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6. 《로동신문》 5면
올해 전국의 수많은 농장들이 과학농사제일주의를 높이 들고 영농사업 전 과정을 과학농사에로 지향시키며 선진영농방법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전례없는 흐뭇한 결실을 이룩하였다.
하지만 성과속에서도 교훈을 찾으며 나타난 결함들을 대담하게 인정하고 새로운 각오와 의지로 분발하고 분투할데 대한 당의 요구에 비추어 한해 농사과정을 돌이켜볼 때 반드시 시정하고 극복하여야 할 문제점들이 있다.
어느 농장이나 농업생산을 늘이기 위해 품을 들이였다고 하지만 가을날 수확고에서는 왜 차이가 나는가.
그에 대한 대답을 다수확운동의 전렬에서 나아가는 여러 농장 일군들의 사업에서 찾아보게 된다.
《농업생산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하여서는 당의 농업정책과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지어야 합니다.》
농사는 사람이 짓고 과학이 짓는다.
이 말속에는 농업생산의 직접적담당자인 농업근로자들을 과학농사의 주인으로 키우고 그들이 영농실천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철저히 과학기술의 힘으로 풀어나가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져있다.
염주군 내중농장에서는 당의 과학농사방침을 관철하는데서 농장원들을 지식형의 근로자로 키우는 사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해마다 많은 청년들의 등을 떠밀어 대학으로 보냈으며 그들의 학습조건을 최대로 보장해주었다.농장적으로 대학졸업생이 계속 늘어났으며 그들이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짓는데서 한몫 단단히 하였다.이들의 모습은 농장원들에게 하나라도 깊이있게 배워 과학기술의 힘으로 알곡증산에 이바지하려는 열의를 더욱 북돋아주었다.그런 속에 농장에서는 올해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는 성과를 이룩할수 있었다.
숙천군 약전농장에서도 과학농사에 운명을 걸고 과학기술학습열의를 고조시켜나갔다.
주목되는것은 오늘날 실농군들을 키우자면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을 중시해야 한다는 관점을 가지고 그 운영을 활발히 진행한것이다.운영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 영농공정수행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모든 농장원들이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을 일상적으로 리용할수 있게 하였다.
모내기철과 같은 바쁜 시기에는 해당 영농공정수행에서 나서는 기술적요구와 원리에 대한 해설내용이 들어있는 록음자료를 포전방송기재로 들려주었다.조건과 환경에 구애됨이 없이 학습을 심화시키며 온 한해 과학농사열의를 고조시킨 결과 농장에서는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게 되였다.
이 농장들만이 아니다.
경성군 염분농장, 창도군 읍농장을 비롯하여 각지 농촌들에서 농업근로자들을 농촌혁명의 담당자, 주인으로, 현대과학기술로 튼튼히 무장한 지식형의 근로자로 준비시키기 위한 과학기술학습열의가 높아졌다.
이와는 대조되게 대중을 과학기술로 무장시키기 위한 사업에 품을 덜 들인데로부터 그들이 영농사업에서 나서는 기술적요구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여 농사에서 응당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단위들도 없지 않다.
이것은 해당 단위 일군들의 사업이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진행되지 못한데 원인이 있다.
오늘같이 과학농사에로의 방향전환이 사활적인 문제로 제기되고있는 시점에서도 일부 단위의 일군들이 자신의 실력부족을 부끄러워할줄 모르고 애써 배우려 하지 않는것은 물론 대중을 과학농사의 주인으로 키우는 사업을 등한시하는것은 사상문제라고밖에 달리 론할수 없는것이다.
올해 농사과정을 과학의 눈으로 돌이켜보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선진영농방법과 기술도입사업을 어떻게 대하였는가 하는것이다.
과학농사과정은 어떤 측면에서는 영농방법과 기술의 부단한 탐구와 혁신과정이라고도 말할수 있다.앞선 영농방법과 기술을 누가 더 빨리, 더 많이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해당 단위의 농업생산이 크게 좌우되게 된다.또 좋은 경험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일것이 아니라 자체의 실정에 맞게 창조적으로 활용할 때 알곡생산을 지속적으로 늘일수 있다.
평안남도농촌경리위원회 제현농장의 실례를 들어보자.
농장일군들은 올해 농사작전부터 자체의 실정과 기상기후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고려하여 과학적으로 하였다.뿐만아니라 앞선 영농기술과 방법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였다.
모판면적을 줄이고 모기르는 기일을 단축하며 많은 영농자재와 비닐박막을 절약할수 있는 선진영농방법인 온실모재배방법을 도입한 결과 일반모를 낸 포전에서보다 정보당 1t이상의 알곡을 증수하였다.그 밑바탕에는 농사방법을 혁신하려는 일군들의 진지한 노력과 새것에 대한 강렬한 지향이 진하게 깔려있다.
오늘날 선진영농방법과 기술의 도입문제는 우리당 농업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실천으로 증명할 각오와 결심이 얼마나 확고한가 하는것을 보여주는 시금석이나 같다.
이렇게 놓고볼 때 안악군 덕성농장에서 전해진 흐뭇한 농사소식이 시사해주는바도 크다.
농장에서는 당의 농업정책관철에서 앞장설 목표밑에 선진영농방법의 도입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모든 포전들에 질좋은 퇴비를 충분히 내여 지력을 개선하고 보온식큰모판에 의한 벼모기르기방법, 실리있는 논물대기동시비료주기방법 등 선진적인 농법들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정보당수확고를 높이였다.그 과정에 농장원들의 마음속에 과학농사의 묘리를 더욱 깊이 심어주게 되였다.
올해 많은 농장들에서 지면피복재배방법을 받아들여 알곡생산을 늘이였다.
동림군안의 농장들에서는 증산의 열쇠는 과학농법의 도입에 있다는 확고한 관점밑에 400여정보의 밭에서 지면피복재배를 하기로 작전하였으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각지 농촌들에서는 지난 시기에 비해 두벌농사면적이 늘어난데 맞게 밀, 보리농사에 점씨뿌리기방법 등 앞선 영농방법들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벌리였으며 올곡식생산에서 놀라운 성과를 창조하였다.
반면에 일부 단위들에서는 경험주의에 매달리면서 농사방법을 대담하게 혁신하지 않았다.
답보는 열걸음, 백걸음의 퇴보로 이어진다.실지 이런 단위들에서는 재해성기후를 비롯한 불리한 환경에 제대로 대처할수 없었으며 결국 수확고감소라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 책임은 해당 단위 일군들에게 있다.
농장원들을 과학농사의 주인으로 키우는것도, 자체의 실정에 맞게 선진영농방법과 기술을 도입하여 과학의 힘으로 농업생산을 늘이는것도 일군들의 몫이다.일군들이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안고 농업생산의 지속적인 장성을 이룩하자면 과학농사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이룩한 성과와 경험도 귀중하지만 랭정성을 가지고 교훈을 다시한번 분석하는 태도도 역시 중요하다.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이룩한 성과를 딛고 더욱 분발하는것과 동시에 교훈에서 새로운 전진방식, 발전방식을 찾으며 다음해 과학농사를 위한 착실하고 확실한 계단을 쌓아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강철
온 한해 과학농사열의를 고조시켜왔다.
-안악군(우), 평성시(가운데), 삼천군(아래)안의 농장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