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3일 금요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자를 모신 영광 누리에 떨치며 조선은 나아간다
2025년의 진군보폭에 무진한 박력을 실어준 신년경축공연을 보고

2025.1.3. 《로동신문》 3면


하나의 예술공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벅차고 심오한 세계였다.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퍼지던 그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수도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된 신년경축공연은 TV로 전해진 그 순간부터 온 나라 인민들속에서 거세찬 격정을 일으켰다.

지구상 곳곳에서 전란과 류혈로 신음하고 제국주의반동들의 발악적인 광태로 하여 불안과 우려가 떠날줄 모르는 오늘 령도자와 인민이 뜻깊은 자리를 같이하고 위대한 애국의 노래, 혁명의 노래로 지나온 한해를 긍지높이 돌이켜보며 변혁과 성공에로 향한 투쟁의 열망, 더 밝은 미래에 대한 드높은 확신으로 새 출발의 동력을 재우는 이런 화폭을 과연 그 어디서 찾아볼수 있겠는가.

이것은 희세의 위인을 령도자로, 어버이로 높이 모신 우리 인민특유의 절대적힘과 영웅적기상의 과시이며 오직 정치와 민심이 완벽한 일치를 이룬 우리 국가에서만 펼쳐질수 있는 경이로운 예술세계이다.

공연이 보여준 위대한 힘과 필승의 신심을 안고 강국조선은 력사의 분수령으로 떠오를 2025년의 힘찬 보무를 내짚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은 필승불패이며 조선로동당의 령도따라 나아가는 우리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입니다.》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은 인민의 마음속에 새겨진 국가의 실상과 전도를 선명하게 펼쳐볼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할수 있다.지나온 열두달에 무엇을 하였고 무엇을 얻었으며 자기의 생활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가 하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심리를 통해서 나라의 형편과 그 전망에 대한 공통된 인식이 민심에 깃들기때문이다.

바로 그런 시각에 수도 평양에서 성대히 열린 2025년 신년경축공연은 가장 정의로운 위업을 불요불굴의 투쟁으로 실현해가며 불후의 존위와 영광을 떨쳐가는 위대한 우리 국가, 우리 당, 우리 인민의 참모습을 힘있게 구가한 정치예술축전으로 되였다.

세계굴지의 5월1일경기장에서 성대한 공연의 막을 올리고 령도자와 전사들, 각계층의 평범한 근로자들이 한자리에서 관람하는 그 자체가 격동적인 일이였지만 공연의 매 종목이 안고있는 정치사상성과 객석을 꽉 채운 사람들의 감동과 격정의 열기는 시종 비상한 고조를 이루었다.

전인민적송가 《친근한 어버이》의 노래선률이 울려퍼지는 속에 남녀휘거선수들과 어린이들이 은반우에 아름다운 률동을 펼쳐보일 때부터 공연장소에 운집한 사람들의 심금은 세차게 달아올랐다.

《친근한 어버이》,

건국이래, 사상초유라는 부름과 더불어 길이 전해갈 사변도 많았던 2024년에 아침저녁 강산을 진감했던 이 송가의 제목이자 우리 조국과 인민이 걸어온 한해와 걸어갈 새해의 본질을 사상정서적으로 밝힌 공연의 제명과도 같았다.

진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의 손길, 다심하고 뜨거운 어버이사랑을 떠나 어떻게 온 한해 이 땅의 인민이 맞고보낸 감격의 순간들과 사변적인 모든 결실들에 대하여 생각할수 있겠는가.

탁월한 예지로 걸음걸음 필승의 진로를 밝혀주시고 향도의 억센 힘으로 엄혹한 형세를 맞받아헤치시며 우리 조국과 인민을 변혁과 성공에로 줄기차게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하기에 관중들은 경기장상공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가 숭엄히 오르고 노래 《우리의 국기》가 장중하게 울려퍼질 때에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만단로고에 의하여 한해사이에 또 몰라보게 도약해오른 조국의 존위를 우러르는것만 같아 뜨겁게 눈시울을 적시였다.

《인민은 우리 당에 영광드리네》, 《당을 노래하노라》, 《당이여 나의 어머니시여》, 《당이여 그대 있기에》와 같은 로동당찬가들이 우렁차게 울려나와 관람석을 격정의 물결로 설레이게 한 경기장은 그대로 우리의 모든 승리와 영광의 기치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수천만 인민이 삼가 드리는 다함없는 경모의 꽃바구니와도 같았다.

이미 남녀로소 누구나 때없이 부르며 귀에 익혀온 노래들이였지만 왜 송년의 그밤 우리 당을 칭송한 노래들은 인민의 총의를 담은 노래, 영광의 년대를 대표하는 상징가가 되여 천만의 가슴을 그토록 뜨겁게 울려주었던가.

세상을 둘러보면 우리 조국에서와 같이 당이 제시하는 정책의 생활력이 매 사람의 운명과 구체적인 생활속에서 높이 발휘되는 실례가 없다.

