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9. 《로동신문》 3면
새해의 첫 일감
얼마전 득장청년탄광에서는 초급당위원회의 발기로 2갱 탄부들을 위한 수도화공사가 진행되였다.
공사가 시작된것은 지난 3일이였다.탄부들이 겪는 고충을 생각하면 하루한시가 새로와 명절기간이였지만 공사를 시작하기로 결심한 초급당비서 박영범동무였다.
2갱의 물문제가 론점으로 된것은 지난해 12월말부터였다.그해에 가물철이 지속되다보니 목욕탕과 영양제식당에서 리용할 물이 부족하였던것이다.
막장일을 마친 탄부들이 물이 부족하여 위생사업을 하는데서 적지 않은 애로를 느끼고 그들의 식사보장을 위한 물을 그시그시 길어다쓴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 초급당비서의 마음은 못내 무거웠다.
사실 2갱의 물문제는 이미전에 그가 생각하고있던것이였다.
갱이 하천주변에 위치한것만큼 얼마든지 물원천을 찾을수 있으니 만약의 경우를 예견하여 우물을 파놓을데 대하여 갱일군들에게 과업을 주었었다.그런데 그들이 생산에만 치중하면서 이 문제를 소홀히 하다보니 이런 애로를 겪게 되였던것이다.
갱일군들에게 과업을 주는것으로 그친 자기의 잘못을 심각히 반성한 초급당비서는 직접 물원천을 찾아보기로 하였다.2갱에 나가 근처에 사는 주민들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멀지 않은 곳에 우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한달음에 달려가보니 몇해전에 메워진듯한 우물이 있었다.예상외로 물량이 대단히 많았다.
이렇게 물원천을 찾은 초급당위원회는 곧 자연흐름식수도화공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부지배인에게 공사를 책임지고 진행할데 대한 과업을 주고 로력문제로부터 수도관을 마련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조직사업을 따라세웠다.이런 면밀한 준비밑에 새해 정초부터 공사가 시작되였고 며칠만에 결속하게 되였던것이다.
공사가 끝난 그날 초급당일군들은 탄부들을 위해 무엇인가 해놓았다는 긍지보다도 이런 좋은 일을 미리 해놓지 못한 자책감이 더 컸다.그럴수록 탄부들을 위해 더욱 헌신분투할 결심과 각오가 백배해졌다.
본사기자 김순영
주민들을 위해 바친 2시간
모두가 새해를 맞이한 기쁨을 안고 흥성이고있던 양력설날 아침 선교구역당위원회 책임일군은 구역상하수도관리소에로 향하였다.
이른아침부터 구역안의 여러 동, 인민반을 돌아보며 주민지구들에 대한 생활용수공급이 편향없이 진행되고있는가에 대해서도 알아보던 그는 뜻밖에도 무진1동의 주민들로부터 세대들에 공급되는 물량이 많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구역상하수도관리소 제6작업반의 가압장에 도착한 그는 관리소의 해당 일군들로부터 그 원인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였다.
리유인즉 명절인것으로 하여 주민들의 생활용수소비량이 많아진데 있다는것이였다.
그러나 구역당책임일군은 이것을 있을수 있는 일로 보지 않았다.
인민의 참된 복무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단 한순간도 주민들에게 생활상불편이 있게 하여서는 안된다.
이렇게 관리소의 일군들에게 인민에 대한 복무관점을 다시금 깊이 새겨준 구역당책임일군은 그들과 함께 무진1동의 주민지구로 들어가는 생활용수공급량을 시급히 늘이기 위한 방도를 토의하였다.
그리하여 일군들이 교차물보장을 위한 조직사업을 새롭게 하고 모든 가압장들과 뽐프장들의 운영상태도 수시로 알아보며 뛰여다닌지 2시간만에 무진1동의 주민세대들에서는 이전처럼 집들에 물이 잘 나온다는 반가운 전화가 걸려오게 되였다.
주민들을 위해 바친 2시간, 이것은 바로 구역의 일군들이 인민들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간 시간이였다.
본사기자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