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1. 《로동신문》 7면
《현시기 공화국정부가 힘있게 추진해야 할 중대사는 국토관리사업과 재해방지를 위한 사업입니다.》
모든 시, 군들에서 자체의 힘으로 국토관리사업을 강력히 추진하여 자기 지역을 그 어떤 자연재해에도 끄떡없게,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는것이 당의 뜻이다.
올해 각지에서는 자기 지역의 산과 해안의 재해위험개소들을 실질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사업을 부문별, 단위별로 박력있게 전개하여 좋은 결실을 보았다.사방야계공사만 보아도 상반년기간에 다음해의 일감까지 해제낀 단위들이 있는가 하면 라선시와 회령시, 세포군, 회창군, 은파군처럼 부과된 과제를 책임적으로 수행한 지역들도 있다.
이렇듯 올해의 사방야계구조물과 해안보호시설물공사에서 확실한 진전을 가져온 지역과 단위의 현실을 투시해보면 공통적으로 찾아보게 되는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일군들이 공사의 질보장정형을 놓고 조국과 인민앞에 자신들의 충실성과 실천력을 평가받겠다는 비상한 각오밑에 사업에서 높은 창조성과 창발성을 발휘해나간것이다.
자책과 반성을 장려하며 새로운 전진과 발전을 지향해나간 경원군의 현실이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어느해인가 군의 신건지구에 건설한 사방야계구조물이 갑자기 내린 폭우에 견디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따져본즉 뒤채움을 제대로 하지 않는것을 묵과한 해당 성원들의 무책임한 일본새에 더 큰 문제가 있었다.여기서 심각한 교훈을 찾은 군책임일군들은 이런 편향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도록 올해에는 사업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 주되는 힘을 넣었다.공사가 수십개소에서 립체적으로 진행되는 조건에 맞게 해당 성원들이 직분을 다하게 하고 필요하다면 사진촬영을 동반한 교차검열도 진행하게 하였다.공정성과 객관성이 보장된 이런 자료에 근거하여 일군들은 시공정형에 대한 총화를 단위별, 작업대상별, 공정별로 엄격히 하고 질보장을 등한시하는 현상과의 투쟁에 불을 걸었다.건원성지구와 종산지구의 산개울정리와 사방야계공사과제를 맡아안았을 때에는 본보기로 완공되도록 앞장에서 투신하였다.그 모범을 본받은 근로자들이 높은 책임성을 발휘하며 공사를 질적으로 마무리하였다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사방야계공사의 질보장은 결코 산골군들에서만 중시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강서구역에는 높다고 할만한 산이 별로 없다.그렇다고 하여 예견치 않았던 많은 비와 폭우가 쏟아지는 경우에도 산사태가 나지 않는다는 담보 또한 없다.한편 비물에 씻겨내린 산의 흙모래나 돌들에 의하여 여러 갈래로 뻗어나간 하천의 바닥이 높아지고 그 후과로 물이 넘어나게 되면 이것 역시 산사태에 못지 않은 피해를 줄수 있다.이로부터 사방야계공사에 구역적인 관심이 모아졌다.
책임일군들이 앞채를 메고 공사의 성과적보장을 위하여 주도성, 창발성, 활동성을 적극 발휘하였다.같은 지역에서도 건설해야 할 구조물의 수가 각이하고 공사를 맡은 부문과 단위들이 각각인 실정에 맞게 임무분담을 책임한계가 명백하게 구체화하고 누구나 공법상요구를 정확히 인식한 상태에서 작업에 진입할수 있도록 기술전습 및 보여주기도 실속있게 진행하였다.또한 공사를 계획한 기간에 끝낼수 있도록 제일 중요한 자재보장의 무거운 과제도 스스로 걸머지였으며 빈틈을 포착하는 즉시 해당한 대책을 세웠다.
