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9일 목요일  
로동신문
농장벌의 기운

2025.1.7.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의 마음은 조국과 인민을 위한 실천활동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사회주의전야가 정초부터 새로운 기상으로 약동하고있다.

새해의 첫아침 포전으로 향한 함경남도농촌경리위원회 조양농장 일군의 눈앞에는 곳곳에 무드기 쌓아놓은 거름무지들이 비껴들었다.거기에서 이윽토록 눈길을 떼지 못하고있는 그에게 분조장 서영주동무는 농작물의 생육에 절실히 필요한 자급비료인데 분조에서는 올해에도 자급비료를 포전마다에 듬뿍이 낼 목표를 세웠다고 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새해를 앞두고 당의 은정속에 새 농촌살림집을 받아안은 우리 분조원들이 뜻깊은 올해에 어떻게 하나 더 많은 알곡소출을 내자고 모두가 떨쳐나섰는데 정말이지 기세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기들만이 아니라 모든 농장원들이 다같이 떨쳐나섰다고 하면서 모여앉아 무엇인가 열정적으로 토론하는 농산제9작업반 농장원들이 있는 곳을 가리켰다.

가까이 가보니 그들은 매 필지별로 토양상태가 다르기때문에 작업반의 포전들에 내는 자급비료의 조성과 량을 그에 맞게 과학적으로 정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 문제를 놓고 수자적으로 정확히 따지고있는중이였다.새해벽두부터 과학농사열풍이 세차게 일고있다는 일군의 말에 나이지숙한 한 농장원은 지난 시기에는 그저 거름을 많이 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그런데 이제는 그 한줌한줌의 거름에도 과학농법의 요구를 담아야 한다는 관점이 자기들의 머리속에 확고히 서간다고 하는것이였다.그러면서 그는 더우기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에서도 농업부문에서 과학농사를 중시하며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집행을 떠메고나갈 인재대오, 사회주의농촌을 변혁시킬 담당자들을 체계적으로 많이 키워내야 한다고 하였는데 자기들이 제일먼저 그 대오에 당당히 서겠다고 말하는것이였다.

정말이지 포전마다에 넘쳐흐르는 활기찬 기운, 그것은 단순히 새해가 시작되였다는데서만 오는것이 아니였다.

거창한 지방공업혁명의 첫해에 다른 군사람들이 부러워하게 자기들의 고향인 함주군에 제일먼저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하도록 해주시고 평범한 농업근로자들을 덩실한 새 농촌문화주택의 주인으로 되게 하여 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진정 농장벌에 약동하는 새 기운이야말로 대해같은 당의 사랑과 믿음에 기어이 알곡증산으로 보답하려는 농업근로자들의 불같은 맹세의 분출이였다.쌀로써 사회주의를 지키고 혁명을 보위하려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신심넘친 그 열정, 농장벌마다에 흐르는 새 기운은 그대로 거대한 힘을 낳는 추동력이 되여 올해에도 우리의 전야마다에 알찬 열매들을 주렁지울것이다.

안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