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6. 《로동신문》 4면
얼마전 강서탄광에서 전문공장에서만 할수 있다던 300hp권양기의 원상복구를 자체로 진행하여 년말결속을 위한 투쟁에서 그 덕을 보고있다.
여기에는 자력갱생의 정신을 만장약한 이곳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깃들어있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 높이 들고나가야 합니다.》
지난 10월초 어느날이였다.
올해 투쟁목표에 반영된 석탄생산계획을 무조건 수행하기 위한 탄광적인 협의회가 있었다.회의안건은 전진갱의 300hp권양기를 원상복구하여 석탄생산을 더욱 늘이는 문제였다.이것은 탄광적인 생산계획수행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였다.
권양기의 중요부분품들을 전문공장에서 가공해오자면 적지 않은 기일이 요구되였다.
그런것으로 하여 분위기는 자못 심중하였다.
협의회장의 침묵을 깨며 전진갱 갱장의 목소리가 울리였다.
우리는 년간 석탄생산계획을 완수할것을 당결정서에 쪼아박지 않았는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과 결사의 각오를 가지고 달라붙는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의 불같은 호소는 잠시나마 동요하던 일부 사람들이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해주었다.협의회에서는 권양기의 중요부분품들을 전문공장에서가 아니라 자체의 힘과 기술로 가공하기로 락착지었다.
마음먹고 달라붙으니 궁냥이 트이고 길이 열리였다.
공무직장장이 선반을 현장에 설치하여 가공작업을 진행하자는 착상을 내놓았다.이것은 기술자, 기능공들의 한결같은 지지를 받았다.
처음 해보는 일이였지만 무조건 해내고야말겠다는 각오를 안고 기술자들과 로동자들은 선반작업을 신심있게 해제꼈다.
이들은 낮과 밤이 따로없이 현장에서 살다싶이 하며 가공정밀도를 보장하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나갔다.필요한 각종 부속품과 지구, 장비들을 제때에 보장하기 위해 불같은 투쟁의 나날을 이어갔다.
가정에서 후방물자를 성의껏 마련하여 힘과 용기를 북돋아준 전진갱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마음도 참으로 뜨거운것이였다.
견인불발의 투쟁기풍이 높이 발휘되는 가운데 마침내 탄광자체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던 권양기의 원상복구를 성과적으로 끝내게 되였다.
지금 강서탄광 일군들과 탄부들은 기세를 늦춤이 없이 일터마다에서 집단적혁신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며 석탄산을 높이 쌓아가고있다.
특파기자 주령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