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 일요일  
로동신문
누구나 좋아한다
송화거리에 자리잡은 사동금산포특산물상점을 찾아서

2024.12.26.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당의 은정속에 우리 인민의 식생활에 금산포의 젓갈품들이 정답게 자리를 잡았다.얼마전 사동금산포특산물상점에 대한 취재길에서도 우리는 이것을 가슴뿌듯이 느낄수 있었다.

송화거리 80층초고층아빠트의 기단층에 자리잡은 이 상점은 젓갈품을 사러 온 손님들로 흥성이고있었다.

우리와 만난 경리 윤혜심동무는 송화거리의 준공과 함께 이곳 금산포특산물상점이 영업을 시작한 때부터 금산포젓갈품에 대한 인민들의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있다고, 찾아오는 손님들 누구나 건뎅이젓, 멸치젓 등 여러가지 젓갈품의 맛이 좋을뿐 아니라 그 가격이 눅어 더욱 좋아한다고 하였다.

이어 우리는 구미에 맞는 젓갈품들을 고르고있는 손님들에게로 다가갔다.

80층아빠트에서 살고있는 딸네 집에 왔다가 여기 금산포특산물상점을 그냥 지나칠수 없어 들렸다고 하는 한 녀인은 자기 가정에서는 몇년동안 건뎅이젓을 떨구지 않고 먹는다고 하면서 정말 이 금산포젓갈이야말로 밥도적이라고 웃으며 말하였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손님들도 저마다 이야기판을 펼치였다.

식성이 까다로운 세대주가 금산포의 젓갈품들을 먹으면서부터는 밥타발이 없어졌다고 이야기하는 주부도 있었고 밥상에 젓갈만 놓아주면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손자애가 곱배기를 한다는 로인도 있었다.또 누구는 아침시간에 미처 찬을 여러가지로 준비 못하는 경우에도 이 젓갈품들을 내놓으면 별로 옹색하지 않다고 했고 또 다른 손님은 이번 김장철에 여기 멸치젓으로 김치를 담그었는데 그 맛이 그저그만이라고 말하였다.

모양과 크기가 각이한 용기에 담긴 먹음직스러운 젓갈품들을 앞을 다투어 사들고 펼치는 손님들의 자랑에 봉사자 김수경동무가 뒤를 달았다.

손님들속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인 건뎅이젓은 먼 옛날부터 우리 인민들이 평안도를 중심으로 한 여러 지방에서 식생활에 적극 리용하여온 전통적인 특산음식이다.건뎅이젓은 밥맛을 돋구고 칼시움성분이 많은 식품이다.건뎅이젓은 익는 과정에 아미노산을 비롯하여 유기산과 여러가지 물질들이 생기는데 그것은 양념맛과 어울려 특이한 맛과 향기를 내면서 사람들의 밥맛을 돋구어준다.젓갈은 소화가 잘될뿐 아니라 함께 먹는 다른 음식들의 소화도 촉진시켜준다.

그의 이야기를 유심히 듣고있던 손님들은 정말 그런것같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

끝없이 이어지는 젓갈품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느라니 몇해전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을 찾으시여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에게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정신을 지니고 젓갈품생산의 과학화, 현대화수준을 더욱 높여 맛좋고 영양가높은 여러가지 젓갈가공품들이 꽝꽝 쏟아지도록 함으로써 당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정책들이 현실에서 은이 나게 하고 인민들이 실지 그 덕을 보게 하여야 한다고 거듭 당부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이 숭엄히 어려왔다.

정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헌신이 있어 예로부터 꽃피워온 우리의 젓갈문화가 더욱 발전하게 되였고 오늘은 사람들 누구나 갖가지 젓갈품을 어디서나 맛보고있는것 아닌가.

날로 인기가 높아가는 금산포젓갈, 그 하나하나의 가공품들은 인민의 밥상에 오르는 식찬 하나에도 깊은 정을 기울이는 우리 당의 은혜로운 사랑을 전하며 온 나라에 사회주의바다향기를 풍겨가고있었다.

글 본사기자 엄수련

사진 본사기자 주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