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7. 《로동신문》 6면
단합된 힘으로 대륙의 발전을 추동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아프리카나라들의 노력이 강화되고있다.
얼마전 탄자니아의 아루샤에서 제24차 동아프리카공동체수뇌자회의가 진행되였다.회의에는 탄자니아, 우간다, 케니아, 남부수단, 소말리아의 대통령들과 부룬디부대통령, 르완다사법상, 민주꽁고대표단이 참가하였다.
회의에서는 공동체가 창설된이래 이룩한 성과들과 현재 공동체가 직면한 여러가지 문제가 토의되였다.
회의참가자들은 성원국들사이의 단합과 협조문제, 정치, 국방 및 안전, 경제, 하부구조, 사회봉사 등 다양한 분야들에서 통합을 다그치기 위한 문제들에 대하여 강조하였다.
탄자니아대통령은 연설에서 지역의 집단적인 진보와 인민들의 복리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단결을 이룩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그러한 기회를 마련하는데서 공동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하였다.
케니아대통령은 공동체성원국들이 단결할것을 호소하면서 임기기간 지역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무역을 활성화시키며 지역경제에 더 많은 투자를 끌어들이는데 선차적인 관심을 돌리겠다고 강조하였다.
최근시기 아프리카나라들에 대한 미국과 서방의 지배와 예속책동은 더욱 음흉하고 교활하게 감행되고있다.미국이 만들어낸 아프리카장성 및 기회법만 놓고보아도 겉으로는 아프리카나라들에 《경제적혜택》을 가져다주기 위한 법인것처럼 위장되였지만 실지에 있어서는 미국식민주주의와 가치관을 강요하여 저들의 식민지로 만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세계각지에서 충돌과 분쟁을 야기시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모한 패권정책도 아프리카나라들의 사회경제발전에 심각한 부정적영향을 미치고있다.
현재 아프리카대륙에서는 무장분쟁의 만연으로 항시적인 불안정이 조성되고있다.
수단과 민주꽁고를 비롯하여 대륙의 많은 나라들이 지속적인 내란과 정치적불안정에서 헤여나지 못하고있으며 무고한 사람들이 락후와 빈궁속에서 모진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하고있다.
실체험을 통하여 지배와 예속의 올가미를 벗어던질 때만이 비로소 진정한 평화와 발전을 이룩할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은 아프리카나라들이 제국주의자들의 간섭과 강권정책에 반기를 들고나서고있다.
짐바브웨와 우간다 등 많은 나라들이 미국과 서방의 내정간섭과 제재책동을 규탄하면서 다무적협조를 통해 자주적이며 안정된 발전을 지향해나가고있다.
니제르정부는 지난 3월 미국과의 군사협정을 단호히 파기한데 이어 8월에는 마지막미군기지마저 페쇄함으로써 미군의 모든 자산들을 자기 나라에서 내몰았다.
에티오피아와 잠비아를 비롯한 아프리카대륙의 다른 나라들도 제국주의의 신식민주의적지배와 예속책동을 배격하고 국가의 자주적발전을 다그치는데서 제기되는 난관들을 지역적단합과 협조로 타개해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다.
올해초에 우간다에서 진행된 제19차 쁠럭불가담국가수뇌자회의와 제3차 남수뇌자회의는 쁠럭불가담운동의 강화발전과 발전도상나라들사이의 협조, 새로운 국제질서수립에 적극 이바지하려는 아프리카나라들의 지향과 열의를 확증한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지난 2월 아프리카나라들은 제37차 아프리카동맹 국가 및 정부수뇌자회의를 열고 지역나라들이 자체의 힘으로 대륙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사회적발전을 추동하며 국제무대에서 아프리카의 지위를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을 토의하였다.
올해 에짚트와 에티오피아가 브릭스에 정식 가입함으로써 제국주의의 강권과 전횡이 판을 치는 일극세계를 끝장내고 정의로운 다극세계를 건설하려는 아프리카나라들의 의지가 과시되였다.
아프리카동맹은 대륙의 통합을 힘있게 추진하고 자유무역지대의 잠재력을 최대한 리용하여 무역을 활성화하고 경제적통합을 다그치기 위한 사업에도 힘을 넣고있다.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물리치고 지역적단합과 협조를 강화하여 자주적발전을 이룩하려는 이들의 노력은 대륙의 번영을 촉진하는 위력한 추동력으로 되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