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로동신문
당정책을 드팀없이 관철하는데 지방중흥의 지름길이 있다
올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소중한 창조물들을 련이어 일떠세운 황해북도의 자랑찬 현실을 두고

2024.12.26. 《로동신문》 3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매 시기 제시되는 정책적과업들이 당이 요구하는 기준에서 당에서 정한 기간내에 정확히 관철되면 우리의 전진속도는 비상히 빨라지고 인민생활에서도 전환이 일어날수 있습니다.》

조국땅 방방곡곡에서 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들이 앞을 다투어 솟구쳐오르며 2024년의 마지막달을 눈부시게 장식하고있는 이 시각 우리는 올해에 당의 지방발전정책관철에서 또 한번 전진의 보폭을 내짚은 황해북도의 현실을 주목하게 된다.

뜻깊은 올해에 황해북도에는 지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수많은 대상들이 일떠섰다.그 어디서나 당정책결사관철정신이 맥맥히 살아높뛰는 땅, 이것이 지방발전의 새시대를 지향하는 또 하나의 들끓는 전역인 황해북도의 모습이다.

보람도 추억도 많은 이 한해를 마감하며 황해북도안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자기의 힘과 자기 지역의 잠재력에 대한 새로운 확신, 보다 휘황한 앞날에 대한 자신심에 넘쳐있다.

 

높은 리상과 목표는 주도세밀한 작전과 실행으로 이룩된다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수도에서 살든 지방에서 살든, 도시에서 살든 산골마을에서 살든 똑같이 국가의 사회주의시책하에서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누려야 하며 또 반드시 그렇게 되게 하자는것이 우리 당이 제시한 새로운 지방발전정책의 핵이다.지방이 변하는 새시대를 펼쳐놓는 오늘의 이 거창한 창조투쟁, 개척투쟁은 높은 리상과 불같은 정열을 지닌 일군들을 요구한다.

황해북도의 일군들에게는 남다른 지향이 있다.일판을 하나 벌려도 남들이 따라배울수 있는 본보기로 되게, 전국적인 앞장에 설수 있게 손색없고 알속있는 창조물을 내놓겠다는것이다.

우리가 황해북도에서 사리원학생신발공장이 준공되여 생산에 들어가고 멋쟁이건물로 일떠선 황해북도체육인숙소로 전국각지의 체육인들이 찾아들고있다는 기쁜 소식에 접한것은 올해 6월이였다.그런데 새해를 눈앞에 바라보는 12월 도에서는 또다시 새로운 희소식들이 전해져 사람들의 가슴을 끓게 하고있다.

사리원뜨락또르부속품공장, 경암타일공장, 사리원오리공장, 송림밀가공공장, 사리원즉석국수공장, 례성강체육단, 금화광산 체육관을 비롯하여 량손으로도 다 꼽지 못할 정도로 많은 창조물들이 새로 일떠서거나 현대적으로 개건되여 련이어 훌륭한 자태를 드러낸것이다.해당 일군들의 말에 의하면 이것은 지난해에 완공한 창조물들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자이다.특히 사리원학생소년궁전이나 황해북도농업과학연구소 등은 원래 계획에 의하면 래년 봄에 완공하기로 되여있은것을 몇달이나 앞당겼다고 한다.

조건여하를 막론하고 당의 새시대 지방발전정책관철에 떨쳐나 지역의 급진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앞당겨오기 위해 누구나 일심분투하고있는 도의 현실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이 사실앞에서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당결정의 무게를 진심으로 실감하는 사람만이 그 정확하고 완벽한 집행정신의 체현자가 될수 있다는것이다.당결정의 한조항한조항에 운명을 걸고 나서는 자세가 어떤 결과를 낳는가를 사리원오리공장 개건현대화과정이 보여주고있다.

건축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여 축산기지의 면모가 확연하게 드러나던 시각 도당위원회일군들은 한가지 스쳐지날수 없는 문제에 맞다들리였다.당시 해당부문과 공장일군들은 모든것이 부족한 조건에서 건축공사가 끝난 후 본래의 설비들을 그대로 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있었던것이다.하지만 그것은 공장이 도의 인민생활향상에서 자기 몫을 다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하였다.

도당책임일군은 당결정의 내용을 적어넣은 수첩을 펼쳐들었다.거기에는 분명 사리원오리공장의 개건현대화라고 밝혀져있었다.

