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 《로동신문》 4면
새해에 들어와 첫날부터 높은 실적을 내고있는 송남청년탄광 김진청년돌격대원들을 두고 탄광사람들은 오직 전진밖에 모르는 진짜배기청년들이라고 말한다.
며칠전 스스로 더 높이 세운 하루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긴장하게 작업을 벌리고있던 청년돌격대원들앞에 불리한 정황이 조성되였다.
땅속으로 더 깊이 들어갈수록 운반거리가 멀어지는것은 그런대로 극복할수 있었지만 더욱 불리해지는 암질상태때문에 작업에서 도무지 능률이 나지 않았던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교대시간이 점점 가까와오자 일부 돌격대원들속에서는 암질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하루계획량을 본래대로 조절하는것이 어떻겠는가 하는 의견이 제기되였다.
그때 대장 김동철동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목표를 높이 세울 때 과연 이런 불리한 조건들을 예견하지 못하였는가.올해에도 자랑찬 로력적성과로 당창건기념일을 떳떳이 맞이하겠다고 맹세는 맹세대로 다지고 정작 난관앞에서는 나약해진다면 그게 무슨 시대의 앞장에 선 애국청년이겠는가.만일 저 암벽을 밀고나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의지와 노력이 부족한탓이다.얼마든지 할수 있다는 자신심을 가지고 달라붙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
그의 말에서 충격을 받은 돌격대원들은 착암기를 다시금 억세게 틀어잡았다.
암질조건에 맞는 합리적인 굴진방법과 발파방법을 찾기 위해 서로서로 집체적협의를 거듭하며 매 사람이 두몫, 세몫의 일감을 맡아 해제낀 결과 시간이 흐를수록 굴진속도는 훨씬 높아졌다.
자기들도 믿어지지 않을만큼 작업량을 넘쳐 수행하였을 때 청년돌격대원들은 새해의 첫걸음부터 힘차게 내짚었다는 자긍심으로 하여 너무 기뻐 어쩔줄 몰라하였다.
그날 그들은 다시금 새겨안았다.
중첩되는 난관을 이겨내며 꿋꿋이 전진하는 조국과 숨결을 함께 하겠다는 비상한 애국의 의지를 안고 자신심에 넘쳐 달라붙으면 그 어떤 암벽도 뚫고나갈수 있다는것을.
안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