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6. 《로동신문》 4면
《오늘뿐 아니라 앞날까지 예견성있게 내다보면서 식량생산을 지속적으로 늘이며 농업을 세계선진수준에 올려세워야 합니다.》
알곡생산성과를 담보하는데서 식물방역사업은 대단히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있다.아무리 농작물을 잘 자래우자고 하여도 병충해를 입으면 한순간에 모든 노력이 물거품으로 되고만다.
이로부터 올해에도 각지에서는 식물방역사업을 개선강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적극화되였으며 이 과정에 적지 않은 긍정적변화들이 일어났다.
종전에 비해 많은 연유를 절약하고 화학농약의 소비량을 훨씬 줄이면서도 농작물에 해로운 곤충을 선택적으로 구제할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광범히 도입된것을 비롯하여 식물방역사업에 선진과학기술을 받아들이기 위한 움직임이 보다 활발해졌다.사용하기 편리하면서도 풍부한 자료를 제공해주는 새로운 병해충편람들이 작성, 보급되여 벼와 강냉이, 밀, 보리농사실천에서 은을 냈으며 실정에 맞는 식물성농약들을 대대적으로 생산, 리용하기 위한 사업에서도 좋은 결실이 이룩되였다.
가장 뚜렷한 성과는 많은 지역들에서 식물방역기관들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는 사업이 힘있게 추진된것이다.
그 진행정형에 대해 투시해보면서 명백히 내리게 되는 결론이 있다.
식물방역사업의 성과여부는 해당 지역 일군들이 어떤 관점과 립장에서 관심하며 밀어주는가 하는데 크게 달려있다는것이다.
황해남도식물방역소의 면모가 완전히 일신된 과정이 이를 잘 말해주고있다.
황해남도의 일군들은 도식물방역소의 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꾸리는 사업을 중요한 정책적과제로 틀어쥐고 개건현대화공사에 적극적으로 달라붙었다.지휘력량을 잘 꾸린데 기초하여 필요한 로력과 자재, 자금을 제때에 보장하는것과 함께 매주 공사진행정형을 총화하면서 제기되는 문제를 적시적으로 해결해주었다.결과 짧은 기간에 도식물방역소는 자기의 기능과 역할을 원만히 수행할수 있는 토대를 갖추게 되였다.
평안북도, 황해북도, 청단군, 문덕군, 온성군 등 수많은 지역의 일군들도 새로운 결심과 각오밑에 떨쳐나 식물방역기관들의 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서 진일보를 내짚었다.
일군들의 이와 같은 노력은 영농실천에서 응당한 결실을 가져왔다.
올해 농사에서 성과를 거둔 숙천군의 실례가 바로 그러하다.군일군들은 이미전부터 군식물방역소의 역할을 높이는 사업을 일관하게 중시하며 필요한 조건보장에 품을 넣어왔다.올해에도 병해충검사에서 신속성과 정확성을 보장할수 있게 해당 설비들을 보충할수 있도록 적극 밀어주었다.이 모든것이 결국에는 군식물방역소의 종업원들로 하여금 맡은 임무의 중요성을 깊이 자각하고 높은 책임성을 발휘하게 한 추동력으로 되였다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와 반면에 식물방역기관들의 사업을 부차적인 일로 치부하며 강건너 불보듯하는 일군들도 없지 않다.이런 일군들이 있는 지역에서 어떻게 정상적이며 완벽한 식물방역사업에 대해 기대할수 있겠는가.병해충이 발생하면 그저 속수무책으로 앉아서 고스란히 피해를 입거나 뒤늦게 따라가며 분주탕을 피울수밖에 없게 될것이다.
그렇다면 아직까지도 식물방역사업에 대한 옳지 못한 관점이 일소되지 않고있는 원인은 어디에 있겠는가.
결코 이 사업이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을 몰라서가 아니다.한마디로 농업생산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하는데서 자기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지향과 각오가 확고하지 못한데 있다.
물론 한개 지역을 책임진 일군들앞에 제기되는 일감은 무수히 많다.조건도 의연히 불리하다.그러나 이 모든것이 식물방역사업에서 나타나고있는 그릇된 일본새를 정당화하는 방패막이로는 절대로 될수 없다.
농사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문제들가운데서 그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것이란 없다.
이렇게 놓고볼 때 식물방역사업은 단순히 실무적인 사업이기 전에 당의 농업정책관철에 림하는 일군들의 충성심과 책임성의 진가를 판별하는 또 하나의 시금석이라고 말할수 있다.
식물방역사업의 개선강화는 지역의 농업발전을 위해 반드시 품을 넣어야 할 사업이며 이것은 일군들의 옳은 관점과 완벽한 책임성, 대담한 결단을 요구하고있다.
각 도, 시, 군일군들이 식물방역사업에 보다 깊은 관심을 돌리고 힘껏 떠밀어줄 때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한 토대는 더욱 튼튼히 구축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