건물만 번듯하게 지어놓고 종전의 비효률적이고 비실리적인 낡은 설비들을 그대로 둔다면 그것을 어떻게 현대화라고 할수 있는가.집행되지 않는 당결정은 채택되지 말아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외우면서도 아직 그것을 영화의 감동적인 대사로만 받아들이고있지 않는가.

그후 도당위원회의 지도밑에 설비들을 무조건 도자체의 힘으로 제작해내기 위한 조직사업이 진행되였다.대중의 무궁무진한 힘과 지혜에 의거하여 이 모든 사업들은 끝끝내 뚜렷한 결실을 보고야말았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당결정의 무게》라는 이 여섯 글자앞에 자신을 세워보았다.그들은 충성과 애국의 신념이 투철할 때만이 당의 권위, 나라의 리익, 인민의 행복을 위한 우리 당결정을 가장 무겁게 받아들일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절감하였다.

당결정의 무게를 진심으로 실감하는 일군은 그 집행에서도 무한히 주도세밀한 법이다.있을수 있는 가능한 경우만이 아니라 보통사람들은 흔히 그럴수 없다고 생각하는 상황까지 타산하는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주도세밀한 사업태도이라고 황해북도일군들은 주장한다.

실지로 그러했다.사리원즉석국수공장건설이 마감단계에 이르렀을 때 이들은 새로운 물원천을 찾기 위한 사업을 전개했다.이미 수원지로부터 생산용수를 공급받기 위한 공사가 결속되였지만 일군들은 천에 하나, 만에 하나 관로망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생산정상화와 제품의 질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였다.하여 새로운 물원천을 찾기 위한 탐사사업이 벌어지게 되였다.

이러한 실례는 허다하다.사리원시에 보다 개선된 생활용수공급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 공사를 하는 과정에 첫 시추에서 적지 않은 지하수원천이 발견되였다.그러나 일군들은 만일 뜻밖의 지각변동으로 갑자기 물원천이 고갈되는 경우까지 예상하였다.하여 시추작업을 중단없이 내밀어 끝끝내 그 어떤 정황, 그 어느 계절에도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보내줄수 있는 든든한 담보를 마련하였다.

최근 당에서는 자기 부문, 단위앞에 시달된 정책적과업들과 그 실행을 위해 채택한 당결정집행정형을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정확한 집행을 담보하기 위한 적실한 대책들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고있다.

당정책의 정확한 집행을 위해 적실한 대책들을 적극적으로 따라세우는것은 도당위원회일군들의 사업에서 찾아보게 되는 긍정적인 점이다.일군이라면 누구나 그러하지만 이들은 주도세밀이라는 말의 의미를 심중히 대한다.왜냐하면 그것은 자기 사업에 내포된 공간과 허점을 찾을줄 알고 가장 적합하고 현실적인 대책을 심화시킨다는것을 의미하기때문이다.

올해 도당위원회 결정서에서 선차적인 과업들중의 하나로 내세운 사리원학생소년궁전건설에는 여러 시공단위가 동원되였다.그런데 8월에 있은 중간총화에서 일정계획이 제때에 수행되지 못하는 문제가 심각하게 론의되였다.그때 도당위원회일군들은 이 문제를 그 어떤 불리한 조건이나 방대한 공사량에 기인된것으로만 보지 않았다.아래단위 일군들에 대한 요구성을 높이기에 앞서 그들은 부단한 재포치사업에 힘을 넣었다.도급기관들이 뒤떨어진 시공대상들을 각각 한개씩 맡아 도와주며 공사실적을 끌어올리도록 조직사업을 하였다.특히 제일 뒤떨어졌던 대상은 도당위원회일군들이 직접 건설자들과 함께 일도 하면서 고무해주도록 하였다.결과 공사실적은 단 며칠사이에 일정계획보다 훨씬 앞서나가게 되였으며 래년 봄으로 예견하였던 완공을 올해말까지 결속할수 있었다.

비단 사리원학생소년궁전건설장에서만 이런 일이 있은것은 아니였다.황해북도농업과학연구소와 사리원즉석국수공장, 사리원오리공장건설과정에도 이러한 실례는 비일비재하다.

