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7일 화요일  
로동신문
아름다운 인간들, 아름다운 사회풍조

2025.1.6. 《로동신문》 6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돕고 이끌며 단합된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사회의 본태와 대풍모를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새해 려정의 첫 기슭에서 우리는 또다시 아름다운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게 된다.정초에도 우리 인민은 서로 위해주고 보살피는 따뜻한 정으로 새해의 첫문을 열었다.

이 땅 어디서나 공기처럼 흐르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정은 찬바람 불어치는 겨울이여도 해빛따사로운 봄날처럼 사람들의 가슴을 후덥게 하여준다.

사실상 우리 사회에서는 미덕과 미풍이 사람들의 고결한 품성으로 되고있으며 사회풍조로, 국풍으로 나날이 더욱 확고히 전환되고있다.

눈부신 창조와 변혁, 기적들로 아로새겨진 지난 한해만 놓고보아도 사회의 모든 성원들속에서 미덕과 미풍이 더 뜨겁게, 더 열렬히 발휘되였다.온 한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애국으로 단결하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줄기찬 투쟁을 벌려온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미덕과 미풍은 그대로 생활이였다.

지난해 당보지면에는 《사회주의생활의 향기》라는 고정표제아래 수많은 사람들의 아름다운 소행이 소개되였다.

그속에는 길잃은 한 어린애를 온밤 업고다니면서 끝끝내 집까지 데려다준 한 대학생에 대한 이야기며 농촌지원기간에 맺어진 인연을 잊지 않고 농장원의 딸의 선천성질병을 말끔히 고쳐준 한 의료일군의 소행, 혈육이 없이 홀로 사는 로인을 위해 진정을 바친 함흥시의 한 녀인에 대한 이야기, 다자녀세대를 위해 물심량면의 지성을 다한 수도의 한 로동자가정의 미풍도 있었다.

그들의 미담들은 가지가지이지만 그 소행의 주인공들이 터치는 목소리는 하나와 같았다.

《그런 정황에서라면 누구나 그렇게 행동하였을것입니다.》, 《이 땅의 공민이라면 응당 해야 할 일이 아닙니까.》, 《그게 무슨 큰일입니까.한 일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

뭇사람들의 칭찬을 받을만한 소행을 발휘하고도 자기들이 한 일을 범상한 일로 묻어두고 만사람의 평가앞에서 오히려 얼굴을 붉히며 수집어하는것, 바로 여기에 우리 시대 인간들의 향기와 매력이 있는것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이렇듯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위해주는것이 응당한것으로 간주되고있으며 그런 삶을 생활의 거울로 삼고 늘 자신을 비추어보는 사람들도 날을 따라 늘어나고있다.

덕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 덕성탄광에 가면 탄부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있는 한 녀성이 있다.

그가 바로 신춘선동무이다.그는 지난 10여년간 석탄증산을 위해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할뿐 아니라 강호영청년돌격대 대원들의 생활을 친어머니의 심정으로 돌봐주고있다.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탄부들과 고락을 함께 하는 그는 때로는 탄부들의 생일상도 차려주고 어떤 때는 가산을 내놓으며 석탄생산에 이바지할 부속품을 마련하기도 하였다.누구도 그에게 그런 과업을 준적이 없지만 누가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탄부들을 위해 진정을 바치는 신춘선동무였다.그의 소행이 전해진 때로부터 얼마후 평성시에 살고있는 나이지숙한 녀성이 찾아왔다.그는 신춘선동무의 손을 꼭 잡고 자기도 탄부들을 위해 마음을 합치고싶다고 진정을 터놓았다.이렇게 되여 덕성탄광 강호영청년돌격대에는 또 한명의 명예대원이 생겨났고 그후 더 많은 사람들이 돌격대원들과 혈육의 정을 나누고있다.

하나의 미풍이 또 다른 미풍을 낳고 한사람의 인간적향기가 열, 백의 인간적향기로 되여 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하며 온 나라를 미덕의 대화원으로 만발하게 하고있는것이다.

중구역 대동문동에 살고있는 특류영예군인 안원철동무의 가정에도 혈육들이 퍼그나 늘었다.몇해전 우리는 영예군인의 건강과 생활을 물심량면으로 잘 돕고있는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소행을 전한바 있는데 그때부터 그의 집을 찾는 사람들이 끊기지 않는다고 한다.

