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3. 《로동신문》 3면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첫걸음
숙천군 열두삼천농장 제17작업반 1당세포비서 리명옥동무에게는 하나의 지론이 있다.사람들의 말을 마지막까지 들어주는것이 그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첫걸음이라는것이다.
그가 제24작업반에서 일하던 몇해전 봄이였다.
김동무와 함께 모판만들기를 하던 당세포비서는 그의 얼굴빛이 이전같지 않다는것을 감촉하였다.고민거리가 있음직하여 시집간 딸은 잘 지내는가, 군대에 입대한 딸에게서는 소식이 오는가고 이것저것 물어보았다.한동안 갑자르던 김동무가 말을 떼려던 때에 당초급일군들의 긴급모임이 있다는 련락이 왔다.
당세포비서는 저녁에 이야기하자고 말하고는 곧 자리를 떴다.그런데 모임이 끝난 뒤 이런저런 일들을 마무리하다나니 김동무와 한 약속을 까맣게 잊게 되였다.
다음날 아침 독보시간에 당세포비서는 김동무와 눈길이 마주치게 되였다.그런데 그가 머리를 외로 돌리는것이였다.그제서야 자기의 실책을 깨닫고 그에게 어제 무엇을 말하려 했는가고 물었더니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그냥 돌아섰다.
그날 저녁 당세포비서는 김동무의 집을 찾았다.말을 끝까지 들어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거듭 사죄하는 당세포비서의 진정에 감동된 김동무는 마침내 시집간 딸에 대한 걱정거리를 터놓았다.
그후 당세포비서는 어떤 경우에도 사람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것을 철칙으로 삼았다.상대방의 말이 갈래를 쳐 예상외로 오랜 시간이 걸릴 때에도 인내성있게 들어주면서 그들과 기쁨과 고충을 함께 나누었고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야기가 끝을 맺지 못하였을 때에는 꼭 다시 시간을 내여 마주앉군 하였다.
이러한 습관은 사람과의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게 하였다.농장원들은 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물론 가정에 생긴 경사나 애로도 당세포비서에게 남먼저 터놓군 하였다.그 과정에 당세포비서에 대한 대중의 신망은 더욱 높아졌다.
본사기자 김순영
단합된 집단의 기둥이 되여
금바위광산 충성갱 굴진3소대 당세포비서 황철동무는 어렵고 힘든 일에 남먼저 어깨를 들이밀면서 소대원들을 이끌어나가는 단합된 집단의 기둥이다.
소대가 조직된것은 몇해전이였다.
당시 여러 단위에서 모여온 소대원들의 사고와 행동은 하나같지 않았다.
황철동무는 그들의 마음을 하나로 지향시키고 소대를 사랑과 정으로 단합시키는데서 자기의 몫이 크다는것을 명심하고 당초급일군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남모르는 고심과 노력을 기울이였다.
언제인가 굴진작업중 불리한 암질조건으로 막장이 붕락되였을 때였다.막장복구작업은 위험을 동반하는 어려운 일이였다.
이때 남먼저 동발나무를 메고 위험구간에 뛰여든 사람이 황철동무였다.
그의 뒤를 소대원들이 따라나섰다.그들은 서로 힘을 합쳐 짧은 시간에 동발드리기와 버럭처리작업을 끝내였다.
휴식시간이 되자 황철동무는 소대원들에게 동발드리는 방법을 비롯하여 막장작업의 묘리들을 하나하나 알려주었다.그러면서 더 많은 광석을 생산하여 집단의 위력을 떨쳐나가자고 호소하였다.
휴계실을 새로 꾸릴 때에도 황철동무는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소대원들을 이끌었다.
막장작업을 마치고서도 휴식을 뒤로 미루어가며 일손을 다그치는 당세포비서의 모습은 소대원들의 자각성과 분발심을 높여주었다.
이 나날 당원들과 광부들의 생각과 행동은 일치되였고 집단의 단합은 굳건해졌다.
당세포는 높은 충실성과 강한 조직성, 규률성을 지닌 쇠소리나는 집단으로 되였고 충성의 당세포의 영예를 지니였다.
본사기자 김승표
종업원들의 앞장에서 이신작칙해나가고있는 평양금속건재공장의 당초급일군
오진일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