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5. 《로동신문》 2면
당중앙뜨락에서 다진 맹세
지금도
나라를 위해 무슨 큰일을 한것이 있다고 그렇듯 한량없는 은정을 베풀어주시는지 우리모두는 너무도 감격하여 몇번이고 마음속으로 곱씹어본 고마움의 인사조차 올리지 못하였다.
정말이지 조국과 인민을 위해 바쳐오신 자신의 천만로고는 다 잊으시고 환히 웃고계시는
돌이켜보면 우리 룡성로동계급에게 중요대상설비제작과제를 통채로 맡겨주시고 또 못잊을 선거의 날에는 우리를 찾아오시여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신 그이의 따뜻한 손길이 없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런 영광의 자리에 설수 있었겠는가.
정녕 거듭 베풀어지는 하늘같은 그 은정은 나 하나만이 아닌 전체 룡성로동계급이 받아안은 최상최대의 영광이고 믿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기에 나는 그날 당중앙뜨락에서 이렇게 다짐하였다.대해같은 그 믿음을 언제나 가슴깊이 간직하고 올해 당앞에 결의한 중요과제들을 기어이 수행함으로써
룡성기계련합기업소 동력직장 작업반장 정명호
온밤 잠들지 못한 사연
평양에 도착하여 숙소로 향하던 우리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우리가 들게 될 곳이 대동강한복판에 하늘을 치뚫으며 높이 솟은 양각도국제호텔이라고 하는것이 아닌가.
난생처음으로 평양에 올라와 현대적인 숙소에서 수도의 전경을 부감하니 정말 감동이 컸다.그럴수록 입에서는 저도 모르게 《지새지 말아다오 평양의 밤아》의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나왔다.
그런데 인기척이 나더니 의사와 관리원의 모습이 나타났다.영문을 몰라하는 나에게 그들은 밤이 퍽 깊도록 불이 꺼지지 않아 이렇게 왔다고, 혹시 몸이 불편하지 않은가고 걱정어린 어조로 묻는것이였다.일없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그들은 좀처럼 발걸음을 돌리려 하지 않았다.
그 모습을 대할수록 나의 가슴은 뜨거워졌다.
조국땅 한끝에서 쇠돌생산에 종사하는 내가 도대체 뭐라고 희한한 숙소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이렇듯 세심히 관심하며 돌봐주는것인가.그럴수록 우리 로동자들의 수고를 값높이 헤아려주는 당의 사랑이 사무치게 어려와 나는 온밤 잠들수 없었다.
평범한 우리 근로자들의 위훈을 귀중히 여기며 금방석에 앉혀주는 고마운 당의 품속에서 산다는 긍지와 행복감으로 하여 지금도 마음을 진정할수 없다.
무산광산련합기업소 차수리분공장 로동자 주홍철
어제는 새집, 오늘은 영광의 기념사진
새해에 들어와 만나는 사람마다 나를 두고 복둥이중의 복둥이라고 자주 말한다.
그 말을 곱씹어보느라면 우리 광부들처럼
숱한 품을 들여 건설한 새 살림집들을 무상으로 안겨주신데 이어 검덕의 광부들이 수도의 이름난 중앙병원에서 종합검진과 치료를 받도록 크나큰 사랑을 거듭 안겨주신
그렇듯 받아안은 사랑은 하늘같고 보답의 길은 아직 멀었는데 새해에 즈음하여 영광의 자리에 또다시 우리 광부들을 불러주시였으니 이 세상에 나처럼, 우리 검덕의 광부들처럼 복받은 행운아들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정녕 당의 은정속에 이번에 평양에서 보낸 하루하루의 나날들은 그대로
하기에 지금 나만이 아닌 우리 검덕의 광부들은 어제도 오늘도 그러하듯이 앞으로도 광물증산으로 우리 당을 받들어갈 불같은 열의에 넘쳐있다.
검덕광업련합기업소 금골광산 4.5갱 청년굴진소대 굴진공 심명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