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로동신문
여기도 지방발전정책실현의 전초기지이다
농업과학원 공예작물연구소에서

2024.12.13.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문제는 인민의 절실한 요구로, 당과 정부의 중대사로 부상한 지방공업공장건설이 실지 어떻게 진척되는가 그리고 이 공장들이 앞으로 얼마나 실속있게 운영되는가 하는것입니다.》

당의 지방발전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오늘날 여느때없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일감이 많아진 연구소가 있다.

지방공업공장 특히 식료공장들의 중요한 원료인 기름작물, 당작물은 물론이고 섬유작물, 기호작물들에 대한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농업과학원 공예작물연구소이다.

창립 40돐을 맞이한 공예작물연구소를 찾은 우리는 절세위인들의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속에 영예의 김일성훈장수훈자, 로력영웅으로, 후보원사, 교수, 박사로 80고령인 오늘도 한개 연구소를 책임지고 값높은 삶을 빛내여가고있는 백설희소장을 만났다.

우리는 그와 함께 연혁소개실을 돌아보면서 수십년전 한 녀성과학자의 연구성과에 앞서 그가 지닌 높은 충실성과 숭고한 탐구정신을 귀중히 여기시여 연구집단도 무어주시고 번듯한 청사도 꾸려주시였을뿐 아니라 실험설비들도 그쯘히 갖추어주도록 하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각별한 사랑과 믿음의 력사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그리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손길아래 자그마한 기름작물연구집단으로 첫걸음을 뗀 때로부터 오늘은 공예작물분야의 종합적인 연구기지로 발전해온 연구소의 행로를 체감하였다.

지난 40년간 우량품종육종연구를 앞세워 새 기름작물과 유채, 기름아마 등 10여종에 수십개의 우량한 공예작물품종을 국가품종으로 등록, 새 기름작물의 종합적가공, 천연식용색소, 식물활성비료 그리고 《봄유채6》호를 비롯한 많은 과학기술성과들을 현실에 도입…

2003년 10월 《세계유용식물사전》을 완성하고 위대한 장군님께 충성의 보고를 올려 《훌륭합니다.》라는 사랑의 친필을 받아안은것을 비롯하여 여러 차례에 걸쳐 당에 기쁨을 드린 이곳 연구소의 일군들과 과학자들이였다.

천연물분석연구실에서 우리와 만난 공훈과학자이며 박사, 부교수인 김광윤연구사는 천연식용색소원료에 대한 연구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당에 기쁨을 드린 20여년전 영광의 나날들에 대한 긍지높은 추억을 더듬었다.그러면서 지금은 젊은 과학자들과 함께 기름작물의 성분과 그 리용에 관한 연구사업을 책임지고 진행하고있는데 목화가공과정에 나오는 씨를 가지고 먹는기름도 얻어내고 생리활성물질로는 남새와 목화, 과수농사에 적용할수 있는 생물농약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짧은 기간에 완성하여 현실에 도입할 결심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책임부원 리금실동무와 함께 연구소의 여러곳을 돌아보면서 오늘의 벅찬 시대와 더불어 새로운 신심과 활력을 안고 당의 지방발전정책관철에 이바지하는 의의있는 연구도입성과를 마련해가고있는 과학자들도 만나보았다.

유채연구실에서 만난 실장 김성진동무는 과학자들의 피타는 사색과 노력으로 《가을유채1》호, 《가을유채2》호를 비롯하여 전망성이 좋은 유채품종들을 육종한데 대하여 이야기하였다.그러면서 지금 각지에서 우량한 유채종자들을 많이 요구하고있는데 미처 보장해주지 못하고있다고, 그러나 이악하게 노력해서 수요도 보장하고 동시에 최근에 부쩍 수요가 늘어나고있는 피마주에 대한 새 품종육종에서도 빨리 실적을 내여 퍼뜨리기 위한 사업을 적극 내밀 결심을 피력하였다.

해바라기연구실 실장 한진수동무는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연구집단의 과학자들이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해바라기1대잡종육종체계를 확립하고 최근에 기름함량이 대단히 높을뿐 아니라 정보당소출도 높은 잡종해바라기를 연구하여 국가품종으로 등록하였다고 말하였다.머지않아 그보다 더 우량한 해바라기품종도 나오게 된다고 하면서 지방발전정책실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지금 각 지방들에서 요구되는 각이한 재배조건과 환경에 대처할수 있는 품종들에 대한 연구에도 계속 힘을 넣고있다고 이야기하였다.

연구소를 돌아볼수록 뜻깊은 사연이 깃든 일터에서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탐구의 길을 걸으며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가고있는 농업과학자들의 정신세계를 느낄수 있었다.

최근년간에만도 연구소에서는 기름함량이 높고 천알질량과 정보당소출이 높은 새 기름작물품종과 《잡종해바라기4》호, 《봄유채10》호와 《봄유채11》호, 《기름아마9》호를 육종도입한것을 비롯하여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있었다.그리고 실장 박사 최영숙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효능높은 식물활성비료 《갱생1》호를 짧은 기간에 연구개발한데 이어 최근 여러해동안 당중앙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전국의 연 수십만정보에 도입하여 나라의 알곡생산에 적극 이바지하였으며 지난해와 올해에는 큰물피해를 입은 지역들에 보내주어 농작물생육상태를 개선하는데 리용할수 있게 하였다.

지방중흥의 새시대와 더불어 이곳 연구소 일군들과 과학자들의 열의는 더욱 높아지고있다.

농업과학원을 비롯한 각지의 많은 일군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기대속에 정보당수확고가 높을뿐 아니라 불리한 환경에 대한 견딜성이 강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기름작물과 당작물, 향료작물, 기호작물들의 품종육종연구가 강력하게 추진되고있으며 우리 나라의 기상기후조건에 맞으면서도 높고 안전한 소출을 낼수 있는 우량품종들을 더 많이, 더 빨리 육종도입하기 위한 사업도 줄기차게 심화되고있다.

그리고 생물공학기술을 비롯한 첨단과학기술의 성과들을 육종실천에 적극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도 박력있게 벌어지고있다.

자기들의 일터를 당의 지방발전정책실현을 위한 전초기지로 여기고 이 거창한 투쟁의 선두에서 훌륭한 연구도입성과로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빛내이려는 불같은 일념을 안고 더욱 분기해나선 농업과학원 공예작물연구소 일군들과 과학자들의 성과가 기대된다.

본사기자 려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