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7일 화요일  
로동신문
농민휴양소의 즐거운 하루

2024.12.16. 《로동신문》 6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식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전진시키기 위한 간고한 투쟁행정에서 누구보다 고생을 많이 한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부유하고 문명한 사회주의리상향에서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게 하려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이즈음이면 전국각지의 경치좋은 곳마다에 자리잡은 농민휴양소들에서 농민들의 겨울철휴양이 한창이다.얼마전 우리는 즐거운 농민휴양의 나날을 보내고있는 근로자들의 모습을 지면에 담고싶어 송림시농민휴양소를 찾았다.

휴양소는 송림시에서 서쪽으로 20리가량 떨어져있는 서송리의 솔숲우거진 나지막한 산기슭에 자리잡고있었다.

《오늘 마침 첫기 휴양생들이 도착했습니다.》

소장 최해연동무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며 하는 말이였다.

우리가 어느한 호실에 들어서니 해빛이 밝게 비쳐드는 창가에는 화분들이 놓여있어 볼수록 아늑한감을 자아내였다.

여기서 우리는 청운농장 농장원 김경남동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지난해에도 휴양생활을 하였는데 그 기간에 농장의 새집들이소식이 전해지고 자기에게도 꿈만 같이 새집이 차례졌다고, 그래서 그 은덕에 보답하려고 애썼을뿐인데 올해에 또다시 휴양생활을 하게 되였다고, 세상에 이런 고마운 제도가 또 어디에 있겠는가고 자기의 진정을 터놓았다.

이것은 그만의 심정이 아니였다.

지난해에는 아버지가 휴양을 왔댔는데 올해에는 당의 배려로 자기가 즐거운 휴양생활을 하게 되였다는 인포농장의 뜨락또르운전수 진영조동무, 그런가하면 휴양소로 떠날 때 온 농장이 떨쳐나 바래워주고 휴양소일군들도 봉사를 잘해주어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는 당산남새농장 농장원 최연희동무의 말은 우리 제도에 대한 고마움에 젖어있었다.

또 다른 호실에 들려보니 인포농장의 윤영남동무가 영양랭상모의 우월성에 대해 흥에 겨워 이야기하고있었다.알고보니 지난해까지만 하여도 군적인 지원이 없이는 농사를 짓지 못하는것으로 되여있던 인포농장이 영양랭상모를 받아들여 올해에는 지원로력이 없이 수십년이래 처음 보는 풍작을 이룩하였다고 한다.

이때 한 의료일군이 들어섰다.리병원의사인데 휴양생들의 방을 돌아보며 그들의 건강상태를 알아보고있는중이였다.

얼마후 마당에서는 휴양생들의 바줄당기기가 진행되였다.

서송리골안이 떠나갈듯 와-와- 소리를 지르며 힘을 쓰는 선수들의 모습도 그러했지만 옆에서 열성스레 응원을 하는 모습은 또 그대로 볼만했다.

어느덧 어스름이 깃들기 시작하자 즐거운 춤판이 펼쳐졌다.

예순을 가까이하지만 젊은이들과 함께 어울려 돌아가는 농장원을 비롯하여 기쁨에 넘쳐 춤을 추는 휴양생들의 얼굴마다에는 혁신자가 된 긍지와 보람이 넘쳐나고있었다.

행복에 겨워 춤추는 그들의 모습은 볼수록 인상깊었다.

이어 우리는 식당에도 들려보았다.식탁마다에 보기만 해도 구미가 도는 여러가지 음식들이 올라있었는데 휴양생들 누구나 푸짐한 상을 마주하고보니 당의 배려가 가슴뜨겁게 느껴진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사회주의혜택이 정말 좋습니다.》

우리는 순박하면서도 진실한 휴양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당이 근로자들의 문화휴식을 위해 돌려주고있는 크나큰 배려에 대하여 다시금 절감하였다.

참으로 우리 나라 농업근로자들의 휴양생활은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것인가.

우리는 자기들의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노래하면서 다음해 농사에서도 다수확을 이룩할 결의를 다지고있는 휴양생들의 모습을 다시금 안아보며 휴양소를 떠났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박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