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5. 《로동신문》 5면
과학적인 원리와 방법에 맞게
아무리 선진적인 농업과학기술제품이라고 해도 현실에서의 도입은 공식처럼 일률적인것이 아니다.지역별, 지대별로 기후조건, 토양조건 등이 서로 다른것만큼 과학적인 원리와 방법에 맞게 적용해야 그 효과성을 높여 다수확에로 이어질수 있다.이것은 올해 경원군에 대한 과학농사지도과정에 우리가 다시금 느낀 점이다.
피토신의 도입과정을 실례로 들수 있다.
우리는 피토신을 농장들에 도입하는데서 기술지도서에만 전적으로 의거하지 않았다.
먼저 우리가 시험포전에서 작물별로 피토신을 적용해보면서 매 생육단계별로 그 변화특성을 구체적으로 연구하였다.
이렇게 밝혀낸 조사자료들을 직관물로 만들어 시험구와 대조구들앞에 게시해놓은 다음에는 시험포전에서 군안의 모든 농촌초급일군들을 위한 기술전습과 보여주기를 진행하였다.
기술전습에서는 피토신을 농작물에 시비할 때 류의할 점들과 희석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것과 함께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를 일군들이 충분히 납득할 때까지 원리적으로 해설해주었다.
과학적인 연구결과와 그를 명백히 론증하는 결실앞에서 그리고 현장에서 흔히 쓰는 일상용어들로 통속성있게 하는 강의를 통해 일군들은 피토신에 대한 리해를 깊이있게 하였으며 도입방법도 쉽게 터득하였다.
우리는 기술전습이나 보여주기가 끝난 다음에는 시험포전결과를 보여주는 동영상자료들과 사진자료들을 가지고 매 농장들을 순회하면서 강의도 하고 피토신을 과학적으로 도입하는데서 제기되는 문제들도 해결해주었다.
군안의 모든 농장들에서 피토신을 포전별, 필지별로 과학적으로 도입한 결과 올해 정보당 알곡수확고를 훨씬 높일수 있었다.
청진농업대학 부학장 박사 부교수 강경철
실물교육을 품들여 진행해나갈 때
선진농업과학기술제품들이 농사실천에서 그 효과성과 우월성이 남김없이 발휘되게 하는데서 중요한 문제의 하나는 실물교육을 품들여 진행하는것이다.
농장원들에게 무턱대고 좋다고 선전하여서는 도입사업이 응당한 결실을 거둘수 없다.
정평군의 과학농사지도를 맡은 우리는 농작물의 생육을 강화하는데 좋은 휴대형반도체레이자식물쪼임장치의 도입과정을 통해 귀중한 교훈을 터득하였다.
군에서는 농작물의 생육강화에 좋은 레이자식물쪼임장치를 모든 농장들에 도입하였다.
그런데 농장들을 순회하면서 보니 농장원들이 잘 사용하려 하지 않았고 또 리용방법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고있었다.몇몇 농장원들을 만나 물어보니 레이자빛으로 알곡수확고를 높일수 있다는것이 잘 믿어지지 않는다는것이였다.일부 농장초급일군들의 견해도 다를바 없었다.
제눈으로 보기 전에는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 농장원들에게는 열백마디의 말보다도 실물로 가르치는것이 제일 효과적이라는것을 그때 절실히 깨달았다.
농장에 내려간 우리는 시험포전에서 장치에 대한 여러가지 시험을 진행하였다.레이자빛을 어떻게 비쳐주는것이 효과적인가, 몇분간격으로 비치는것이 더 좋은가 등을 구체적으로 시험해보면서 현장실정에 맞게 합리적인 방안들을 확정하였다.
이런 충분한 준비를 거친 다음 시험포전에서 군안의 농장초급일군들을 위한 보여주기를 진행하였다.눈앞에 펼쳐진 현실앞에서 레이자식물쪼임장치에 대한 초급일군들의 그릇된 인식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 이후 농장들에서는 저저마다 장치도입에 열성적으로 달라붙었다.
이 과정은 과학기술적지도에서 집중강습과 기술전습, 실물교육의 효과성을 높이는것보다 더 위력한 수단과 방법은 없다고 하신
모든 농장들에서 레이자식물쪼임장치가 대대적으로 리용된 결과 정보당 알곡수확고는 높아지게 되였다.
실물교육을 중시하고 품들여 진행해나갈 때 농업과학기술제품들이 알곡증산에 적극 기여할수 있다.
함경남도농업과학연구소 실장 박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