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8일 수요일  
로동신문
수필
1m 1m

2025.1.7.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시대를 개척하고 혁명을 전진시키는 힘은 인민대중에게 있으며 인민대중의 무궁무진한 힘은 다름아닌 사상의 힘, 정신력입니다.》

며칠전 2.8직동청년탄광을 찾았던 우리는 9갱 굴진3소대원들이 리용하는 기록장에서 이런 글을 보게 되였다.

《1월 3일, 소대가 계획외에 1m 더 굴진, 조국이 1m 더 전진하였다!》

가슴을 쿵 울리는 글줄이였다.몸은 비록 수천척지하막장에서 일하지만 언제나 조국과 숨결과 발걸음을 함께 하는 탄부들의 고결한 정신세계가 길지 않은 글줄에 력력히 어려있었다.그래서인지 기록장의 글자 하나하나가 우리에게는 굴진공들의 뜨거운 땀방울과도 같이, 그들의 불같은 헌신의 자욱과도 같이 더더욱 후덥게 안겨왔다.

《한m라도 더 밀고나가 전진하는 조국의 발걸음에 힘을 보태주고싶은것이 우리들의 심정입니다.》

소대장 류철남동무가 우리에게 한 소박한 이 말속에 얼마나 깊은 의미가 담겨있는것인가.

1m 또 1m,

착암기를 억세게 틀어잡고 막장을 힘차게 열어나갈 때 그들이 바란것은 요란한 평가도, 화려한 꽃다발도 아니였다.

《조국이 1m 더 전진하였다!》

흥분속에 떨리는 손으로 기록장에 이 글발을 써넣을 때 그들이 생각한것은 오직 하나 조국의 전진, 휘황한 래일로 향하는 조국의 억센 발걸음, 바로 그것이였을것이다.

그들은 교대시간이 가까와올수록 석탄걱정없이 꽝꽝 돌아갈 발전소와 공장들이 떠올라 착암기를 잡은 손에 더 힘을 주었고 교대후에도 쉬이 막장을 떠날수 없어 다시 일손을 잡군 하였다.진정 그들은 마음속에 온 조국땅을 안고 사는 참으로 아름다운 인간들이였다.

그들이 땀흘려 열어가는 그 한m한m의 막장길을 가슴뜨겁게 새겨보느라니 세대와 세대를 이으며 우리 조국이 걸어온 영광의 로정이 추억깊이 떠올랐다.

얼마나 많은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이 전진의 한자욱한자욱에 후더운 피와 땀을 아낌없이 묻어왔던가.

불뿜는 적의 화점을 몸으로 막으며 부대를 돌격에로 부르던 항일혁명투사들과 전화의 용사들, 앉으나서나 한차지의 쇠물이라도 더 부어내기 위해 있는 힘과 열정을 다 바치고 온종일 걷는것만으로도 성차지 않아 달리고달리며 한m의 천이라도 더 짜내려 뜨거운 땀을 뿌린 천리마시대 인간들…

우리 조국은 바로 그런 뜨거운 마음들에 떠받들려 전진하여왔다.오늘도 그런 불같은 애국의 마음들에 받들려 휘황한 래일에로 나아가고있다.

정녕 평범한 날에 우리가 탄전에서 보게 된 1m라는 글발은 단순히 탄전의 한개 굴진소대원들의 증산성과만을 뜻하는것이 아니였다.

그것은 당창건 80돐을 빛나는 로력적성과로 맞이할 일념을 안고 온 나라 인민이 일터마다에서 더 힘차게, 더 크게 새겨가고있는 충성과 애국의 보폭이였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따라 과감한 용기와 분발력, 진함없는 열정과 투신력으로 2025년을 더 높은 발전단계에로의 상승국면을 마련하는 경이적인 해, 위대한 전환의 해로 빛내이기 위해 천만인민이 더욱 힘차게 내짚는 희망찬 래일에로의 도도한 발걸음새, 노도와도 같은 전진의 거세찬 기상이였다.

본사기자 조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