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 《로동신문》 3면
각급 당조직들에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 결정을 받들고 올해 자기 부문, 자기 단위가 수행해야 할 과업들을 토의결정해야 하는 지금 그 무엇보다 중시해야 할것이 있다.
그것은 당결정을 채택하는 당회의의 준비공정에 많은 품을 들이는것이다.
《모든 당조직들은 해당 부문, 단위들의 사업이 당의 사상과 의도, 당정책적요구에 맞게 진행되도록 장악하고 통제하며 제때에 필요한 대책들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당회의는 모임 그 자체에 의의가 있는것이 아니라 당정책관철의 실질적인 방도를 얼마나 찾아쥐였는가, 당결정집행에 대한 대중의 자각과 분발력을 얼마나 높여주었는가에 있다.
여기에서 선차적이며 관건적인것이 바로 사전준비를 잘하는것이다.
당회의준비공정의 하나인 당결정을 작성하는 사업을 놓고보아도 그렇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 결정들을 철저히 관철해야 하는 지금 우리앞에는 지난 시기보다 더욱 아름차고 방대한 과업들이 나서고있다.이런 상황에서 일군들은 수판알이나 튀기는 식으로 사업할것이 아니라 당적방법, 대중의 정신력을 최대한으로 불러일으키는 방법에 철저히 의거해야 한다.
일군들과 당원들이 올해 투쟁에서 지난 4년간을 초월하는 비상한 슬기와 용맹, 책임적인 노력과 줄기찬 분투력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당정책관철을 위한 실천투쟁의 선행공정이라고도 할수 있는 당결정을 작성하는 단계, 당회의를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대중의 혁명적의지와 건설적인 의사가 발현되게 해야 한다.
몇몇 일군들의 주관적인 의사만 반영된 당결정, 대중의 지혜와 열정이 반영되지 못한 당결정이 당회의에서 채택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것은 대중을 당결정집행의 관조자, 당회의의 거수기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며 올해 당결정집행의 전 과정에서 광범한 대중의 적극적인 발동과 헌신적인 분투를 기대할수 없게 한다.
한마디로 사전준비가 똑바로 되지 않은 당회의는 유명무실한 모임으로 되며 당결정관철에 그 어떤 도움도 줄수 없다.
이렇게 놓고볼 때 당회의준비공정을 중시하는것은 부문과 지역, 단위앞에 제시된 방대한 투쟁목표를 성과적으로 점령하고 뜻깊은 올해를 빛내이기 위한 정치적인 문제로 된다.
모든 당조직들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서 강력한 견인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당회의준비공정을 중시하고 품을 들여야 한다.
당회의준비공정은 우선 현실침투, 현장침투로부터 시작되여야 한다.
대중속에 들어가면 지난 시기 당결정관철과정에 내재되여있던 결함과 그 극복방도도 심도있게 분석할수 있고 어려운 조건과 난관을 뚫고나갈수 있는 묘안도 찾을수 있으며 높이 세운 목표를 훌륭히 수행할수 있는 가능성과 방도도 얻어낼수 있다.
일군들은 이번 전원회의사상과 그 관철에서 자기 부문과 지역, 단위가 차지하는 위치, 도달하여야 할 목표와 집행과정에 예견되는 난관들에 대하여 당원들에게 잘 알려주고 그들과 허심탄회하게 의논해야 한다.
한사람을 만나도 실속있는 담화가 되도록 관심을 두며 그들의 용기를 북돋아주고 창발성을 계발시켜주어 가치있는 의견들이 당결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당회의준비공정은 또한 대중의 사상발동과정으로 되여야 한다.
예술영화 《심장에 남는 사람》에는 주인공인 초급당비서가 이전시기의 공장당사업에 남아있던 구태의연한 방법을 타파하고 당회의시작전에 참신한 예술공연을 무대우에 펼치게 하는 장면이 있다.사상이 발동된 결과 대중은 당결정집행에 사활을 걸고 나서게 된다.이것은 당회의준비공정에서 대중을 사상적으로 발동시키는 문제의 중요성을 각인시켜주고있다.
당조직들은 기동예술선동대활동, 강연선전과 해설모임 등 다양한 선전선동사업을 박력있게, 실정에 맞게 조직진행하여 대중으로 하여금 비상한 각오와 의지를 안고 당회의에 림하며 당결정채택에 참여하도록 하여야 한다.
준비공정이 중시된 당회의, 이야말로 부문과 지역, 단위앞에 제시된 당정책관철에서 성과를 거둘수 있게 하는 출발점이다.
모든 당조직들은 당회의준비공정에 진지한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뜻깊은 올해 투쟁을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당회의로 되게 하며 이 과정을 당사업에서 뚜렷한 개진을 안아오는 실속있는 계기로 전환시켜나가야 할것이다.
박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