저저마다 인민을 표방하고 화려한 공약을 내두르는 정당들이 한 나라에만도 수십개씩 존재하기도 하지만 오랜 세월 인민이 간직하여온 념원을 풀었다는 말, 령도자가 직접 나서서 큰물에 떠내려갈번 했던 주민들의 생명을 모두 구원했다는 이야기, 집도 가산도 다 잃은 수재민들이 당의 품에서 《특별귀빈》, 《수복민》들이 되여 마음껏 락을 누리고 전보다 더 많은 살림을 안고 눈부신 별세상에 주인으로 들어섰다는 소식은 어디서도 생겨본적이 없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끄시는 우리 당의 품에서만 태여날수 있는 그런 전설같은 사랑의 이야기, 눈물겨운 행복의 나날들로 엮어지고 줄기차게 이어지는것이 바로 우리 조국의 년륜이며 우리 인민의 영광스러운 력사이다.

《주체로 빛내준 조국은 누리에 자랑떨치고 찬란히 펼쳐준 미래는 광명한 번영의 세계》라는 노래구절에 마음을 얹어보아도 자주적인 국가발전로선, 자기 인민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에 기초한 혁명방식으로 그 어떤 도전과 풍파에도 끄떡없는 제일락원을 우뚝 세워가는 조선로동당의 위대성에 마음 숭엄해지고 근 80년간 리상으로만 그려보던 지방변혁의 새시대를 과감히 열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은덕이 사무쳐와 한없는 고마움의 격정에 휩싸이게 되는것이 우리 인민의 한결같은 심정이다.

《그처럼 정을 다하여 내 삶을 빛내준 그대》, 《당이여 어머니시여 그 품이 아니라면 그 누가 나를 그처럼 그처럼 따뜻이 보살피랴》라는 노래구절들은 또 얼마나 만사람의 마음을 못잊을 추억의 세계에로 이끌어갔던가.

인간의 고충은 결코 운명의 곡절로 해서만 산생되는것이 아니다.바라는 간절한 소원을 이루지 못할 때, 자식들에게 하나라도 더 좋은것을 안겨주고싶은 마음에 안타깝게 모대길 때에도 사람은 괴로움을 느낀다.

그 모든 생활의 고충과 그늘을 다 가셔주시려 우리 총비서동지께서 고생의 만짐우에 백가지, 천가지 덧짐을 스스로 떠안으시면서 또다시 펼치신 변혁의 열두달은 방방곡곡에서 그림같이 아름다운 새 마을, 새집들에 평범한 근로자들이 살림을 편 소식들, 당에서 다 맡아 보살펴주니 우리 아이들에게 부모들이 무엇을 더 해줄것이 없게 되였다는 눈물젖은 목소리들, 이제는 우리도 《부자시》에서 살게 되였다는 사람들의 환호가 끊길줄 모르고 전해진 꿈같은 세월이였다.그럴진대 어찌 조선로동당이 있기에 세상은 넓어도 부럼없다고, 천만시련 앞을 막아도 두려움을 모른다고 소리높이 자부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우리 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나라의 모습에 있고 당이 보살피며 안아키운 인민의 모습에 있다.

민족적특색이 진하게 안겨오는 흥겨운 선률과 장단을 타고 울려퍼진 가요 《풍년을 노래하네》, 《풍년가》가 관중들로 하여금 로동당의 정책이 주렁지운 새 생활, 새 기쁨의 열매들을 한가슴에 안아보며 저도 모르게 어깨춤을 들썩이게 하였다면 무대우에 오른 새 가요 《우리는 조선사람》은 위대한 수령의 품에서 투철한 자주정신의 체현자, 굴할줄 모르는 신념의 거인들로 성장한 인민의 긍지를 격조높이 터쳐주었다.

굳게 믿는 자기 힘과 미래위한 그 사랑이

어떤 강국 세우는지 세상은 보리라

도전하는 모든것을 걸음마다 짓부시며

성스러운 우리 앞날 개척해가리

그렇게 강하다 우리는 조선사람

대대손손 굴할줄을 모른다

보여주리라 그 기상 백배해

이 조선이 억년 솟아 강대함을

 

위대한 당을 따라 간고한 시련의 천만리를 헤쳐온 인민, 자기 대에 반드시 천하제일강국을 건설하여 후손들의 영원한 집으로 물려주려는 우리 시대 인간들의 특질을 훌륭히 반영한 노래는 대번에 전체 관중의 심금을 강렬히 틀어잡았다.

우리가 누구들이고 무엇을 위하여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내는가, 우리의 투쟁이 얼마나 고귀한 가치를 가지는것인가를 생동한 형상으로 새겨준 노래였다.

위대한 수령이 위대한 인민을 키운다.세상에서 제일 현명하시고 강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령도자로, 어버이로 모신 우리 인민이 어찌 달리야 될수 있겠는가.

이 땅에 태를 묻고 조선사람의 넋과 고귀한 명함을 지닌 자긍심으로 하여 온 장내는 세차게 끓어번졌다.

