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0일 월요일  
로동신문
교육자가정의 저녁일과

2024.1.12. 《로동신문》 6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교육은 조국과 혁명의 미래를 가꾸는 영예로운 사업이며 가장 책임적이고 보람있는 사업입니다.》

중구역 동성동 31인민반에서 사는 류재련동무와 그의 딸인 김명심동무는 민족음악을 가르치는 교원들이다.

어머니인 류재련동무는 중구역 리철민고급중학교에서, 김명심동무는 중구역 련화소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야금을 가르치고있다.

민족악기를 장려할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어 민족음악가후비들을 키워가는 그들을 두고 사람들은 교육자가정이라고 부르며 존경하고있다.

저녁이면 어머니와 딸이 모여앉아 가야금교육방법을 토론하는것은 이 가정의 일과로 되고있다.온 하루 교육사업에 전심하고 퇴근후에도 맡은 혁명과업을 더 잘 수행하기 위해 자정이 가까와오도록 서로 토론하고 경험을 나누는 모녀의 생활은 집사람들에게도 친근하게 익숙되였다.

학생들의 인식효과와 연주기량을 높여주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할 때면 의료일군인 세대주 김남혁동무와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교편을 잡고있는 사위 리일철동무도 제딴의 의견들을 내놓군 한다.

《우리의 민족악기인 가야금이야 롱현을 잘 살려야 제맛이 나지.》

《단순히 예술적기량만을 중시할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성격과 취미, 신체조건 등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파악한 기초우에서 그에 따르는 교육방법을 탐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흘러가는 저녁일과와 더불어 학생들의 가야금연주기량이 나날이 높아가고있는 속에 전국적인 학생소년들의 경연에서도 그들이 배워준 학생들이 우승의 영예를 지니게 되였다.

국가적인 공연들에서 제자들이 민족악기를 흥취나게 연주할 때면 교육자된 긍지와 영예감을 가슴뿌듯이 느끼군 한다는것이 그들의 심정이다.

교육자가정의 저녁일과, 여기에는 직업적혁명가라는 값높은 영예를 심장에 새기고 주체음악예술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예술인후비들을 더 많이 키워내기 위해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는 이들의 고상한 정신세계가 비껴있다.

본사기자 엄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