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5. 《로동신문》 5면
《오늘 우리앞에 나서고있는 가장 절박한 과업은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것입니다.》
저수확지에서의 알곡증산은 우리 당이 밝힌 농업발전의 5대요소에 관한 사상에서 중요한 구성부분을 이루고있다.
저수확지농사를 추켜세우기 위한 투쟁이 올해 각지 농촌들에서 힘있게 벌어졌다.많은 지역과 단위들이 조락논과 추락논, 천수답 등에서 보기 드문 수확고를 낸것은 그에 대한 좋은 실례로 된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속에서도 반드시 교훈적으로 돌이켜보아야 할 문제가 있다.
저수확지에서의 농사가 단순히 경제실무적문제가 아니며 일군들이 어떤 립장과 태도를 가지고 림하는가에 따라 그 결실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는것이다.
정주시에서는 올해에 수백정보의 저수확지개량에 힘을 넣어 알곡수확고를 높이였다.
저절로 얻어진 결과가 아니다.당의 농업정책관철을 위한 길에서는 단 한평의 저수확지도 허용할수 없다는 투철한 관점을 가지고 지력개선사업에 뼈심을 들인 이곳 일군들의 주인다운 일본새가 안아온 응당한 귀결이다.
사실 이 문제가 론의될 당시 적지 않은 사람들속에서 의견이 분분하였다.
수백정보나 되는 농경지를 개량하자면 방대한 량의 해염토를 실어들여야 하는데 차라리 그만한 품이면 좋은 땅에 더 투자하는것이 낫지 않겠는가 하는것이 이들의 주장이였다.
하지만 일군들은 립장을 명백히 하였고 추호도 동요하지 않았다.
저수확지 한평한평도 다 조국의 한 부분이고 그 어느 포전이라 할것없이 옹근소출을 낼 때 당의 농업정책관철에서 보다 큰 전진이 이룩되게 된다는 투철한 관점은 이들을 완강한 실천에로 떠밀었다.온 시가 동원되여 낮과 밤이 따로 없는 투쟁을 벌려 계획한 량의 해염토를 저수확지에 냈다.뿐만아니라 수백대의 분무기와 많은 영양액을 마련하면서 비배관리를 과학적으로 할수 있는 조건보장에도 힘을 넣었다.이런 헌신적인 노력은 훌륭한 결실로 이어졌다.
가을의 알찬 이삭들을 보며 사람들 누구나 이 땅을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가를 다시금 절감하였다.
이 지역만이 아니다.금천군 월암농장과 안악군 덕성농장 등 많은 단위들이 저수확지농사에 품을 들여 좋은 결실을 안아왔다.
이런 단위들이 거둔 성과의 밑바탕에는 당정책을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받들려는 해당 단위 일군들의 높은 책임감과 강한 투신력이 깔려있다.나라의 한개 지역, 한개 단위의 농사를 책임진 일군들의 자세와 일본새는 이러해야 한다.
그러나 이와 상반되는 단위들도 있다.
이 단위들에서는 저수확지에서 알곡이 생산되면 얼마나 나겠는가 하는 그릇된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한데로부터 경작조건이 유리한 포전들에만 관심을 돌리는 편향이 나타났다.결국 모든 포전에서 옹근소출을 낼수 없게 되였다.
관점에 따라 일본새가 달라진다.
현실은 일군들이 저수확지농사에 대한 옳은 관점과 태도를 가지고 사상적으로 발동될 때 척박한 땅도 옥토로 전변시킬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환원피해를 받고있던 수백정보의 논을 개량한 대안구역일군들의 사업을 놓고보자.
지난 시기 구역에서는 이 포전들에 우량품종을 배치하고 농작물비배관리에 품을 들이느라고 하였지만 정보당소출을 높일수 없었다.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 구역일군들은 창조적적극성이 부족한 자신들의 일본새를 돌이켜보게 되였다.이 포전들을 결정적으로 개량하지 않고서는 성과를 기대할수 없다는것을 절감하였다.
이로부터 토지를 개량하고 물빼기대책을 세우는데 주되는 힘을 넣게 되였다.기계수단과 로력을 동원하여 모래메흙과 탄재를 깔기 위한 사업을 완강하게 내밀었다.많은 진거름을 실어들이고 질좋은 발효퇴비를 만들어 포전에 내는데도 깊은 관심을 돌리였다.
이와 함께 많은 토량을 처리하고 배수로치기를 진행하는 등 물빼기대책을 따라세웠다.
이곳 일군들의 혁신적인 일본새는 그대로 알곡생산성과로 이어졌다.
현실은 모든 문제를 창조적립장에서 혁신적안목을 가지고 풀어나갈 때만이 저수확지농사에서도 진전을 가져올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렇듯 올해 당의 뜻을 받들고 저수확지농사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가져온 단위들은 적지 않다.그러나 일부 단위들에서는 저수확지농사의 중요성을 말로만 운운하였지 실지에 있어서는 적당히 한다는 흉내나 내는 편향이 나타났다.
이런 단위들에서의 저수확지농사가 어떤 결과로 이어졌겠는가 하는것은 언급하지 않아도 명백하다.
물론 여러가지 조건으로 하여 저수확지농사에서 제기되는 문제가 많을수 있다.그러나 일군들이 저수확지에서의 알곡증산이 중요한 정책적요구라는것을 명심하고 그 뚜렷한 개선을 위해 솔선 앞채를 메고 이악하게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결실을 볼수 있다.
올해 벌방지대는 물론 저수확지가 많은 중산간지대에서도 성과를 거둔 단위들의 경험을 실례로 들수 있다.
락원군 신풍농장과 송해농장을 놓고보자.
모래기가 많고 침수피해를 입을수 있는 포전이 적지 않은 이 농장들의 농사조건은 매우 불리하였지만 일군들은 올해 앞선 재배방법을 실정에 맞게 받아들이는 한편 합리적인 배수체계를 세우고 물관리를 개선하는데 품을 들이였다.이런 노력이 소출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반면에 구태의연한 재배방법에 계속 매달리면서 과학적인 영농방법도입에 사활을 걸고 달라붙지 못한 단위들에서는 저수확지농사에서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였다.
저수확지농사를 추켜세우는것은 조건이 좋으면 하고 불리하면 뒤전에 밀어놓을 일이 아니다.저수확지도 내 조국의 귀중한 땅이며 그 한평한평에서 알곡생산을 늘이는것이 바로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우기 위한 중요한 방도의 하나이다.저수확지농사정형은 당의 농업정책관철에 일군들이 어떤 자세와 립장을 가지고나섰는가를 보여주는 척도로 된다.
우리에게는 이룩한 성과와 경험도 귀중하지만 랭정성을 가지고 교훈을 다시한번 분석하는 태도 역시 중요하다.
우리 지역, 우리 단위는 저수확지에서 알곡을 증산할데 대한 당정책을 어떻게 관철하였는가?
모든 농업부문 일군들은 이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놓고 더욱 분발하는것과 동시에 교훈에서 새로운 방도를 모색하며 다음해 저수확지에서의 알곡증산을 위한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리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