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 토요일  
로동신문
위대한 어머니당이 억만품을 기울여 안아올린 희한한 천지개벽, 행복의 별천지
세상이 부러워할 사회주의리상촌으로 전변된 피해지역들에 굽이치는 끝없는 감격을 전하며
고마운 은덕 하늘에 비기랴, 바다에 비기랴

2024.12.28. 《로동신문》 3면



15명 자식들의 어머니가 터친 격정

 

성간군에 살고있는 김은혜녀성은 15명 자식들의 어머니이다.

수도 평양에서 돌아오는 길로 새 살림집에 들어선 그날 그의 심정은 송구하기 그지없었다.뜻밖의 재해를 겪은 후 당에서는 그와 15명 자식모두를 수도 평양으로 제일먼저 불러주었고 고마운 혜택을 누리는 첫 사람으로 내세워주었다.

4.25려관에서 평양체류의 나날을 보낼 때에는 다자녀어머니라고 남보다 더 많은 혜택을 안겨주었고 수도 평양의 문화정서생활기지들과 나라의 방방곡곡 명승지들을 마음껏 돌아보며 문명을 누릴수 있도록 10여명의 자식들을 려관의 탁아소와 유치원에서 맡아 건강하고 튼튼하게 키워주었다.

어디 그뿐인가.갖가지 계절옷으로부터 어린이용품, 매일매일 마주하는 음식상에 이르기까지 다자녀어머니와 그의 자식들이 받아안는 사랑은 끝이 없었다.130일간에 막내의 뜻깊은 돌생일을 비롯하여 여섯 자식의 생일상을 받아안았을 때의 격정은 또 얼마나 컸던가.

나라의 걱정, 당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고싶어 부모잃은 아이들을 데려다키운 그의 소행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높이 내세워주시고 다자녀세대라고 좋은 살림집도 우선적으로 안겨주도록 하시였으니 김은혜녀성은 다심한 사랑이 넘치는 방안의 곳곳을 보고 또 보며 시종 감격의 눈물을 거둘줄 몰랐다.

그는 한없이 자애로운 어버이를 모시여 이 땅에는 《수복민》이라는 새로운 말이 생겨나게 되였다고 하면서 자식들의 목소리까지 모두 합쳐 평양의 하늘가를 우러르며 가슴속진정을 이렇게 터치였다.

《아버지원수님의 하늘같은 이 사랑을 눈에 흙이 들어간들 어찌 잊을수 있겠습니까.자식들을 잘 키워 나라앞에 떳떳이 내세우는것으로써 보답하겠습니다.경애하는 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나도 새집의 주인이 되였습니다

 

의주군 서호농장 제7작업반 농장원 장태명동무는 새 살림집을 받아안은 날 살림집리용허가증을 두손에 정히 펴든채 자기 이름이 새겨진 문패를 이윽토록 바라보았다.

눈앞에 펼쳐진 현실이 꿈인가싶어 보고 또 보았지만 자꾸만 솟구쳐오르는 눈물이 앞을 가리워 《장태명》이라는 이름을 볼수가 없었다.

사실 당의 은덕속에 희한한 새 마을의 자태가 드러나고 머지않아 새집들이경사를 맞이할 시각이 하루하루 다가오자 그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였다.나라앞에 죄를 짓고 법적처벌을 받은 자기에게까지 이런 궁궐같은 살림집이 차례지겠는가 하는 마음에서였다.그래서 그는 살림집입사모임이 진행되던 그날에도 맨뒤에서 머리를 수그리고 서있었다.

하지만 어이 알았으랴.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지난 시기 죄를 지은 장태명동무와 같은 사람들에게까지도 빠짐없이 살림집을 배정하여주도록 하늘같은 은정을 베풀어주신줄을.

장태명동무는 자기때문에 늘 머리를 들지 못하고 웃음마저 잃어버렸던 막내아들을 수해지역 학생들과 함께 평양에 불러주시고 새 교복에 학용품까지 가슴가득 안겨주시였을 때에도 한없이 자애로운 어버이사랑에 목이 꽉 메여 밤잠을 이루지 못하였다.죄를 지은 자기를 당에서 용서해준것만도 분에 넘친데 자기 자식을 차별없이 대해주고 오히려 마음속그늘이 질세라 따뜻이 보살펴주는 어머니당의 고마움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그런데 오늘은 또 이렇게 궁궐같은 살림집까지 받아안았으니 그는 눈을 뜨고도 꼭 꿈을 꾸는것만 같아 끝내 참고참았던 오열을 터뜨렸다.그리고 살림집리용허가증을 가슴에 품고 목청껏 웨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속에 나도 새집의 주인이 되였습니다!》

 

한날한시에 받아안은 3개의 살림집리용허가증

 

지난 21일 밤 새집들이경사를 맞이한 김형직군 대응리의 리용창로인과 그의 자식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았다.고마운 당에서는 다심한 어머니의 심정으로 가정의 식구수도 일일이 헤아려 그들모두에게 덩실한 새 살림집을 안겨주었던것이다.

그날 자식들의 새집을 차례로 다 돌아보고 맨 마지막에야 자기가 살게 될 집에 들어서던 리용창로인은 받아안은 사랑이 너무도 분에 넘치여 목이 꽉 메여오르는것을 금할수 없었다.

사실 이제 새집이 일떠서면 자식들중 한 자식의 집에 들어가 함께 살려고 작정했던 그였다.한뉘 농사군으로 살아오면서 나라를 위해 크게 해놓은 일도 없는데 덩실한 집에서 살 자격이 있으랴 하는 생각에서였다.하지만 나라에서는 로인내외에게 희한한 새집을 무상으로 안겨주었을뿐 아니라 자식들모두에게도 새 살림집이 차례지도록 해주었다.

온갖 생활조건이 다 보장되여있는 새 살림집을 하나만 받아안은것도 그 기쁨을 이루 다 말할수 없을진대 단번에 3개의 살림집리용허가증을 받아안았으니 세상에 이런 희한한 일이 또 어디에 있으랴.

하기에 로인은 로동당의 은덕으로 두메산골 막바지에서도 도시부럽지 않은 생활을 누리게 되였다고, 정말이지 평범한 사람들이 만복을 받아안는 이런 일은 오직 우리 사회주의제도에서만 펼쳐질수 있다고 하면서 끓어오르는 격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깊고깊은 산골마을의 평범한 농사군들의 마음속생각까지도 다 헤아려주고 거듭 다심한 정을 기울여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이 있어 이 땅에는 자연의 재해는 있을지언정 불행을 당한 수재민은 없습니다.정말이지 천만인민이 안겨사는 우리 당의 품은 수재민들을 〈수복민〉으로 다시 태여나게 하는 고마운 어버이품입니다.》

본사기자 오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