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로동신문
일터가 변모되니 사람도 달라진다
숙천군원료기지사업소 제1작업반에서 들은 이야기

2024.12.23. 《로동신문》 6면


얼마전 올해 원료기지농사에서 풍작을 이룩한 숙천군원료기지사업소 제1작업반을 찾았던 우리는 당의 지방발전정책이 일터도 사람도 얼마나 몰라보게 전변시키고있는가를 다시금 깊이 느낄수 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국의 지방공업을 추켜세워 지방이 변하고 자체로 발전하는 새시대를 열어나가야 하겠습니다.》

숙천군원료기지사업소 제1작업반은 아담하고 산뜻하게 꾸려져있었는데 이곳에는 영농사업과 생활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이 빠짐없이 갖추어져있었다.

원료기지사업소 종업원들에게 보다 좋은 사업조건과 생활조건을 마련해줄데 대한 당의 은정속에 올해에 들어와 이전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훌륭히 변모된 작업반이였다.

다음해 농사차비를 다그치고있던 종업원들은 새롭게 변모된 일터에 넘쳐나는 기쁨에 대해 저마다 앞을 다투어 터놓았다.

사업소에서 수십년을 일해온다는 한 종업원은 작업반의 면모가 완전히 달라지니 몸도 마음도 새로와진다고 하면서 요즘은 일할수록 더 성수가 난다고 말하였다.

작업반에 숙식조건이 잘 갖추어지니 합숙생들이 좋아하는것은 물론이고 농사일이 바빠 미처 퇴근을 하지 못할 때에도 불편이 없다고 하는 종업원이며 모든 생활을 더 문화적으로, 락천적으로 할수 있게 되였다고 기쁨을 터놓는 한 녀성의 이야기도 우리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었다.

우리가 이런 말을 나누는데 작업반장 차광철동무는 결코 건물만 잘 꾸려진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올해 원료기지농사에서 풍작을 안아온데 대해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였다.

간석지농사여서 적지 않게 애를 먹이던 포전들에서 풍요한 작황이 이루어졌던것이다.

종전의 낡은 농사법에서 대담하게 벗어나 작업반원들 누구나 과학농사의 주인이 되였다.

올해 거의 모든 면적의 논에 영양모를 내고 피토신을 도입하였으며 서해안벌방지대에서 자주 발생하는 병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서도 큰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한다.그리고 간석지논에서 염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논갈이와 써레치기, 물보장을 과학기술적요구대로 한 사실을 비롯하여 모든 농사일을 과학화하기 위해 이곳 작업반원들이 기울인 노력은 참으로 컸다.

하여 올해 농사에서 풍작을 안아왔고 새로 건설되는 식료공장의 한해 원료를 충분히 확보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고 한다.

작업반장은 작업반의 면모도 몰라보게 달라지니 참으로 일할 멋이 있다고 하였다.

비록 농사를 해온지는 얼마 안되지만 우리 당이 펼친 새로운 지방발전정책을 받들어간다는 긍지를 안고 선진농업과학기술을 이악하게 배우고 작업반의 앞장에서 그것을 철저히 현실에 구현하기 위해 누구보다 애를 쓰고있다는 그였다.그는 농사일만이 아니라 종업원들에 대한 후방사업을 비롯하여 그들의 생활을 따뜻이 돌보아주어 사람들로부터 《우리 작업반장》으로 불리우고있었다.

비단 그만이 아니였다.

가정부인의 몸이지만 농사일에서는 남자들도 혀를 내두를만큼 일을 걸싸게 해제끼는 차금화동무를 비롯하여 작업반원들 누구를 만나보아도 새시대 지방발전을 떠메고나가는데서 기둥이 되고 주추가 될 결의에 넘쳐있었다.

당의 지방발전정책은 일터도 사람도 얼마나 몰라보게 전변시키고있는것인가.

일터를 변모시키고 사람들의 생활을 변화시키였으며 그들의 가슴속에서 끓는 애국심을 더 승화시켜주었다.

일터도 그 일터이고 고장도 그 고장이건만 당의 새로운 지방발전정책이 눈부신 생활력을 발휘하는 이런 현실들은 앞으로 또 얼마나 끝없이 늘어날것인가.

이제 전국의 모든 시, 군들에 지방공업공장들이 솟아나고 만부하로 돌아갈 때 온 나라의 일터와 사람들의 모습이 더욱더 새롭게 달라질것을 생각하니 우리의 가슴은 세차게 흥분되였다.

우리는 당의 지방발전정책을 실천으로 받들어나간다는 영예와 긍지를 안고 다음해 농사차비에 충천한 기세로 떨쳐나선 이곳 작업반원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생각하였다.

당에서 펼쳐준 변혁의 새시대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갈 때 우리의 행복은 더 빨리 앞당겨질것이라고.

본사기자 유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