부단한 재포치, 조직사업을 심화시키는것은 립체전, 전격전의 위력을 보다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방도였다.일단 과업을 준 후에는 주기적으로 현장에 나가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한 후 그 정형을 주별, 월별로 엄격히 총화하며 적실한 대책을 따라세우는것이 이제는 도의 많은 일군들속에서 습벽화되고있다.그 과정에 이들속에서는 오늘을 드티면 래일이 멀어진다는 관점이 확고히 지배되고있다.

도인민위원회의 한 일군이 들려준 이야기가 매우 교훈적이다.지난 8월까지도 그가 담당한 대상공사는 부진상태에 있었다.늘 현장에 나가 살다싶이 하면서도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있는 사실에서 그는 자기의 일본새를 돌이켜보았다.그럴수록 아래일군들에게 늘 무엇이 걸렸는가고 물어보고 걸린 고리를 따라가며 해결해주는 피동적이고 기계적인 방법으로는 언제 가도 맡은 책무를 원만히 수행할수 없다는것을 절감하였다.

중심고리를 볼줄 아는 안목, 새 일감을 찾을줄 아는 예단성과 전개력은 높은 과학적지도능력에 있음을 깨달은 그는 분발하였다.건설실무에 밝은 일군을 자주 찾아가 계획화사업과 마감시공방법 등 현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착실히 배우기 시작했다.시간이 흐를수록 맡은 대상을 대하는 안목이 달라졌다.타일붙이는 방법을 비롯하여 건설실무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지도에 림하니 일정계획수행이 드티여지는 요인도 찾게 되였고 현실에 부합되는 해결방도도 따라세울수 있었다.

실질적이고 실무적인 지도, 현실성있고 반드시 필요한 지도만이 적실한 대책을 강구할수 있다는것을 우리는 도무역관리국 초급당일군의 경험을 통해서도 절감할수 있었다.

경암금속가공공장은 도의 지방건설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다.올해초 관리국에서는 이 공장에 형강생산공정을 꾸리기로 계획하고 그것을 초급당위원회 결정에 반영하였다.중요부분품가공을 비롯하여 제기되는 문제들을 제때에 해결해주었지만 왜서인지 집행날자가 가까와올수록 공정확립에서는 뚜렷한 개진이 없었다.현장에 들어간 초급당일군은 로동자들과 담화하는 과정에 당결정집행날자는 알고있지만 그를 위해 주별, 월별로 자신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인식이 부족하다는것을 포착하였다.그는 곧 총화단계를 세분화하기로 결심하였다.주별, 월별로 당결정집행을 위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어김없이 수행하기 위한 투쟁에 불을 건 결과 누구나 만짐을 지고 분발하게 되였으며 얼마전에는 첫 시제품이 나올수 있었다.

지금 황해북도의 일군들은 누구나 아직 한 일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하고있다.하지만 자신들이 무거운 짐을 배가하여 떠멜수록 그만큼 지방변혁의 새시대가 더 빨리 다가오고 인민들의 복리가 더 증진되며 그를 위해서는 당정책의 정확하고도 무조건적인 집행을 담보하기 위한 적실한 대책들을 강구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그들의 진취적인 사업태도는 참으로 많은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지역의 힘, 지역의 자원으로 못할 일이 무엇이랴

 

지난 7월 어느날 풍치수려한 정방산기슭에 현대적으로 일떠선 정방산호텔에서는 이채로운 축하모임이 진행되였다.여기에는 사리원학생신발공장의 설비제작에 참가하였던 도안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초대되였다.도당집행위원들과 도급지도적기관 책임일군들이 그들을 열렬히 축하해주었다.시간이 흐를수록 고조되는 축하모임분위기속에서 과학자, 기술자들은 저저마다 당의 지방발전정책관철의 전초선에 언제나 자신들을 세워달라고 절절히 토로하였다.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일군들의 생각은 깊어졌다.

사리원학생신발공장의 생산설비문제는 건설초기에 벌써 론의의 초점으로 되였다.다른것이라면 몰라도 신발생산설비만은 절대로 도자체의 힘으로 만들수 없다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하는수없이 방대한 량의 설비들을 구입하기로 했는데 거기에 드는 자금을 계산해보니 간단치 않은 수자였다.출로는 오직 하나 중요설비들을 자체로 제작하는 길이였다.일군들은 황해북도과학기술위원회 첨단기술제품제작소 연구사들을 비롯한 도안의 과학기술력량에 철저히 의거하기로 하였다.

