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 토요일  
로동신문
《언제나 보답의 한길만을 걷겠습니다》

2024.12.27. 《로동신문》 2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사람들 누구에게나 한생토록 잊지 못할 추억이 있다.

나에게도 영원히 가슴속에 안고 살 참으로 소중한 날이 있으니 그날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우리 공장을 찾으시였던 2016년 6월 20일이다.

그날도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아침일찍부터 기대앞에서 맡은 일을 하느라고 여념이 없던 나는 자꾸만 출입문으로 눈길이 향하는것을 어쩔수가 없었다.

한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공장을 찾으시였다는 꿈만 같은 소식을 들은 때부터 그이께서 내가 일하는 조사직장에도 들리시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앞섰기때문이였다.그런데 내가 바라고바라던 소원이 현실로 이루어질줄이야 어떻게 알았으랴.

그처럼 뵙고싶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조사현장에 들어서시였을 때 나는 꼭 꿈을 꾸는가싶어 다리를 몇번이고 꼬집어보기까지 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보아주시였던 조사3직장 1호자동조사기앞으로 다가오시여 동행한 공장일군으로부터 내가 4년간 해마다 4년분 인민경제계획을 수행하였으며 그 나날 조선로동당원의 영예를 지닌데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정말 장하다고 하시며 나의 젖은 손을 정답게 잡아주시였다.

나는 너무나 크나큰 격정과 흥분으로 하여 가슴이 막 터질듯하였다.

이윽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천리마시대 영웅들이 바로 그렇게 일하였다고, 혁명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당원이 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값높은 영예는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당원의 고귀한 정치적생명을 계속 빛내여나가는것이라고 따뜻이 말씀하시였다.

마디마디 친어버이의 다심한 정이 흘러넘치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자자구구 새기며 나는 경애하는 그이께 앞으로도 맡은 일을 더 잘해나갈 결심을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못내 기뻐하시며 연방 나의 등을 두드려주시고 목표가 대단하다고, 그 목표를 반드시 수행하기 바란다고 뜨겁게 고무도 해주시였다.

이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생산공정을 다 돌아보시고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천리마를 타고 시대를 주름잡으며 내달리던 전세대들처럼 앞으로도 온 나라의 본보기가 되리라는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면서 우리들과 함께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지금도 그 기념사진을 우러를 때면 세상에 우리 로동계급처럼 복받은 사람들, 긍지높고 보람찬 삶을 누리는 행운아들이 또 있을가 하는 생각으로 눈시울이 젖어드는것을 금할수 없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정은 이뿐이 아니다.

2017년 1월 한겨울의 맵짠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또다시 우리 공장을 찾아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 전해에 조사현장에서 만나주시였던 나를 잊지 않으시고 즐겁게 추억해주시였다.

그리고 2021년 9월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3돐 경축행사에 대표로 불러주시고 사랑의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시였다.

평범한 군관의 딸인 나를 김일성청년영예상수상자로, 조선로동당원으로, 온 나라가 다 아는 로력혁신자로 키워주시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경루동 호화주택의 주인으로까지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은 정녕 끝이 없다.

나는 언제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안겨주신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나라의 경공업부문을 지켜선 로동계급답게 작업반앞에 맡겨진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하여 공장이 천리마공장의 영예를 계속 빛내여나가도록 하는데 있는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나가겠다.

김정숙평양제사공장 조사3직장 청년작업반 반장 김정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