투쟁은 보다 활기를 띠였다.

농장원들은 여기에서 체득한 농업과학기술과 앞선 영농방법을 실천에 적극 활용해나갔다.올해에만 하여도 농장에서는 80%이상의 논에 영양랭상모에 의한 논벼재배방법을 도입하고 고효능천연식물활성제 《진심1》과 생리활성물질 피토신을 받아들여 비배관리에서 질적인 개선을 가져왔다.결과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게 되였다.

지금 그 어느 농장이나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이 없는 단위는 없다.문제는 그 운영을 얼마나 실속있게 하는가 하는데 있다.

어디서나 이 농장 일군들처럼 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에 항상 깊은 관심을 돌리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할 때 지식형농업근로자대렬은 더욱 늘어날것이다.

본사기자 박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