이렇게 일군들이 공사를 시작부터 마감까지 전적으로 책임지는 립장에서 직접 틀어쥐고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한 보람은 컸다.올해 그처럼 많은 비가 내렸지만 산을 낀 주민지구와 하천들에서는 자그마한 피해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해주시에서의 성과 역시 재해방지사업을 단순히 자연과의 투쟁으로가 아니라 국가와 인민을 대하는 복무자세와 관점문제로, 중대한 정치사상적문제로 받아들이고 그 완벽한 실현을 위해 이악하게 투쟁한 시일군들의 진함없는 열정, 투신력에 의하여 마련된 응당한 귀결이다.
지난 시기같으면 엄두도 내지 못할 방대한 량의 해안보호시설물공사를 자체의 힘으로 완성하여 해마다 장방리지역의 농경지 수십정보를 위협하던 해일의 영향을 최소화할수 있게 한것도, 크고작은 사방야계구조물공사과제를 계획보다 더 많이 수행하여 산사태와 큰물피해방지에서 큰걸음을 내짚을수 있게 된것도 그 밑바탕에는 능숙한 군중공작방법으로 대중을 각성분발시키고 그들의 앙양된 애국열의를 당의 국토관리정책관철이라는 하나의 지향점에로 집초시킨 시책임일군들의 노력이 깃들어있다.
나라의 한개 지역 인민들의 생명과 생활을 책임진 일군들의 자세와 일본새는 이러해야 한다.
제반 사실들이 보여주는것처럼 자기 사업의 전 과정을 책임성으로 일관시키며 모든 일을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담보할수 있게 작전하고 내민 일군들이 있는 지역들에서는 하나하나의 공사들이 질적으로 결속되여 자연재해방지를 위한 앞으로의 투쟁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수 있게 되였다.
재해성기상현상의 위험도수가 더욱 높아지고있는 오늘날 사방야계구조물과 해안보호시설물공사는 단순히 경제실무적문제로만 볼 일이 아니다.국가의 번영발전과 인민들의 생명수호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며 우리 세대는 물론 후대들을 위하여서도 반드시 수행해야 할 과업이다.
그런데 올해 일부 지역과 부문, 단위들에서는 이처럼 중요한 과업을 형식적으로 집행하는 편향이 나타났다.
해당 단위에서 료해한데 의하면 단천지구광업총국에서 검덕지구의 어느한 지역에 건설한 일부 사방야계구조물들은 설계와 공법상요구대로 폭과 높이가 보장되지 않았고 문천시 가평농장을 비롯한 강원도와 일부 지역의 농업생산단위들에서는 일을 매우 날림식으로 하는 결함이 우심하게 나타났다.그런가하면 어떤 지역들에서는 이런저런 조건과 구실을 내대면서 해안보호시설물공사에 적극적으로 달라붙지 않았다.
원인은 해당 지역과 부문, 단위의 책임일군들이 국토관리사업에 대한 만성적인 태도를 버리지 못한데로부터 일반적으로 강조나 하고 독촉이나 하면서 요령주의적으로 일한데 있다.만일 일군들이 당의 경제정책집행에서 국토관리사업을 제일 우선적인 중심과제로 내세우고 힘을 집중하는 관점과 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였더라면 이러한 편향들은 얼마든지 극복될수 있었을것이다.
모든 일이 다 그러하듯이 큰물피해방지사업에서도 형식주의는 철저히 경계하고 극복하여야 할 기본투쟁과녁의 하나이다.일군들이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지 않고 사업에서 형식주의, 요령주의를 부리면 당의 로선과 정책을 충실하게 받들수 없으며 군중의 신망도 잃게 된다.
당과 사상도 숨결도 발걸음도 같이하며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말로써가 아니라 사업실적으로 증명하는 일군이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지휘성원이다.
모든 일군들은 국토관리사업이 나라의 백년지계를 도모하기 위한 책임적인 사업이라는것을 다시금 새기고 한가지 일을 해도 실속있게, 먼 후날에도 손색이 없게 함으로써 자기 지역을 그 어떤 자연재해에도 끄떡없는 안전지대로 만들어야 할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