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5. 《로동신문》 5면
이번에 세계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옷차림풍습은 선조들이 창조한 우수한 문화유산들가운데서 특출한 자리를 차지한다.
《우리 민족옷인 조선옷은 보기도 좋고 입기도 편리합니다.》
오랜 력사를 가진 조선옷차림풍습은 조선옷과 관련한 전통적인 지식과 기술, 사회적관습을 포괄한다.조선옷차림풍습은 우리 인민의 생활에서 한 부분으로 되여 부단히 계승발전되였다.조선옷은 독특한 형식과 고유한 아름다움으로 하여 세상에 널리 알려져있다.
조선옷은 웃옷(저고리)과 아래옷(치마, 바지)으로 나뉘여지며 계절에 따라 덧옷(두루마기, 배자)도 있다.조선옷의 고유한 특징은 동정(좁고 흰 목깃)과 고름(저고리의 앞섶을 여며주는 두가닥의 긴 띠)이 있고 녀자옷에서 저고리에 비해 치마가 특별히 긴것이다.조선옷은 다양하며 옷감의 기본재료는 주로 비단이나 모시, 면과 같은 자연섬유이다.
조선옷제작에는 도안과 마름질, 동정과 고름달기, 색조화 그리고 여러가지 의미를 담은 기하 및 자연무늬들의 수놓이와 그리기, 다양한 장식과 치레거리제작 등을 포함하여 특정한 지식과 기술이 있다.
우리 인민은 민족옷을 우아하면서도 아름답게 지어입었을뿐 아니라 거기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였다.첫돌때 아이들에게 입히는 색동옷에는 자식에 대한 축복의 마음을 담았으며 신랑신부는 호상존중과 사랑, 행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한 옷감을 교환하여 민족옷을 지어입고 결혼식을 하였다.부모의 60돐생일날에는 존경과 건강장수를 바라며 자식들이 민족옷을 마련하여주는것이 고상한 륜리로 되였다.
오늘날 명절이나 새집들이를 비롯한 뜻깊은 계기들에 민족옷을 차려입고 춤판을 펼치고 그 광경을 사진에 담는 우리 인민의 모습은 생활의 정서를 풍만하게 해주고있다.
조선옷차림풍습은 문학, 영화, 미술, 수공예, 예술공연의 주요한 소재로 되여 아름다운 형상창조에 이바지하는것으로 하여 사람들이 마음속에 숭고한 애국주의감정을 간직하도록 하고있다.
주체성과 민족성을 적극 살려나갈데 대한 당의 높은 뜻에 의하여 조선옷차림풍습은 사회주의생활양식에 맞게 더욱 발전하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