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 일요일  
로동신문
로동의 보람을 노래하는 심산속의 시인들
장진림산사업소 종업원들의 생활에서

2024.12.28. 《로동신문》 6면


일 잘하는 단위, 랑만넘친 집단으로 알려진 장진림산사업소에는 자랑이 많다.나날이 늘어나는 그 모든 자랑을 안고 지배인으로부터 벌목공에 이르기까지 이곳 종업원들은 글작품을 창작하고있다.

지난 2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들이 삼가 올린 글작품집 《푸른 산 푸른 들 그 부름에는》을 보아주시였다.

하다면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문학작품을 창작하며 풍만한 정서생활을 꽃피워가게 하는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로동이 있는 곳에 노래가 있고 노래가 있는 곳에 생활의 랑만이 있다.》

보람찬 로동과 생활에 대한 열렬한 사랑, 바로 이것이 그들의 가슴에서 격조높은 시어들이 뿜어져나오게 하고있다.

시 《통나무산을 높이 쌓아》를 창작한 중남림산작업소 홍봉선동무의 고백을 들어보자.

《저에게 문학적재능이 있어서 시를 쓴것은 아닙니다.터치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는 강렬한 충동이 저도 모르게 펜을 들게 하였던것입니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그가 일하는 작업소의 종업원들은 년초부터 더 많은 통나무들을 중요부문들에 보내주기 위해 헌신의 땀방울을 아끼지 않았다.

하루하루를 충성과 위훈으로 수놓아가고있는 그들의 투쟁모습은 홍봉선동무에게 창작적흥분을 안겨주었고 그것은 그대로 시줄로 옮겨졌던것이다.

보람찬 로동은 아름다운 노래를 낳는 법이다.들끓는 현실은 장진림산사업소 종업원들에게 창작적열정을 안겨주었으며 그들이 쓴 작품들은 하나와 같이 자기 일터에서 실지로 체험한 생활소재를 가지고 쓴것으로 하여 감정이 진실하였다.

지휘부의 벽면에만 경쟁도표가 있던가

하루가 다르게 키를 솟구는 통나무무지들은

틀림없는 경쟁도표라네

 

흰눈덮인 산판을 대형속보판으로 삼고

베여낸 통나무더미들로 붉은 줄을 올리는

산판의 경쟁도표는

에누리를 모르는 량심의 도표라네

이것은 메물림산작업소의 소대장 강철국동무가 쓴 시 《산판의 경쟁도표》의 한 토막이다.

이 작업소에서는 더 많은 통나무를 생산하기 위해 새로운 통나무베기방법을 받아들였다.말처럼 쉽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끝끝내 해내였으며 결과 종전보다 훨씬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하였다.그때의 심정을 강철국동무는 자기의 시에 그대로 담았던것이다.

어찌 집채같이 쌓인 아름드리통나무들만으로 그들의 성실한 로동의 보람에 대하여 다 이야기할수 있으랴.

나날이 무성해지고 푸르러가는 조국의 수많은 산림들에도 벌목공들의 남모르는 위훈이 새겨져있었다.나무베는 방법을 배우기 전에 나무 한대를 베면 열대를 심어야 한다는 관점부터 가슴속에 새기는 우리의 벌목공들인것이다.하기에 사업소의 지배인 김광일동무는 채벌뒤자리들에 자체로 키운 나무모들을 심고 가꾸어온 종업원들의 생활을 반영한 시 《푸른 산 푸른 들 그 부름에는》을 창작하게 되였다.

심산속 외진 일터인 림산사업소종업원들이 간직한 로동에 대한 보람, 이는 어머니 우리당과 고마운 사회주의제도가 안겨준것이다.

해마다 겨울이 오면 림산사업소의 종업원들은 두툼한 솜옷과 솜장화를 받아안군 한다.온 겨울을 산판에서 보내야 하는 벌목공들의 수고를 헤아려 나라에서 특별히 만들어보내주는 솜옷과 량강도솜장화이다.언제나 곁에서 따뜻이 보살펴주는 당의 사랑을 가슴깊이 새긴 이들은 보답의 마음 안고 통나무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군 하였다.

이뿐이 아니다.

백암림산작업소의 김종환동무는 지난 시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신 대회에 두차례나 참가하여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을 지니였다.그때의 격정을 그대로 담아 그는 시 《영광의 그날들을 가슴에 안고》를 창작하였다.

시에서 그는 나라에서는 성실한 근로의 땀과 애국적량심을 귀중히 여겨 평범한 벌목공을 영광의 단상에 우뚝 올려세워주었다고, 그 사랑, 그 믿음을 순간도 잊지 않고 숨이 지는 마지막순간까지 헌신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뿌려가겠다고 자신의 결의를 격조높이 노래하였다.

메물림산작업소의 양성준동무가 창작한 시 《부자운전사혁신자라오》는 또 어떠한가.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가며 운재차를 모는 자기 가정의 생활을 그는 이렇게 시에 담았다.

운재길이 멀고 험할수록

더욱 가까와만지는 당의 사랑

그 믿음이 우리 부자를

로력혁신자로 키웠다오

이처럼 시들에는 평범한 근로자들을 높이 내세워주는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고마움과 어머니 우리당의 뜨거운 사랑과 믿음에 혁신으로 보답해갈 이곳 로동계급의 불같은 맹세들이 어려있었다.

이밖에도 벌목공남편들과 함께 통나무생산을 늘이기 위한 사업에 떨쳐나선 림산마을녀인들의 모습을 형상한 시 《가족소대가 오는 날》, 자체의 힘으로 기술혁신을 성공시킨 자랑을 담은 시 《자력갱생의 기치드높이》를 비롯한 수십편의 작품들은 다 생산현장에서 창작된것이다.

소박하나 진정에 넘친 목소리로 보람찬 로동생활을 노래한 매 작품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를 받들어 삶의 순간순간을 더욱 빛내여갈 굳은 맹세가 비껴있다.

심산속에 울려가는 그들의 보람찬 투쟁의 노래는 오늘도 울리고있다.

이곳 종업원들은 풍만한 정서생활과 더불어 자랑찬 위훈을 끝없이 수놓아갈것이다.

지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