어느날 도당위원회책임일군은 제작소가 위치하고있는 경암산으로 향하였다.구내에 들어서니 여러 연구사들이 갓 전개한 청사의 보수작업을 하고있었다.그들의 사업조건보장에 미처 관심을 돌리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그는 제작소의 연구사들과 무릎을 마주하였다.앞으로 전문건설단위를 동원하여 일터를 번듯하게 꾸리자고 하며 동무들이 신발생산설비를 만들어보지 않겠는가고 했을 때 연구사들의 얼굴은 예상밖으로 밝아졌다.

과학기술력의 발동과 제고가 그 어느때보다 절박한 이 시각까지도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자신들이 늘 부끄러웠다, 물론 연구사업조건이나 생활조건도 중요하다, 하지만 도의 지방발전정책관철에서 무엇이 걸렸고 당결정집행의 돌파구는 어디에 있는가를 알려달라, 우리도 당정책관철의 전초선에 서고싶다고 하는 연구사들의 진심어린 목소리를 들으니 신심이 생기였다.

다음날 제작소구내로는 전문건설단위의 로동자들이 도착하여 작업장건설에 달라붙었고 연구사들은 그날부터 신발생산설비제작에 진입하였다.

제작소의 연구사들가운데 신발공업분야의 전문기술자는 한사람도 없었다.하지만 누구나 맡겨진 과제앞에서 오직 《알았습니다.》, 이 한마디 대답밖에 몰랐다.

자기가 설자리를 자각한 사람에게 불가능이란 없는 법이다.전문가공설비도 미처 갖추어지지 못하고 작업공구조차 부족한 상태였지만 연구사들은 구내에 가설작업장을 꾸리고 밤낮이 따로없이 탐구하고 실천하였다.비록 참고자료라고는 설비를 찍은 사진뿐이였지만 연구사들은 단 3일만에 그처럼 어렵다고 하던 제화흐름선을 3대나 완성하였다.설비가 완성되였다는 소식에 접한 도당책임일군이 그달음으로 승용차에 후방물자를 싣고 달려와 축하해주는 바람에 작업장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였다.

물론 최근에 와서 처음 거둔 성과였지만 그럴수록 제작자들의 긴장감은 더해만 갔다.실지 현실에서 은을 내고 질좋은 신발을 꽝꽝 만들어내야 마음을 놓을수 있다고 하며 그들은 현장에서 살다싶이 하였다.설비운영과정에 제기되는 문제들을 제때에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며 연구사들은 자체의 힘으로 얼마든지 다른 설비들도 만들어낼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게 되였다.

그후 첨단기술제품제작소의 연구사들은 종전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던 설비들을 한대 또 한대 계속 만들어내놓았다.그들뿐이 아니였다.황해북도공업기술연구소에서도 이와 같은 열기띤 창조투쟁, 돌격투쟁이 벌어졌다.당의 지방발전정책관철에서 과학자의 본분을 다할 열망을 안고 그들은 이것도 우리가 하겠다, 저것도 우리가 해낼수 있다고 불같이 웨치며 모두가 두팔걷고 떨쳐나섰다.정녕 그들의 왕성한 일욕심은 당정책을 관철하고 인민의 기대에 보답하며 자기의 지식과 기술로 더욱 번영할 조국에 값높은 삶의 자욱을 새기여갈 강렬한 지향에 그 뿌리를 두고있었다.

신발생산설비제작이 결속된 후에도 첨단기술제품제작소, 황해북도공업기술연구소, 황해북도지능제품제작소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사리원오리공장과 사리원즉석국수공장 등 새로 일떠서는 여러 단위의 생산공정확립에서 혁혁한 성과를 련이어 안아왔다.

자기 힘에 대한 긍지를 배가해주는 그 하나하나의 창조물들이 태여날 때마다 사람들의 인식령역에서도 변화가 일어났다.지난 시기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황해북도가 경제적토대도 미약하여 자체로 살아나가기가 헐치 않을것이라는 인식이 뿌리깊이 남아있었다.하지만 최근년간 자기의 손으로 행복의 창조물들을 하나하나 이룩해가며 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자기 지역의 힘, 자기 지역의 자원이면 못해낼 일, 못이룰것이 없다는 확고한 신심을 간직하게 되였다.

