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깊은 밤에 진행된 품평회

2024.12.19. 《로동신문》 2면


우리 인민군장병들에 대한 남달리 뜨거운 정을 지니시고 병사들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고생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불면불휴의 로고와 헌신은 만사람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고있다.경애하는 그이의 하많은 혁명실록들가운데는 병사들을 위해 밤깊도록 진행된 류다른 품평회가 전하는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군인들의 생활조건을 더욱 원만히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2013년 5월 16일 저녁 인민군대의 어느한 식료공장을 현지지도하고 돌아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동행하였던 일군들을 또다시 몸가까이 부르시였다.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일군들에게 따뜻이 자리를 권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오늘 공장을 만족하게 돌아보았다고 하시면서 기계동음이 세차게 울리고 식료품들이 쏟아져나오는것을 보니 사회주의에 대한 신심을 더 굳게 가지게 되였다는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곁에 있는 한 일군에게 시선을 돌리시며 오늘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가져오라고 하였는데 가져왔는가고 물으시였다.

간장과 된장, 맛내기를 비롯한 여러가지 식료품들을 가져왔다는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우리 함께 맛을 보자고 하시는것이였다.

일군들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그럼 공장제품들의 맛을 가늠해보시기 위해 이 저녁에 우리들을 부르시였단 말인가.)

격정으로 달아오른 일군들의 뇌리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공장을 돌아볼 때 있은 하나의 사실이 다시금 떠올랐다.

이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공장의 여러곳을 일일이 돌아보시며 생산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으며 생산한 제품들을 자신께서 직접 맛보겠다는 사랑의 약속도 남기시였던것이다.

이렇게 되여 평범한 병사들에게 차례질 기초식품들의 질평가를 위한 류다른 품평회가 조직되게 되였고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들이 여기까지 오게 된것이였다.

일군들은 우리 군인들에게 더 좋은 생활조건을 안겨주시려는 심중이 얼마나 강렬하시였으면 온 하루 이 공장 제품생각으로 마음놓지 못하시고 늦은저녁까지 그 맛을 보아주시랴 하는 생각으로 가슴들먹이였다.

그러는 일군들을 다정히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공장을 돌아보실 때 압착과자를 맛보시던 일을 화제에 올리시며 너무 슴슴하더라고 말씀하시였다.

압착과자의 당분함량과 관련한 일군의 보고를 들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신께서 살붙이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병사들의 얼굴들이 눈앞에 생생히 떠오르신듯 잠시 동안을 두시였다가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아무래도 당분을 더 넣어야 할것같소.》

이어 맛내기의 맛을 가늠하시던 그이께서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시였다.

《맛내기의 맛이 그만하면 괜찮소.맛내기직장에 가서 보았을 때는 맛내기가 밀가루처럼 너무 보드라와 질이 낮은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구만.》

그러시고는 미소를 지으시고 공장에서 생산한 맛내기를 군인들에게 공급하고있는데 대하여 좋은 일이라고 치하하시였다.

일군들도 즐거움에 휩싸였으나 그것은 순간일뿐이였다.

뒤이어 간장맛을 보시던 그이의 안색은 천천히 흐려지였다.

《간장맛이 신통치 않소.짠맛밖에 없소.》

물엿을 넣어 그렇다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다가 거기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간장을 만들 때 원료의 비률을 제대로 하지 않은데도 원인이 있을것이라고 일깨워주시였다.

여러가지 기초식품들의 맛을 하나하나 보아주시며 그 질을 개선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가르쳐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는 일군들의 가슴속 깊은 곳에서는 무어라 이름할수 없는 쩌릿한 격정이 솟구쳐오르고있었다.

병사들 한사람한사람을 자신의 혈붙이처럼 여기시기에, 사랑하는 병사들에게 차례질것이라면 그 질도 직접 가늠해보시지 않고서는 못견디는분이시기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기초식품들의 자극적인 맛도 거듭거듭 보아주시는것이다.

병사들에 대한 위대한 사랑, 친어버이의 진정을 안고 어느덧 밤은 깊어갔다.그러나 여러 식품의 맛을 친히 보아주시며 쓰고 감미로움을 갈라내시고 질제고와 생산정상화를 위한 방도를 밝혀주시는 그이의 가르치심은 계속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돼지고기통졸임을 맛보실 때였다.

《통졸임고기가 맛이 있구만.》 하시는 그이의 안색은 환하게 밝아지였다.

일군들에게 모두들 맛보라고 이르신 그이께서는 앞으로 통졸임뚜껑에 고리같은것을 달아 그것을 당기면 뚜껑이 따지게 할수 없겠는가 하는데 대하여 연구해보아야 하겠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공장의 원료보장정형을 알아보시고나서 종합가공직장에서 돼지고기가공품들을 정상적으로 생산할수 있게 돼지고기를 보장해주기 위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하시며 구체적인 대책을 즉석에서 세워주시였다.

천금같은 시간은 살같이도 흘러 밤은 더욱 깊어졌다.하지만 인민군군인들의 식생활을 개선하는데서 큰 몫을 맡아하는 공장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다 취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존안에는 사랑하는 아들딸들에게 더 좋은 생활조건을 안겨주게 된 친어버이의 무한한 행복감이 어려있었다.

경애하는 그이의 모습을 경건히 우러르는 일군들의 귀전에는 자신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병사들이 있다고, 병사들을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주고싶은것이 자신의 심정이라고 하시던 그이의 말씀이 커다란 진폭으로 메아리쳐왔다.

지나온 력사의 그 어느 갈피에 최고사령관이 평범한 병사들에게 공급되는 기초식품의 맛까지 밤깊도록 보아주며 이렇듯 뜨거운 정을 기울인 례가 있었던가.

이는 정녕 병사들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천품으로 지니시고 병사들을 위한 헌신을 보람으로 여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만이 새기실수 있는 하늘도 감복할 사랑의 혁명전설이다.

이렇듯 열화같은 사랑의 시간이 어찌 그밤에만 흘렀다고 하랴.

인민군대의 어느한 제염소를 찾으시여 짜디짠 소금을 맛보시며 쓴맛이 없고 감미롭다고 시종 기쁨을 금치 못하신 그날의 사연, 사품치는 날바다도 헤쳐 병사들을 찾아가시여 섬초소의 수질도 몸소 가늠해보시던 그 봄날, 뜬김이 뽀얗게 서린 취사장에 들리시여 장맛도 보아주신 못잊을 이야기…

진정 언제나 인민군장병들에 대한 열화같은 정으로 가슴을 끓이시며 어느 하루한시도 멈춤없이 이어가신 그 무수한 불면불휴의 낮과 밤들은 그대로 우리 군대의 기적과 위훈의 원동력으로, 승리의 튼튼한 디딤돌로 되고있다.

박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