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0일 금요일  
로동신문
생산장성의 큰걸음을 내짚기까지
지난해 조업이래 최고생산실적을 기록한 승호콩크리트침목공장 일군들의 사업에서

2025.1.9. 《로동신문》 4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 결정을 받들고 인민경제 모든 단위가 올해에 줄기찬 전진보폭을 내짚자면 설비관리강화를 생산활성화의 중요한 담보로 틀어쥐고 여기에 힘을 넣는것이 필수적이다.

이런 견지에서 볼 때 최고생산실적을 련이어 갱신하고있는 승호콩크리트침목공장 일군들의 사업경험이 주목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창조적이며 진취적인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가지고 일해나가야 합니다.》

지난해초 공장에서 최고생산실적을 또다시 갱신하자고 하였을 때 머리를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최근년간 생산공정을 개건하여 일련의 성과를 거둔것은 사실이지만 현존로력과 설비로는 더이상 생산을 늘일수 없다는것이 그들의 주장이였다.

하지만 공장의 책임일군들은 결심을 굽히지 않았다.

콩크리트침목생산을 늘이는것은 나라의 철길강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며 그길에서는 주저나 답보가 있을수 없다는것이 이들의 립장이였다.

결국 공장에서는 또다시 높은 계획을 내세우게 되였다.

아무리 훌륭한 결심이나 목표도 과학적인 실현방도가 없으면 사상루각에 불과하다.

하기에 이곳 일군들은 계획수립후 생산을 늘일 예비를 찾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 문제를 놓고 고심하던 지배인은 생산1작업반에서 진동기에 이상이 생겨 가동을 멈춘것을 목격하게 되였다.비록 그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지배인의 생각은 깊었다.설비관리를 잘하여 그 가동시간을 최대한 늘이면 여기에서만도 적지 않은 로력과 시간예비가 나오지 않겠는가.

지금까지 찾던 문제해결의 중요한 방도가 어디에 있는가를 깨달은 그는 당조직의 적극적인 지지밑에 설비관리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사업을 조직전개하였다.

한주일에 3차이상 설비관리상태를 정기적으로 료해한데 기초하여 설비보수계획을 과학적으로 세우는것과 함께 그 수행을 설비를 맡은 일군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진행하도록 하였다.지배인, 초급당비서부터가 앞장에 서서 매 설비의 관리 및 보수상태를 구체적으로 판정하는 체계도 세워놓았다.그리고 판정결과에 대하여 주, 월별로 등수를 내고 강하게 총화대책하였다.

그 과정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언제인가 기사장이 담당한 설비가 고장으로 생산에 지장을 주게 된적이 있었다.

이를 놓고 지배인과 초급당비서는 기사장에게 맡은 사업과 함께 담당한 설비에 대하여서도 관심을 높일데 대하여 따로 한두마디 강조를 해주는것으로 그치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날 진행된 생산총화에서 기사장은 스스로 설비관리를 주선으로 틀어쥐고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 자기를 비판하면서 해당한 처벌을 줄것을 제기하였다.

이런 일이 있은 후 공장에서는 설비관리에서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가려는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열의가 보다 앙양되게 되였다.

공장에서는 설비관리에서 공무작업반의 역할을 높이는데도 깊은 관심을 돌리였다.

어느날 월생산총화에서 있은 일이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작업반별실적이 분석총화되고 순위가 발표되였는데 공무작업반이 단연 앞자리를 차지하였다.그달로 말하면 설비들이 애를 먹여 생산을 응당한 수준에서 보장하지 못한 달이였다.그러다나니 기본생산작업반들의 실적이 여느때보다 낮아진 반면에 긴장한 설비보수작업을 벌린 공무작업반의 수리실적이 높아지게 되였다.

총화자료를 제기한 참모부일군이 다른 의견이 없는가고 물으니 모두가 공무작업반이 수고했다면서 평가해주는것은 응당하다고 이야기하였다.

하지만 공장책임일군의 립장은 달랐다.

물론 이달에 공무작업반이 여러 차례나 설비보수를 하느라고 수고한것만은 사실이다.그러나 이렇게 놓고 생각해보자.공무작업반도 결국은 생산정상화를 보장하기 위해 있는 단위이다.그런데 생산은 떨어져도 수리실적이 높다고 공무작업반을 평가하는것이 과연 옳겠는가.공무작업반의 평가기준도 명실공히 공장의 생산실적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배인의 이야기가 모임참가자들에게 준 충격은 컸다.지금까지 너무도 응당하게 여겨온것이였으나 돌이켜보니 생각되는바가 많았던것이다.

그 총화모임을 계기로 공장에서는 공무작업반에서 설비수리와 부속품가공의 질을 철저히 보장하는 한편 유능한 기능공들이 생산설비들을 순회하면서 그 가동상태를 알아보고 기대공이나 해당 작업반에서 제기가 들어오기 전에 보수할 설비들을 찾아 대책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공무작업반의 로동자들까지 발동되니 생산공정을 멈추는 현상이 거의나 없어지게 되였으며 생산에서는 높은 실적이 기록되게 되였다.

이 공장의 현실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일군들이 설비관리에 대한 옳은 관점과 태도를 가지고 이 사업을 구체적인 계획밑에 실속있게 진행해나갈 때 생산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할수 있다는것이다.

본사기자 정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