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9일 목요일  
로동신문
새해의 진군길에 꽃펴난 이야기

2025.1.8. 《로동신문》 6면


산지합숙에 넘치는 정

 

며칠전 양덕갱목생산사업소에서 백수십리나 떨어지고 가까운 인가에서만도 수십리나 떨어진 하람림산작업소의 산지합숙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지배인을 비롯한 사업소의 일군들이였다.

새해의 첫 손님으로 산지합숙을 찾아온 일군들을 맞이한 종업원들의 눈굽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소식도 알려주고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도 넘겨주며 새해를 축하해주는 일군들의 모습은 친혈육의 모습그대로였다.

추위속에서 매일 동발나무생산계획을 수행하느라 발은 얼지 않았는가 다정히 물어보고 가지고온 새 겨울신을 신겨보며 꼭 맞는다고 웃음을 지으며 불편한 점은 없는가, 아픈데는 없는가 등 친혈육의 심정으로 생활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고나서 그들은 곧 취사장으로 들어섰다.

직접 팔소매를 걷어올리고 종업원들의 합숙취사장에 련속 음식그릇을 날라들여오는 지배인이며 음식우에 곱게 얹은 고명이 흐트러질세라 마음쓰는 분초급당일군…

한동안이 지나 식탁우에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차려졌다.후더분한 음식상앞에 마주앉았지만 종업원들은 쉬이 수저를 들수 없었다.외진 채벌장에서 수고한다며 때없이 찾아와 혈육의 정을 부어주는 일군들의 진정에 목이 메였던것이다.

이렇게 일군들이 새해의 첫날부터 힘을 주고 정을 주며 고무해주니 어찌 종업원들의 마음이 달아오르지 않으랴.

조국을 받드는 길에서 서로가 진정으로 위해주고 이끌면서 마음을 합치기에 하람림산작업소의 생산성과는 날로 높아가고있다.

본사기자 김현철

 

건설자들이 받은 축하장

 

얼마전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동원된 혁명사적지건설국려단에 평천구역안의 녀맹원들이 수천통의 축하장을 보내여왔다.

《새해를 축하합니다.

수도 평양을 인민의 리상도시로 더욱 훌륭히 꾸리기 위해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동지들에게 우리 평천구역의 녀맹원들은 가장 뜨거운 새해의 인사를 보냅니다.》

열렬한 축하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쓴 축하장들을 읽으며 건설자들은 지난해 건설장에 자주 찾아와 진정을 바쳐가던 녀인들의 정다운 모습을 그려보았다.

무더운 여름철이면 시원한 오이랭국을 비롯한 많은 후방물자들을 안겨주며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고 때로는 현장에서 경제선동을 진행하다가도 어려운 일이 제기되면 팔소매를 걷어올리고 일손을 도와주던 녀인들이였다.

이날 건설자들은 자식을 거느린 어머니로서, 주부로서 단란한 가정생활보다 먼저 더욱 아름다와질 평양의 래일을 위해 뜨거운 지성을 바쳐가는 녀인들의 그 마음까지 합쳐 새해에 인민을 위한 살림집건설에서 더 큰 성과를 안아올 결의를 굳게 다지였다.

박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