《불편한 몸에도 사회와 집단을 위해 조금이나마 이바지하려고 애쓰는 영예군인동지가 돋보였고 그를 위해 진정을 기울이는 사람들의 소행도 심금을 울렸습니다.이제부터 우리도 영예군인의 친혈육이 되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찾아온 서성구역 련못동에 살고있는 김기순녀성과 평양건축대학 학생 김솔성동무…

그들의 가지가지의 소행들은 진정 사회와 집단을 위해 헌신하는 삶에 적극 공감하며 본받는 우리 인민의 생활을 다시한번 들여다보게 하는 동시에 우리 시대 인간들의 삶의 지향이 과연 무엇인가를 새삼스럽게 절감하게 한다.

이렇듯 우리 나라에서는 미덕과 미풍이 사회적풍조로 확고히 지향되고있다.

해당 사회의 풍조를 보면 그 나라의 성격과 본태를 알수 있고 전도를 예측할수 있다.좋은 풍토에서 충실한 결실이 맺어지고 건전한 가풍이 집안의 번성을 도모하듯이 풍조가 아름다운 사회만이 끝없이 부강하고 륭성번영할수 있다.

우리 사회를 투시해보면 미덕과 미풍은 어디에나 있고 누구에게서나 찾아볼수 있다.

직업과 나이는 서로 달라도 누구라없이 그것을 품성으로 간주하고있으며 이것은 명백히 하나의 사회풍조를 이루고있다.

풍조란 세상이 되여가는 추세라는 뜻으로서 사회풍조라고 할 때에는 사회적으로 널리 퍼지고있는 사고방식과 활동양식 및 그와 관련된 의식상태를 이른다.

하다면 우리 사회에서는 왜 미덕과 미풍을 발휘하는것이 하나의 풍조로 되고있는가.

우리 인민은 누구나 공산주의를 리상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가 리상하는 강국, 공산주의사회는 모든 인민들이 무탈하여 편안하고 화목하게 살아가는 사회라는데 대하여 밝혀주시면서 집단주의에 기초한 우리 사회에서는 자기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할줄 아는것이 미덕으로, 미풍으로 되여야 한다고, 이런 의미에서 공산주의사회에 대하여 표현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사회라고 할수 있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바로 여기에 공산주의사회를 지향하는 우리 인민이 어찌하여 미덕과 미풍을 아름다운 품성으로 간주하게 되는가에 대한 해답이 있다.

우리가 없으면 나도 없는 혈연의 정, 너를 위해 나를 바치고 나를 바쳐 더 큰 우리로 태여나는 바로 이것이 온 나라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대가정의 친어버이로 모시고 사는 우리 사회에만 고유한 생리이다.

지난해 평안북도 큰물피해복구현장으로 가던 길에 목격한 일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지성어린 물자들을 안고 앞을 다투어 건설현장으로 달려가는 각지의 인민들, 마치 거세찬 대하를 이루는듯싶은 그 광경은 우리 인민의 지향이 무엇이며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풍조가 어떤것인가를 명백히 실증해주었다.그들속에는 로인들도 있었고 청년들, 녀인들 지어는 소년단원들도 있었다.

TV화면에서 피해현장을 찾으시여 수재민들에게 육친의 정을 부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을 뵈오며 눈물을 흘렸다고 하면서 그들은 한결같이 세상에 우리 원수님처럼 한없이 인자하신분이 또 어디에 계시겠는가고 진정을 토로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슬하에서,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의 품속에서 집단주의와 인간애를 공기처럼 호흡하며 배양한 우리 인민들속에서 아름다운 소행들이 발휘되는것은 응당한것이다.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고 위해주며 사랑과 정의 힘으로 난관을 헤쳐나가는 고상한 품성은 인민의 넋이 되고 생활의 후더운 숨결이 되여 오늘의 날과 날들에 더욱 뜨겁게 높뛰고있다.

그렇다.

우리식 사회주의가 강하고 언제나 승리하는 요인은 바로 고난이 겹쌓일수록 사람들이 사랑과 정으로 굳게 뭉쳐 투쟁하는데 있다.이 고상한 도덕의리의 세계는 혹독한 시련과 난관을 헤쳐나가고있는 우리에게 있어서 천만금에도 비길수 없는 가장 귀중한 재보이며 크나큰 힘으로 된다.

자기자신보다 남을 더 위하고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자기를 바치는 품성이 모든 사람들의 도덕기풍으로, 생활관습으로 굳어져 아름다운 인간들을 끝없이 배출하고 고상한 사회풍조가 국풍으로 된 우리의 사회주의제도가 세상에서 제일이다.

본사기자 오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