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로동신문》 5면
《의료봉사의 질을 개선하여야 합니다.》
보건부문에서 앞선 진단 및 치료방법을 확립할데 대한 당결정을 높이 받들고 올해 평양의학대학병원 소화기내과학강좌에서는 《급성취장염의 예후평가를 위한 수자화기준》을 확립하여 림상실천에 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문의학과학연구단위도 아닌 강좌에서 어떻게 되여 짧은 기간안에 의료봉사의 과학화실현에 큰 기여를 하는 훌륭한 연구성과를 이룩할수 있었는가.
정남훈과장은 이것은 결코 몇사람에 의하여 이룩된 성과가 아니라고 하면서 집단의 단합된 힘과 창조적지혜, 열정이 원동력으로 되였다고 이야기하였다.
취재과정에 우리는 강좌의 모든 의료일군들이 학위소유자들이며 병원적으로도 손꼽히는 쟁쟁한 인재들이라는데 대해 주목하게 되였다.특히 강좌의료일군들이 연구완성한 치료방법들은 국내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있었다.하여 우리는 강좌의 자질향상사업을 구체적으로 투시해보았다.
오래전부터 강좌에서는 의료일군들의 자질향상사업을 치료와 과학연구, 교육의 일체화를 실현하는데 모를 박고 진행하고있었다.말하자면 치료사업을 하나 전개하여도 그것이 곧 과학연구과정, 교육사업이 될수 있게 이끌어나갔다.
새 치료방법들을 탐구하던 과정을 실례로 들수 있다.
의료일군들의 실력을 높이는데서 새 치료방법탐구는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허나 이것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더우기 림상단위에서 시간을 뚝 떼여 연구사업을 한다는것은 어려운 일이다.
치료도 하고 연구사업도 할수 있는 방도는 무엇이겠는가.
강좌에서는 우선 병력서를 해당 질병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가 될수 있게 치료지도서의 내용에 준하여 정리하도록 하였다.그리고 지난 시기의 병력서와 대비하면서 같은 질병에 한하여 어떤 치료방법을 적용하였고 어떤 약을 썼는가 등을 조사하게 하였다.물론 처음부터 잘된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감에 따라 의료일군들은 이 사업에 점차 익숙되여갔다.나중에 의료일군들은 병력서를 종합하고 분석하는것이 곧 연구과정이라는것을 깨달았다.
자기들이 정리하고 종합한 병력서를 모두 합치고 그것을 수자화하니 의료봉사의 과학화를 실현할수 있는 또 하나의 담보가 마련되였다.
결국 위장관질병에 대한 치료지도서가 새롭게 작성되였으며 이 과정에 김혜성동무를 비롯한 의료일군들은 새로운 착상과 실머리를 받아안고 연구활동을 힘있게 벌려 박사, 석사학위론문을 발표하게 되였다.
이뿐이 아니다.강좌에서는 소화기내과를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고 공부할수 있는 교과서와 참고서, 치료지도서, 의사수첩 등을 높은 수준에서 련이어 집필하여 내놓음으로써 의학교육사업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이렇듯 치료와 과학연구, 교육을 하나의 고리로 련결시킨것은 강좌의 모든 의료일군들을 높은 실력을 소유한 인재들로 키우는데서 큰 작용을 하였다.
우리는 이 모든것을 설계하고 집행하고 총화하는 강좌일군들의 혁신적인 사업기풍에 대해서도 주목을 돌리게 되였다.
하루사업총화모임만 놓고보아도 그렇다.
당조직의 지도밑에 최정화강좌장을 비롯한 일군들은 총화모임이 매 의료일군의 자질향상정형을 따지는 모임이 아니라 걸린 문제들을 해결할수 있는 방도를 모색하면서 실력제고의 된바람을 일으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하였다.
비록 실력도 각이하고 경험과 년한도 서로 다르지만 모든 의료일군들이 당결정관철에서 한몫 단단히 하고있는것은 이처럼 일군의 주도적이며 혁신적인 사업방법을 떠나 생각할수 없는것이다.
이 모든것을 토대로 하여 이들은 올해 소화기내과령역의 주요구급질병인 급성취장염의 진단과 치료방법을 높은 수준에서 확립하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할수 있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옥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