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8일 수요일  
로동신문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생물멸종위기

2025.1.7. 《로동신문》 6면


국제사회에서 수많은 생물종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된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가고있다.

지난해 10월 세계자연보호기금이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70%이상 줄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였다.그에 의하면 포유류와 조류 등의 야생동물 5 495종에 대해 조사한 결과 1970년부터 2020년까지 50년동안에 개체수가 73% 감소되였다.

서식하는 장소별로 보면 강하천과 호수, 습지 등 민물에서 서식하는 물고기 등의 감소비률이 가장 높은 85%였다.다음으로 륙지에서 서식하는 동물은 69%, 바다에서 서식하는 동물은 56% 줄어들었다.

아프리카대륙의 코끼리마리수만도 50여년동안에 70% 감소되였다.특히 2종의 코끼리는 77% 줄어들었으며 일부 종들은 완전히 사멸되였다.

야생동물뿐이 아니다.

국제자연보호련맹은 세계적인 산호종들가운데서 44%가 절멸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생물종들이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있는 현실은 생물다양성이 파괴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오늘 세계적인 범위에서 생물다양성의 손실은 자연생태계와 경제발전의 기초를 파괴하며 인간의 생존에 커다란 위협을 조성하고있다.

전문가들은 수많은 동식물이 멸종위기에 처한 원인을 크게 두가지로 구분하고있다.

하나는 인간의 대대적인 자원개발로 인한 환경파괴이다.

세계인구는 2050년에 가서 97억명, 2100년에는 109억명에 이를것으로 예측되고있다.그렇게 되면 인간은 어차피 더욱 본격적으로 자원개발에 나서게 되고 그 과정에 수많은 종의 동식물이 사라지게 될것이라는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실례로 열대림을 들수 있다.

열대림은 일반적으로 식물이 자랄수 있는 생태학적조건이 좋고 력사도 오래므로 고대식물집단들이 많다.그런데 경제개발로 열대림들이 마구 람벌되여 생태환경이 무참하게 파괴되고있다.

또 일부 나라들은 리기적목적으로 희귀한 동물들과 물고기들을 마구 잡아들이고있다.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눈앞의 경제적리익일면만을 추구하면서 환경을 파괴한 결과 생물멸종위기가 초래되고있다고 주장하고있다.

수많은 생물이 멸종위기에 처하게 된 다른 하나의 원인은 지구온난화이다.

지구온난화로 생물의 생존을 담보하여주는 기후와 자연환경이 급속히 변화되고있다.이로 하여 지구상의 많은 생물종이 사라져가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아메리카지역에서는 생물종수가 유럽인들이 이주하던 시기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다른 요인들과 함께 기후변화의 영향이 더욱 커지는 경우 2050년에 가서 그 수치는 40%에 달할것이라고 한다.

아프리카지역에서는 2100년까지 기후변화의 후과로 절반이상의 조류와 포유류가 사멸되고 식물종수가 현저히 줄어들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전쟁피해를 릉가할것이라고 우려하고있는것은 우연하지 않다.

현실은 급속한 기후변화가 지구상의 생물들에게 심각한 부정적영향을 준다는것을 보여주고있으며 그를 막는것은 한시도 미룰수 없는 국제사회의 사활적인 요구로 나서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