탁월한 수령의 품에서 태여나고 지켜지고 락원으로 전변되여가는 우리의 사회주의를 끝까지 목숨처럼 사랑하며 빛내여갈 인민의 신념이 굽이치는 사회주의찬가들에 이어 어느덧 제야의 마지막시각이 다가와 새해를 맞이하는 초읽기가 시작되자 공연장소는 통채로 흥분과 환희의 도가니로 화하였다.

9, 8, 7, 6, 5…

다 합쳐서 열개도 되지 않는 수자들이였지만 온 나라 인민의 눈앞으로는 2024년을 변혁의 해로 떠올린 못잊을 만단사연들이 가슴을 쾅쾅 두드리며 흘러갔다.

조국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을 사랑의 품에 안으시고 한해의 려정을 떠나신 우리 어버이, 온 나라를 변모시킬 력대초유의 지방발전정책을 제시하시며 그리도 열정에 넘쳐 연설하시던 그이의 모습, 제국주의자들의 가증되는 위협으로부터 이 나라와 인민과 후손만대를 지켜주시려 창조의 전구에서 수호의 화선으로, 초강력의 절대병기들이 생산되는 군수공장들에로 종횡무진하시던 결사헌신의 끝없는 길들, 생사기로에 놓인 인민들을 모두 구원해주시고 바다처럼 넘실대는 큰물을 헤치며 마지막으로 떠나시던 그이의 숭엄한 영상, 《얘들아, 어서 오너라!》라고 뜨겁게 부르시며 재해지역에서 떠나온 어린이들과 학생소년들을 한품에 안아주시던 불멸할 화폭, 성천군과 함주군, 신포시를 비롯한 방방곡곡에로 로고의 자욱을 이어가시며 지방중흥의 위업을 가속화해나가시던 력사의 나날들…

위대하신 어버이의 뜻에 끌리고 정에 매혹되여 보람찬 혁명의 길을 달려온 한해는 지나가도 그이께서 계시여 보다 눈부신 성공과 비약의 또 한해를 맞이하리라는 환희로 사람들의 마음은 달아있었다.마침내 새해가 시작된 그 시각 공연무대에 울려퍼진것은 가요 《설눈아 내려라》의 경쾌한 선률이였지만 온 나라 인민이 그 천만눈송이마다에 담은것은 우리의 운명이시고 미래의 전부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부디 안녕하시기를 바라는 간절한 념원이였다.

이번 신년경축공연의 중요한 특징의 하나는 새로 창작된 여러편의 가요들을 형상하여 한꺼번에 무대우에 올린것이며 또한 그 대부분이 조국애를 주제로 한 명곡들이라는것이다.

조국과 가를수 없는 하나의 운명을 사는 인민의 사상감정을 노래하면서 조국이 가는 길이라면 폭풍우도 헤치며 함께 갈 의지를 담은 가요 《조국과 나의 운명》, 굴할줄 모르는 나라, 인민이 주인된 나라, 애국으로 뭉쳐진 나라는 번영하고 굳건하며 불멸하다고 강렬한 사상정서적주장을 펼친 가요 《강대한 어머니 내 조국》, 세월의 풍파를 이기며 행복만을 안겨준 인민의 집, 천만년 찬란할 미래를 펼쳐준 위대한 조국을 끝까지 사랑하고 받들어갈 맹세를 구가한 가요 《길이 사랑하리》는 분명 처음 듣는 노래들이였지만 공연무대에 울려퍼진 첫 순간부터 전체 관람자들의 열렬한 절찬을 일으켰다.

눈내리는 한겨울밤에 공연을 관람하고있다는 사실도 다 잊은채 자막에 새겨지는 가사구절들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던 사람들, 노래의 형상세계에 완전히 반하여 나중에는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물결처럼 설레이며 가수와 관중이 따로 없는 대합창으로 넘어간 그 광경은 조국에 대한 우리 인민의 사랑이 얼마나 진실하고 강렬한것인가를 웅변적으로 보여주고있다.

바치리라, 나의 심장을! 다하리라, 나의 한생을!

그대 무궁한 번영과 영광을 위하여!

이것이 2025년을 맞이하는 온 나라 인민의 가슴마다에 이번 신년경축공연이 다시금 억척으로 새겨준 신념이고 열망이며 맹세이다.

우리에게는 인민을 하늘처럼 존대하시며 결사의 복무로 지켜주시고 운명과 미래를 다 맡아 보살펴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계신다.

그이께서 가리키신대로, 그이께서 이끄시는 길로, 그이께서 하라고 하신대로만 하면 조선은 영원히 승리하며 우리의 위업은 반드시 실현된다.

참으로 신년경축공연은 수령이 위대하여 인민이 위대하고 당의 두리에 천만이 애국의 한뜻으로 뭉친 내 조국은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필승불패이라는 철리를 남김없이 구가한 영광스러운 세월의 축도였고 힘있는 증명이였다.

위대한 령도자를 진두에 모신 인민의 이 영광, 이 철석의 신념을 진군의 불가항력으로 재우고 조선은 새 승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간다.

인민은 확신한다.력사의 선언은 이미 메아리쳤다.

우리 국기 날리는 창공아래 모든 꿈 꽃펴나리라.

우리 국가 울리는 이 대지우에 백화는 만발하리.

본사기자 리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