경암타일공장건설이 론의될 때 건축공사와 함께 중시된것은 원료보장문제였다.번듯한 생산건물과 현대적인 설비들을 차려놓는다고 해도 원료보장이 따라서지 못하면 그 의의를 상실할수 있었다.황해북도탐사관리국의 탐사대원들이 원료매장지를 찾아내기 위한 조사사업에 달라붙었다.얼마후 도안의 여러 지역에서 전망이 좋은 매장지가 발굴되였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공장기술자들은 고심어린 탐구끝에 합리적인 배합비를 찾아내여 도내 건설대상들의 타일수요를 원만히 보장할수 있는 튼튼한 기술적담보를 마련하였고 얼마전에는 전국의 농촌건설부문 일군들을 대상으로 보여주기사업도 진행하였다.

도에서는 공장의 첫 생산품을 사리원학생소년궁전시공에 도입하였다.단순히 도에 현대적인 타일생산기지가 새로 일떠섰다는것을 알리려는 의도에서만이 아니였다.인민들에게 특히 자라나는 새세대들에게 이 땅의 자원으로 얼마든지 행복한 래일을 아름답게 꾸려갈수 있다는 확신을 안겨주기 위해서였다.

정녕 없는것은 찾아내고 부족하던것도 남게 하는 무궁무진한 힘의 원천은 자력의 신념이였다.

사리원뜨락또르부속품공장의 개건현대화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있을 때 일군들에게는 한가지 고민이 있었다.지붕트라스작업에 리용할 형강이 제때에 보장되지 못하는것이였다.조건이 갖추어지기를 기다린다면 당앞에 다진 결의를 실천할수 없었다.도당위원회일군들로부터 공장로동자들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이 문제를 두고 사색을 거듭하였다.이때 한 기술자가 형강대신 환강을 리용하면 많은 강재를 절약하면서도 지붕공사를 제기일내에 결속할수 있다는 기발한 착상을 내놓았다.우려했던 자재의 부족문제가 오히려 많은 량의 강재절약으로 이어져 화가 복이 되였다고 자부에 넘쳐 이야기하는 공장로동계급의 가슴마다에는 자기 힘이 제일이라는 확신이 차넘치고있었다.

하나의 건설물에도 우리 시대, 우리 세대의 명예가 비낀다는 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고결한 삶의 지향을 우리는 창조물들마다에 깃들어있는 가지가지의 이야기들을 통해서도 절감할수 있었다.

번듯하게 일떠선 례성강체육단을 찾으면 준공을 앞둔 시각에 발견한 하나의 허점을 스쳐지날수 없어 단 한달동안에 불이 번쩍 나게 추가적으로 새로 지은 씨름관을 볼수 있고 황해북도농업과학연구소에서는 시공의 질보장에서 이룩된 경험을 배우기 위해 여러 차례나 이곳을 찾고 또 찾아온다는 건설감독부문 일군들을 만날수 있었다.도안의 건설자들을 만나보면 후대들에게 물려줄 학생소년궁전에 사소한 량심의 티라도 남길세라 합리적인 공법창안과 설비개조에 품을 들이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고 황해북도체육인숙소에 들어서면 전술토의실을 꾸려놓은 홀이 정말 편리하고 실리적이라고 호평하는 체육인들의 밝은 모습을 대할수 있었다.

그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분발하고있다.

그들의 가슴속에는 도의 경제발전에 나의 힘과 지식과 열정은 얼마나 이바지되고있는가, 인민생활향상에 나는 무엇으로 보탬을 주고있는가, 먼 후날 우리 후대들에게 떳떳이 자랑할만한 창조물을 내놓고있는가라는 량심의 물음이 간직되여있다.

자력의 정신물질적자산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것을 실체험으로 절감한 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자랑찬 현실로써 끊임없이 실증하며 자력갱생의 강자들로 몰라보게 성장하고있었다.

 

집중포화의 목표는 당정책관철의 최전구

 

황해북도가 자기식의 발전방식을 틀어쥐고 당정책관철의 뚜렷한 성과들을 안아올수 있게 된 밑바탕에는 그 모든 창조투쟁을 강력히 견인하며 전진동력을 배가하여준 사상의 힘이 있다.

