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3. 《로동신문》 5면
지난 1일 나라의 믿음직한 철의 기지인 황철의 새 용광로에서는 장쾌한 쇠물폭포가 쏟아져나왔다.
새 산소열법용광로에서 기운차게 흘러나오는 쇠물에서는 새해의 축포인양 불꽃이 세차게 흩날리였다.
5개년계획수행의 마지막해를 철강재증산으로 빛내이려는 열망을 안고 떨쳐나선 용광로직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이날 련이어 여러 차례의 출선을 진행하여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하였다.
이들만이 아닌 강철, 압연강재생산단위들과 공무, 동력부문을 비롯한 황철의 로동계급모두가 용기백배하여 새해 첫날부터 일터마다에서 힘찬 진군보폭을 내짚었다.지난 온 한해 과감한 투쟁을 벌려 주체철생산토대강화에서 장훈을 부른 황해제철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 결정을 피끓는 가슴마다에 새기고 더욱더 기세충천하여 정초부터 혁신창조에로 내달리고있는것이다.
《부모의 뜻을 맏자식이 먼저 알고 따르듯이 당의 의도와 요구를 나라의 맏아들인 로동계급이 앞장에서 받들어나가야 합니다.》
새해의 첫 해돋이가 시작되기 전부터 철의 도시의 창가마다에서 때이른 불빛이 흘러나오고 한집두집 출입문이 열리더니 얼마후에는 련합기업소정문으로 향한 큰길에 수많은 사람들의 장엄한 흐름이 펼쳐졌다.
그속에는 지난해 에네르기절약형산소열법용광로를 새로 일떠세우느라 누구보다 수고가 많았던 건설대보수사업소 일군들과 종업원들, 공무제관직장과 4.15기술혁신돌격대, 개건현대화돌격대 로동자, 기술자들도 있었다.
새해의 첫 진군보폭을 내짚는 황철로동계급에게 힘과 용기를 더해주며 수십대의 화물자동차들이 꼬리를 물고 련합기업소구내로 들어서는 류다른 풍경도 펼쳐졌다.
황해북도당위원회의 조직사업에 따라 도안의 수많은 단위들이 떨쳐나 마련한 파철과 지방자재를 가득 실은 차행렬이였다.
매일같이 현장에 찾아와 뜨거운 지성을 고여주고 고무의 노래도 불러주던 송림시 사포2동 초급녀맹위원장 최은경동무, 석탑동의 녀맹원 송영희동무를 비롯한 철의 도시의 녀성들 역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황철로동계급과 숨결을 같이하였다.
새해 첫날 아침을 황철에서 강철증산이라는 하나의 지향을 안고 맞이하는 이들모두가 낮이나 밤이나, 앉으나서나 안고 사는것은 바로 나라의 강철기둥을 굳건히 세워야 한다는 굳은 자각이고 뜨거운 애국심이다.
하기에
당에 대한 황철로동계급의 충성의 열도인양 뜨거운 쇠물의 용용한 흐름도 장쾌하다.
허나 그보다 더 뜨겁고 귀중한것은 강철로 우리 당을 받들려는 철의 도시사람들의 고결한 사상정신세계와 그에 뿌리를 둔 한결같은 실천이다.
가정에서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를 안고 달려나와 로동자, 기술자들을 힘있게 고무해주며 철강재증산의 진격로를 열어나가는 련합기업소의 책임일군들, 힘찬 북소리와 노래소리로 용광로현장을 떠들썩하게 해주는 련합기업소 기동예술선동대원들, 새해 첫날부터 황철로동계급을 위해 지성을 바치고있는 최현화동무를 비롯한 송림시편의봉사관리소의 종업원들…
정녕 새해의 첫날부터 한t의 철강재라도 더 생산하기 위해 마음도 숨결도 발걸음도 같이하는 그 모습들은 보면 볼수록 가슴뜨겁고 눈굽 후더워진다.
그들모두의 심정을 대변하여 용광로직장 직장장 김경철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것을 어찌 용광로직장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심정만이라 하랴.
올해에 인민경제전반의 장성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데 대한 당중앙의 숭고한 뜻과 의도를 관철하는데서 경제건설의 1211고지를 지켜선 우리가 맏아들구실을 단단히 하자.
바로 이것이 새해 첫날부터 끓어넘치는 혁명적열정을 안고 증산과 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는 황철로동계급모두의 불같은 일념이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철강재증산의 첫 보폭을 내짚고있는 이들의 모습에는 당의 뜻을 한마음한뜻으로 받들어 5개년계획을 빛나게 완수하고 당창건 80돐을 떳떳이 맞이하려는 우리 인민의 신념과 의지가 그대로 비껴있는것이다.
글 리철민
사진 본사기자 주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