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0일 금요일  
로동신문
동력기지에서 만난 청년대학생들

2025.1.10.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청년들은 경제강국건설의 어렵고 힘든 전선에 용약 달려나가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껴야 합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새해의 힘찬 보무를 내짚은 일터들에 혁명적기상과 열정을 더해주며 청년대학생들의 사회정치활동이 활발히 벌어지고있다.

얼마전 우리가 수도의 동력기지를 찾았을 때였다.

아직 어둠이 채 가셔지지 않은 새벽고요를 깨뜨리며 평양화력발전소의 구내로 청년대학생들이 모여들었다.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학생들이였다.

시간이 갈수록 그 수는 점점 늘어나 잠간사이에 수백을 헤아렸다.

잠시후 대렬을 지은 이들은 화력발전소구내에 모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앞에서 충성의 맹세를 다지고 맡겨진 작업장들로 달려갔다.

얼마 안있어 혈기왕성하고 젊음이 넘치는 끌끌한 대학생들이 작업장마다에서 와짝 기세를 올리며 일판을 제껴나갔다.

작업장 여기저기서 《한삽 더!》, 《좀더 빨리!》라는 말이 쉬임없이 튀여나왔다.

소한이 몰아온 추위도 온몸에서 후더운 열기가 뿜어져나오는 청년대학생들의 유쾌한 웃음소리에 눌리워 맥을 추지 못하는듯싶었다.그들의 앙양된 기세에 열기를 더해주려는듯 현장에 전개된 음향증폭기재에서는 힘찬 노래소리가 울려나오고 붉은 기발들은 세차게 펄럭이였다.

《저길 보십시오!저렇게 일하니 어떻게 일자리가 안나겠습니까!》

대학의 한 청년동맹일군이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니 솜옷을 벗어제낀 백송국동무를 비롯한 기계공학부 학생들이 더운 입김을 내뿜으며 걸싸게 일감을 제끼고있었다.

한편 정문쪽 구내에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로 전력생산자들을 불러일으키는 학생청년기동선동대와 취주악대공연이 한창이였다.

선동과 소합창 《로동당의 정책은 좋다》는 발전소로동계급의 가슴마다에 휘황찬란할 미래에 대한 환희를 한껏 북돋아주었다.선동방송과 녀성독창은 인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의 낮과 밤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로동자들의 가슴을 끝없이 설레이게 하였다.남성중창 《전진하는 사회주의》와 남성독창 《그때처럼 우리가 살고있는가》의 선률이 울려퍼지자 전력생산자들은 한목소리로 따라부르며 전세대들처럼 오늘의 투쟁에서 로동계급의 본때를 다시금 떨칠 의지를 더욱 백배하였다.

생산으로 들끓는 현장들에서는 처녀대학생들이 로동자들에게 청량음료를 안겨주며 그들을 전력증산투쟁에로 고무하고있었다.

발전소에는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학생들뿐 아니라 평양건축대학과 평양콤퓨터기술대학의 학생들도 수많이 달려나와 로동계급의 투쟁을 로력적으로 힘있게 지원하고있었다.

우리와 만난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청년동맹일군인 진금혁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에서 올해 투쟁에서 활력있게 움직여야 할 력량은 근로단체조직들이라고 가르쳐주시지 않았습니까.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믿음을 받아안은 우리 청년대학생들의 열의는 지금 하늘을 찌를듯합니다.우리는 온 나라를 청년판으로 흥성이게 할데 대한 당의 뜻을 명심하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구마다에서 척후대, 돌격대의 영예를 더욱 높이 떨쳐가겠습니다.》

혁명하기 좋아하고 투쟁하기 좋아하는 청년들이 있기에 뜻깊은 올해의 진군길에도 새로운 활력과 불굴의 기상이 차넘치리라는 확신으로 우리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글 본사기자 허일무

사진 본사기자 최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