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로동신문》 4면
《사회주의강국건설은 조국의 부강번영과 후손만대의 행복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위업이며 조국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떨쳐나 한몸바쳐야 할 전인민적인 투쟁입니다.》
우리는 취재길에서 여러명의 새 기술개발자들과 발명가들을 만나보는 과정에 한결같은 소리를 듣게 되였다.
그들은 쓰디쓴 실패의 고비에 맞다들 때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귀전에 들려오는 속삭임소리에서 새힘을 얻고 의지를 가다듬군 하였다는것이다.
어떤 소리였기에 그토록 신념이 흔들리는 순간마다 개척의 길에서 주저앉을세라, 물러설세라 힘을 북돋아주고 탐구의 먼길로 줄기차게 떠밀어준것인가.
2022년 국가10대최우수발명가로 선정된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부기사장 서승관동무는 이런 체험담을 들려주었다.고심어린 탐구의 길에서 몇번씩이나 실패를 거듭하게 되자 내가 뛰여든 이길이 과연 옳은가, 다른 전문기술자들도 많은데 제때에 물러서는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군 하였다.그럴 때면 《조국이 너를 지켜본다.이제 네가 힘들다고 물러서면 조국의 전진이 떠지게 된다.》는 소리가 귀전에 메아리쳐와 소스라치듯 놀라 정신을 가다듬군 하였다는것이다.
결국 개척자들의 귀전에 울린 엄숙한 속삭임소리가 끝까지 가느냐 중도반단하느냐 하는 운명의 갈림길에서 그들의 신념을 더욱 굳세게 다져주었고 완강한 의지로 성공의 봉우리에 올라서게 해주었던것이다.
그 속삭임소리는 다름아닌 조국의 부름이였다.
조국의 부름을 매일, 매 시각 듣는 사람도 있고 전혀 듣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 땅에 흘러온 력사는 조국의 부름을 남먼저 듣고 피를 끓인 사람은 투사가 되고 애국자가 되여 조국의 기억속에 남아있지만 그 부름을 외면한 사람은 영원히 조국의 버림을 받는 신세가 된다는것을 확증해주고있다.
일제의 식민지통치밑에서 신음하는 조국의 부름소리를 들었기에 항일혁명투사들은 백절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하여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하였고 전쟁의 참화에 몸부림치는 조국의 비통한 부름소리를 들었기에 전화의 용사들은 피흘리면서도 쓰러지면서도 끝까지 조국을 수호하고 영예로운 승리자가 된것이 아니던가.
우리 시대의 수많은 유명무명의 공로자들과 혁신자들, 기술혁신선구자들도 하루빨리 세계를 압도하고 세상이 부러워하는 인류의 리상사회를 건설할것을 바라는 조국의 절절한 부름을 시시각각 들으며 사는 사람들인것이다.
그렇다.
조국의 참된 아들딸들만이, 조국의 운명과 자신의 운명을 하나로 합친 량심의 인간들만이 어머니조국의 속삭임소리, 절절한 부름을 들을수 있고 그 신성한 부름앞에 온넋과 생명을 서슴없이 내댈수 있는것이며 애국의 한길을 주저없이, 멈춤없이, 끝까지 갈수 있는것이다.
본사기자 주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