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9일 목요일  
로동신문
마음먹고 노력하면 누구나 학위소유자가 될수 있다

2025.1.8. 《로동신문》 6면


나라의 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는 가치있는 연구성과를 내놓는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특정한 사람들만이 할수 있다는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나라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사업을 자기의 본분, 자기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이악하게 노력한다면 누구나 학위소유자가 될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경제와 사회발전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이 날로 더욱 커지고있는 오늘 과학자, 기술자들만이 아니라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현대과학기술을 알아야 합니다.》

선교편직공장에서 수리공으로 일하는 최혁철동무는 몇해전까지만 해도 기술혁신은 자기와 상관없는 일로 여겨왔었다.

그러던 어느날 지배인이 그를 찾아와 수입원료에 의거하던 한 편직물을 우리 나라에 흔한 원료로 생산해내자고 하는데 한번 해보지 않겠는가고 물었다.

당황하여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그의 손을 꼭 잡으며 지배인은 힘을 합쳐 같이해보자고,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절절히 말하였다.

이렇게 되여 최혁철동무는 기술혁신에 달라붙게 되였다.

그러나 처음 하는 일이다나니 잘되지 않았다.

한번, 두번… 이렇게 수십차에 걸쳐 실패가 뒤따르자 아예 손맥을 놓고 주저앉은적도 있었다.그때마다 그는 지식경제시대인 오늘날 열성만 가지고는 혁신자가 될수 없다고 하면서 평양공업대학으로 떠밀어준 일군들이며 학습시간을 늘여주자며 서로서로 그의 일감을 도맡아준 고마운 작업반원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열번, 백번 다시 일어나 피타게 노력하여 마침내 성공의 빛을 보게 되였다.

나라에서는 그에게 발명증서를 안겨주었다.그는 더 많이 배워 고마운 사람들과 나라의 은덕에 보답하고싶었다.

그후 그는 불같은 정열을 안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였으며 여러건의 소론문들을 출판물들에 게재하였다.

그 나날 공장의 생산정상화를 위한 어려운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였으며 학위를 받게 되였다.

자기와 같은 로동자가 학위소유자가 되였다는것이 잘 믿어지지 않는다고 격정을 금치 못해하는 그에게 초급당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한다.

《학위소유자란 별다른 사람이 아니요.누구나 마음껏 배우고 희망을 꽃피울수 있는 우리 제도에서 뚜렷한 목표와 애국의 열정만 있으면 평범한 로동자도 학위소유자가 될수 있소.》

타고난 실력가란 없으며 실력을 높이는 묘술도 따로 없다.자기 단위 나아가서 나라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사업을 다른 누가 아닌 자기의 소관으로 여기고 이악하게 달라붙을 때 평범한 사람도 놀라운 성과를 이룩해낼수 있다.

룡성고기가공공장에서 일하는 주연희동무도 그런 사람들중의 하나이다.

올해 53살인 그가 지난해에 학위를 받게 되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사람들이 50대에 어떻게 학위를 소유할수 있었는가고 물을 때면 그는 나라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자면 꾸준히 배워야 한다는 자각을 안고 짬시간을 아껴가며 책을 읽고 사색한 결과라고 흔연히 말하군 한다.실지로 평범한 로동자인 그에게는 연구사업을 할 시간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며 또 그것을 하라고 시킨 사람도 없었다.힘들 때도 있었고 주저앉고싶을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그를 채찍질한것은 《남들이 하는것을 나라고 왜 못하겠는가.나도 할수 있다.》라는 신심이고 배짱이였다.

그는 오늘날 과학기술에 밝은 사람들, 지식과 기술로 가치있는 사회적재부를 창조하는 근로자들만이 우리 당이 바라고 시대가 요구하는 참된 인재가 될수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부단히 노력하였다.

이런 이야기는 비단 주연희동무에게만 있는것이 아니다.

대동강맥주공장의 황철남동무도 자기 공장의 제품을 세계적인것으로 만들려는 자신만만한 배짱을 가지고 연구에 달라붙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내는데 성공하였고 락랑박물관의 윤은하동무도 끊임없이 노력하여 학위를 받았다.

이뿐이 아니다.경제적효과성이 큰 벼가공기술을 연구도입하여 당에 기쁨을 드린 박사도 정미소에서 일하는 로동자라는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누구나 일터의 주인, 나라의 주인이라는 자각을 안고 마음먹고 달라붙어 꾸준히 지식의 탑을 쌓고 열정을 바치면 학위소유자가 될수 있다는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비록 평범한 근로자라고 할지라도 높은 실력을 지니고 단위의 전진과 발전에 적극 이바지해가는 인재들이 많다.그들은 모두가 지칠줄 모르는 사색가, 정열가들이다.

이들처럼 당에서 걱정하고 안타까와하는 문제를 한가지라도 풀겠다는 투철한 각오, 조건과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조국의 륭성번영을 위한 길에서 절대로 물러설수 없다는 열렬한 애국심을 지닌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

혹 어떤 일이 안되였다면 그것은 노력하지 않았다는것이다.그가 일군이건 근로자이건 누구나 애국의 한마음 안고 오늘의 시대에 자기의것이라고 자부할수 있는 창조물을 하나라도 더 내놓기 위해 분발하고 또 분발하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당의 전민과학기술인재화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여 현대과학기술에 정통한 인재로, 지식형의 근로자로 튼튼히 준비해나갈 때 우리 조국의 전진은 얼마나 빨라질것인가.

지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