비록 눈에 보이지 않아도 사람이 달라지게 하고 산천이 변하게 하는것이 바로 사상이다.무슨 일을 시작해도 사상사업부터 첫번째 순위에 놓고 대중의 사상만 발동시키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환되며 천리길도 지척으로 당겨올수 있다는것이 도당위원회의 사업과 활동에 관통되여있는 확고한 관점이다.

도당위원회일군들이 지난해에 비할바없이 방대한 올해 목표를 수행함에 있어서 선차적인 문제로 내세운것은 대중을 당결정관철에로 불러일으켜야 할 선전선동력량의 강화였다.

이들은 사상전을 더욱 공세적으로 벌려나갈수 있는 방도를 강연강사들의 역할에서 찾았다.

지금껏 도에서는 수십명으로 구성된 도집중강연선전대가 항시적으로 어렵고 힘든 전구들에 나가 대중을 불러일으키는 사상사업을 진행하여왔다.하지만 방대한 일감을 놓고 사상사업의 역할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도를 모색하던 일군들은 여러 도급기관에서 활동하고있는 수백명의 강연강사들을 동원할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데로 생각을 모았다.이들의 존재는 사상전의 화력을 이전 시기의 열배이상으로 증대시킬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해주고있었다.

즉시에 시급하면서도 통이 큰 작전이 전개되였다.

도집중강연선전대의 강연강사들을 주력으로 하여 편성된 수백명의 대오를 10여개의 분견대로 나누고 사업과 활동에 필요한 모든것을 갖춘 강연강사가방과 휴대용증폭기도 일식으로 안겨주었으며 지난 5월에는 이들모두를 새로운 투쟁의 전구들에로 떠나보내는 출동식도 진행하였다.

하지만 출발이 장엄하다고 하여 목표에로 향하는 과정이 순탄한것은 아니다.보다 중요한것은 모든 강연강사들을 대중의 심금을 울릴줄 아는 높은 자질과 능력의 소유자들로 준비시키는것이였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활동소식이 전해지면 열백번 쓰러졌다가도 다시 일어나 밝은 미래를 락관하며 힘과 용기를 가다듬는것이 바로 우리 인민이다.이러한 민심을 잘 알고 모두를 당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에 불러일으키자고 해도 강연강사들이 수령의 위대성에 대해 누구보다 가슴깊이 체득하고 높은 강연술로 자기 임무를 수행해나가도록 하는것이 중요한 문제로 나섰다.

도당위원회에서는 책임일군의 지도밑에 1년에 1차씩 진행하던 강연강사의 날 운영을 분기에 1차씩 조직하여 강연강사들의 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보다 적극화하였다.뿐만아니라 강연강사의 날이 오면 준비된 한두명의 강사들이 모범출연을 하던 지난 시기의 낡은 방법을 털어버리고 임의의 대상을 지적하여 출연하게 함으로써 누구나 강연준비에 뼈심을 기울이도록 하였다.그리고 강연강사들이 도안의 건설현장들에 나가 강연선전사업을 활발히 벌리도록 하고 그에 대한 대중의 반영을 종합하여 알려주어 더욱 분발하도록 하였다.결과 모든 강연강사들의 수준과 능력이 부쩍 높아졌고 임의의 시간과 장소, 임의의 대상앞에서도 능란한 강연술로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사상사업의 만능가들로 자라나게 되였다.

이들의 높은 자질과 능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실례가 있다.

지난 8월 사리원시에 보다 개선된 생활용수공급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공사과정에 예상치 않았던 난관이 조성되였던 일이 있었다.건설자들이 맥을 놓고있을 때 도당위원회에서는 어떤 로력이나 설비보다 먼저 강연강사들을 현지에 파견하였다.

강사들은 현장에서 격식없는 강연을 시작하였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시기 위해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고계시는데 대하여 이야기하며 그들은 호소하였다.이만한 난관앞에 주저앉는다면 우리는 수령의 어깨에 지워진 짐을 조금도 덜어드리지 못하는 불효자식이 된다고, 자기가 사는 고장에 맑은 물이 넘쳐나게 하는것은 다름아닌 우리들자신을 위한 일이 아닌가고.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자리를 차고 일어섰다.얼마전까지만 해도 침울하였던 공사장의 분위기가 일신되고 공사는 자기의 일정계획에 따라 성과적으로 진척되게 되였다.

