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로동신문》 4면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우리스스로가 결정하고 걸머진 아름차고도 중요한 과제들을 반드시 자력으로, 현재까지 바쳐온 노력을 초월하는 새로운 분투로써 달성해야 하는 오늘날 누구라없이 간직하고 발휘해야 할 정신의 하나가 바로 견결하고 적극적인 개척정신이다.
그 어떤 곤난과 고충에 직면한다 해도 우리 당과 정부의 진의도를 깨닫고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올해의 총진군길의 마지막보폭을 더 힘차게 내짚고있는 북창의 전력생산자들과 해당 단위의 과학자, 기술자들의 활동이 크게 주목을 끌고있다.
그들은 지금 전력생산을 힘있게 밀고나가면서도 그 과정에 나오는 페설물인 연재를 쓸모있게 만드는 사업도 동시에 완강히 내밀고있다.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가 조업하여 현재까지 전력생산을 하는 과정에 나온 연재의 총량은 수천만t, 지금도 매일 나오는 연재량은 수천t에 달한다.
그 연재속에 포함되여있는 채 타지 못한 탄소를 비롯한 많은 물질들을 재자원화하는 사업은 적지 않은 투자와 기술갱신 및 새로운 생산공정의 완비를 요구한다.
당면한 현행전력생산도 보장하면서 설비들의 대보수도 진행하고 동시에 연재의 종합적인 처리공정을 꾸린다는것이 사실상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기업소의 장래발전을 위하여, 국가의 전망적리익을 위하여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기에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 현장기술자들과 해당 단위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강심을 먹고 달라붙었다.
이곳 소성탄생산직장에서는 10여년전부터 연재속의 채 타지 않은 탄소를 분리하여 소성탄을 만들고있었다.
연재에서 소성탄을 뽑고 다시 그 소성탄으로 활성탄을 만들었다는 전례는 아직 그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다.
그러나 기업소의 로동계급과 국가과학원 열공학연구소의 과학자들은 대담하게 소성탄으로 활성탄을 만드는데 달라붙었다.
공정상 예견치 못했던 여러가지 난문제가 제기되여 고심하고있을 때 련합기업소 당, 행정책임일군들은 시험현장에 찾아와 그들의 가슴속에 투쟁의 불을 지펴주었다.
힘들어도 우린 이길을 끝까지 가야 한다.우리가 활성탄까지 만들어야 그것으로 산업페수를 정화할수 있고 우리의 경공업과 식료공업의 전진에 이바지할수 있다.당의 지방발전정책관철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내야 한다.
서로의 창조적지혜를 합쳐 종전보다 2배로 늘어난 중간시험공정을 다시 꾸리고 이들이 완강하게 성공의 디딤돌을 쌓아가고있을 때 단열벽돌생산직장의 로동계급도 분발해나섰다.
그들은 단열벽돌의 생산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점토교반기를 자체의 힘으로 만들었다.련이어 못쓰게 된 벨트콘베아의 부분품을 리용하여 탈수기피대를 또 자체로 만들었다.현존능력으로는 어림없다고 도리머리를 젓는 하나하나의 설비와 부분품을 끝끝내 그들은 남들의 도전과 비방중상을 이겨내며 실체로 내놓았다.
그들만이 아니다.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몇해전부터 세멘트와 연재자화복합비료를 만들기 위해서도 고심어린 노력을 기울이였다.
논벼와 강냉이 1t을 증수하는데 필요한 영양원소의 량부터 계산해본 후 연재의 성분을 다시 엄밀히 분석해보았다.우리 기업소에서 나오는 연재에 카리와 규소함량은 풍부하다.그렇다면 복합비료생산에 요구되는 나머지원소들을 필요한 량만큼 더 보충하면 되지 않겠는가.
문성원동무를 비롯한 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기술자, 로동자들은 린성분을 보충하기 위하여 린정광을 가져다가 자체로 구워냈으며 마그네시움성분을 보충하기 위하여 자기 지역에 흔한 고회석을 구워낸 다음 해당한 시약처리를 하여 비료의 효과를 높이였다.
질소비료보다 효능이 높은 연재자화복합비료를 만들어낸 이들은 계속하여 연재슬라크에 의한 비소성세멘트도 만들어냈다.
하지만 북창로동계급은 만족하지 않았다.
연재에 또 어떤 성분이 있는가, 그 모든것을 깡그리 회수하여 리용하자면 장차 어떤 공정들을 추가적으로 더 꾸려야 하는가를 두고 고심하던 이곳 로동계급은 연재속에 남아있는 철성분을 모조리 회수하기 위해 국가과학원 선광공학연구소 과학자들과 함께 중간시험공정을 꾸리고 가동시킨 결과 현재 높은 품질의 산화철정광을 얻어냈다.
북창로동계급과
공사를 하기에는 불리한 겨울철조건에서 소성로에서 나오는 탄산가스를 모두 회수하여 리용하기 위한 관로망공사를 할 때 이곳 로동계급이 걸음걸음 찍어온 헌신의 자욱들에 대하여 어찌 한두마디의 말로 다 표현할수 있겠는가.
그것이 더 성공적인 결실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연재를 재자원화하여 나오는 페설물이 령일 때까지 꾸준하게 사색하고 완강하게 실천하고있는 북창로동계급의 투쟁기풍과 그들을 성심성의로 돕고있는
걸음걸음 재촉하여 번영의 길을 스스로 열어나가려는 견결하고 적극적인 개척정신이다.
《이건 보통의 재자원화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하나의 기업창설이나 다름없습니다.미래가 내다보이는 거대한 기업입니다.》
신심에 넘쳐 이렇게 대답하는 그들의 투쟁과정을 다시금 투시해보며 누구나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보아야 한다.
우리 단위에는, 우리 기업소에는 지금 막돌로 치부되며 한쪽구석에 쓸모없이 내버려지는것이 없는가.쓸모없이 버려지는 그 막돌들을 보물로 만들기 위해 과연 어느만큼 노력했으며 현재 얼마만한 보물을 만들어내고있는가.
이것은 시대가 우리들 매 사람에게 주는 엄숙한 물음이다.
이 물음에 오직 견결하고 적극적인 개척정신으로, 완강한 실천으로 화답해나서는 사람이 오늘날의 진정한 애국자이고 당결정관철을 위해 분투하는 사람이다.
전국적으로 놓고볼 때 막돌처럼 버려지는 페설물의 량을 모두 합치면 간단치 않다.
그 모든것을 보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분투하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이 땅에 막돌도 보물로 전환시키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렇게 이룩되는 하나하나의 소중한 결실들이 정비보강사업에 효과적으로 이바지될수록 그만큼 조국의 전진이 가속된다.
본사기자 백성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