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 《로동신문》 5면
《나라의 자립적경제토대가 은을 낼수 있게 석탄과 광물생산, 철도수송에서 련대적혁신을 일으켜야 합니다.》
여기는 새해의 첫아침이 밝아오는 형봉역, 지금 이곳에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북창기관차대 《붉은기》4049호의 승무원들이 신심과 락관에 넘쳐 화력탄수송준비를 다그치고있다.
우리는 당창건 8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의 첫 수송길에 오른 이들의 투쟁열의를 전하고싶어 동승의 길에 올랐다.
붕- 붕붕-
새벽공기를 헤가르며 기적소리가 길게 울려퍼진다.
《보냄신호 열림.》
기관조사 김위성동무의 목소리에 화답하며 기관사 조현성동무가 억세게 틀어잡은 운전조종기를 지그시 당긴다.
뒤이어 기관차가 둔중한 동체를 서서히 움직인다.
첨승한 기관차대 초급당비서 오광철동무가 우리에게 이들이 석탄수송과 기관차관리에서 언제나 앞자리를 차지하는 혁신자들이라고 이야기한다.능숙한 솜씨로 제기되는 정황을 처리하며 기관차를 운전하는 이들의 모습은 볼수록 미덥다.
어느덧 기관차는 유유히 철기산역에 들어선다.역구내에 빨간 신호등이 켜져있다.
《여기서 차량을 더 달고 가야 합니다.》
우리에게 기관조사가 하는 말이다.이어 석탄을 가득 실은 여러 차량이 렬차에 더 련결된다.승무원들의 얼굴에는 뜻깊은 새해 첫날 아침에 견인정량보다 짐을 더 끌고간다는 긍지와 자랑이 어린다.
기관차는 또다시 기세좋게 내달리며 역들을 련이어 통과한다.
차창으로는 최근년간에 일떠선 희한한 농촌살림집들이 언뜻언뜻 지나간다.우리가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변모되는 조국의 눈부신 전변상을 놓고 초급당비서와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에 기관차는 덕천역에 들어선다.렬차가 잠시 멎어서있는 동안 승무원들은 점검을 하고 주행부분에 기름을 주입한다.이들의 작업모습을 바라보느라니 대적으로 실동률이 높은 기관차 승무원들이라고 하던 대장 로원관동무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기관차는 덕천시를 뒤에 남기고 역들을 계속 통과한다.제남역에서 출발준비를 서두르는 《붉은기》4035호가 보인다.어김순간에 두 기관조사가 서로 마주보며 의미있는 눈인사를 나눈다.
그들을 미덥게 바라보는 우리에게 기관사 조현성동무가 격동된 어조로 말한다.
《우리가 울려가는 증송의 기적소리가 그대로 10월의 대축전장에로 향한 총진군대오에 벅찬 숨결을 더해준다고 생각하면 기관차의 속도가 더딘것만 같습니다.》
그러면서 올해에 화력탄수송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 결심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느덧 렬차는 운행구간의 마지막차굴을 통과하고 전력생산으로 끓어번지는 대동력기지를 가까이한다.
붕- 붕-
기관차에서 기적소리가 또다시 길게 울려퍼진다.당창건 8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를 자랑찬 증송성과로 빛내이려는 철도운수부문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불같은 맹세를 전하며.
본사기자 정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