사실 사상사업만큼 머리를 쓰고 뼈심을 들여야 하는 어려운 사업은 없다.또한 사상사업만큼 그 진맛과 보람을 가슴뿌듯하게 느낄수 있는 긍지높은 사업도 없다.

도당위원회일군들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수천수만에 달하는 선전일군들만 잘 준비되여있어도 강력한 정예군단들을 편성할수 있으며 이 력량이면 무서울것도 없고 못해낼 일도 없다는데 대하여 하신 말씀의 참뜻을 실체험속에서 날이 갈수록 가슴깊이 절감하고있다고, 정말 탄복을 금할수 없는 명언이라고 한결같은 진정을 터치고있는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당의 지방발전정책관철을 위한 도안의 주요대상건설장들에서 용을 쓰며 자기의 위력을 발휘한것은 비단 강연강사들의 활동만이 아니였다.

도당위원회의 일군들이 여기에 못지 않게 중시한것은 방송선전의 실효를 최대한으로 높이는것이였다.

하나의 선동사업을 하고 하나의 새 소식을 알려주어도 그 모든것이 다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참신하고 력동적인 사상공세로 일관되여야 한다는것이 이들의 관점이다.

도당위원회의 직접적인 지도밑에 도방송위원회의 사업에서 혁신을 일으키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졌다.여기에서 무엇보다도 중시된것은 방송원고와 록화편집물제작사업이였다.

도당위원회의 책임일군부터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도방송위원회의 기자, 일군들과 직접 무릎을 마주하고 앉아 최근시기의 당정책에 대해 알려주기도 하고 방송원고의 집필방향도 토의하면서 대중의 열의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묘술과 방도를 가르쳐주었다.

이러한 사업이 사상전선의 중임을 맡은 직접적담당자들에게 높은 긍지와 열정을 안겨주고 배가로 분발해나서게 하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는데 대해서는 두말할것도 없다.

어느 건설장에서나 시간이 다르게 기적과 혁신의 새 소식들이 태여나고있을 때 그들은 촬영기를 메고 드넓은 건설장을 종횡무진하며 눈앞에 펼쳐진 현실을 화폭에 담았다.

이 나날 남다른 성과를 이룩한 단위의 일군들이 그들을 누구보다 반겨맞이한 반면에 조금이라도 뒤떨어진 단위의 일군들은 촬영기앞에 나서기 부끄러워 얼굴도 변변히 내밀지 못하였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생겨났다.이러한 참신한 선전선동공세의 열풍속에서 누구나 분발하고 각성하였으며 완공의 날을 향해 하나의 숨결, 하나의 보폭으로 줄달음쳤다.

이밖에도 도당일군경제선동대와 도안의 예술단체들의 공연활동으로 어느 공사장이나 할것없이 들끓었던 이야기들, 후방사업을 적극 따라세우고 건설자들과 한데 어울려 일하며 그들을 위훈창조에로 고무한 이야기들을 다 전하자면 아마 끝이 없을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인민의 운명을 책임지고 혁명하는 당에 있어서 가장 위력한 무기는 사상이며 또한 유일한 무기도 사상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사상제일주의, 사상만능론을 힘있는 무기로 틀어쥐고 자기 사업의 시작부터 마감까지 단 한시의 공백도 없이, 단 한순간의 멈춤도 없이 구현해나갈 때 이루지 못할 목표가 없다는것, 바로 이것을 온 한해 지방발전을 위한 도의 대상건설사업을 성과적으로 견인하여온 황해북도의 사상사업경험이 다시금 립증해주고있다.

나라의 모든 도, 시, 군들이 급진적이고 지속적인 발전궤도에 하루빨리 올라서야 할 오늘의 현실은 당정책을 드팀없이 관철하는데 지방중흥의 지름길이 있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사상을 발전의 강력한 무기로 틀어쥐고 드높은 리상과 목표를 최단기간에 실현해나가는 주도세밀한 작전가들, 자기의 힘, 이 땅의 자원으로 후손만대가 누려갈 만복의 터전을 마련해나가는 완강한 실천가들만이 당정책관철전의 참다운 기수, 전위투사가 될수 있다.우리는 그것을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투쟁목표점령의 승산을 확정짓게 될 올해를 뚜렷한 창조와 혁신의 자욱들로 수놓아온 황해북도의 현실을 놓고 다시금 절감하였다.

본사기자 심학철

본사기자 림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