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3. 《로동신문》 4면
《예나 지금이나 나라의 지정학적위치는 변함이 없지만 렬강들의 각축전마당으로 무참히 짓밟히던 어제날의 약소국이 오늘은 당당한 정치군사강국으로 전변되였으며 우리 인민은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자주적인민으로 존엄떨치고있습니다.》
누구나 어디서나 열창한다.
마을과 일터에서, 교정에서 노래를 배우며 부르는 모습은 1월의 류다른 풍경으로 되고있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단번에 열광적으로 틀어잡고 폭발적으로 전파되는 노래 《우리는 조선사람》은 날이 갈수록 커다란 친화력과 감화력으로 시대를 격동시키고있다.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결같이 말한다.
노래를 들을수록, 부를수록 백배의 힘과 열정이 용솟음치고 강대한 조국의 공민된 자부심에 가슴이 세차게 높뛴다고.
《그렇게 강하다 우리는 조선사람》, 이것은 단순히 노래의 한구절이기 전에 우리 인민자신이 터친 신념의 웨침이라고 하면서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의 한 강좌장은 이렇게 토로하였다.
온갖 도전을 맞받아 승승장구하는 내 조국의 줄기찬 전진속에서 당정책의 정당성을 진리로 확증하며 당에서 결심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자신심으로 충만된 우리 인민의 기상, 세상이 보란듯이 더 우뚝 올라설 강국의 래일이 바로 노래 《우리는 조선사람》에 다 비껴있다고.
자강도의 한 일군은 이 노래를 듣느라면 생의 마지막순간에 피젖은 공화국기발을 유산으로 넘겨주던 전쟁로병인
노래 《우리는 조선사람》이 온 나라 사람들의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킨것은 결코 격조높은 곡조나 가사의 심오한 철학적깊이때문만이 아니다.
지나온 10여년세월 세상에 당할자 없는 우리 국가의 무진막강한 국력을 체감하며, 새집들이 그칠새 없던 나날에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를 맞이하며 우리가 그처럼 소원하던 강국이 어떻게 일떠서는가를 현실로 체감한 인민이, 자연의 광란속에서도 불행때문이 아니라 너무도 가슴벅찬 행복에 겨워 울었던 우리 인민이 어찌 조선사람된 긍지와 영예를 세상에 소리쳐 자랑하고싶지 않겠는가.
지금 우리 인민은 누구나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에 자기를 세워보며 다시금 자각하고있다.
우리는 누구인가를, 조선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20세기초 망국의 비운이 드리웠던 조선을 돌아보고 간 유럽의 한 탐방객은 지게를 진 조선소년의 구슬픈 모습을 담은 조각상을 만들어내놓으며 그것을 조선사람의 표상이라고 하였다.식민지조선을 두고 세상사람들은 대국들의 발길에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는 축구공이라고 했으니 아, 조선아 너는 왜 남과 같이 크지를 못하느냐, 너는 왜 남과 같이 억세지를 못하였더냐라는 시구절은 나라를 빼앗긴 조선사람들의 피젖은 울분이였다.
하지만 대대로
이제는 우리 세대 차례이다.
운명을 걸고 존엄을 지킨 선렬들처럼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귀중한 조국을 위하여 조선사람의 본분을 다할 때는 왔다.조선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력사와 민족앞에 지닌 사명을 깊이 자각하고 전세대앞에 부끄럽지 않게 우리 조국에, 다음세대에 뚜렷하게 바친것이 있어야 하며 값높이 남기는것이 있어야 한다.
대대손손 굴함없이 이어가는 애국의 길, 신념의 길에 조선사람의 영예와 자존이 있다.
노래 《우리는 조선사람》을 열창하며 상원과 황철, 김철과 무산, 흥남과 남흥, 평남탄전을 비롯한 당결정관철의 전구들이 전에없이 들끓고있다.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의 용해공들은 재더미우에서 천리마를 안아올린
룡성의 로동계급은 열번 쓰러지면 열백번을 다시 일어나서라도 조선사람의 자존심을 지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것은 우리 룡성의 창조본때라고 하면서 굴할줄 모르는것은 조선사람의 기질이다, 어려움도 있고 난관도 있지만 당결정을 결사관철하여 또다시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빛내여가는 길에서 당의 권위를 백방으로 보위하겠다고 맹세다졌다.
조선사람의 존엄과 영예를 어떻게 지키고 빛내여야 하는가를 정신이 번쩍 들게 새겨안았다고 하면서 속도전청년돌격대원들은 새 기준, 새 기록창조에서 선구자가 될 열망을 불같이 터치였다.
그렇다.우리 조선사람들에게는 긍지높이 이어갈 사상과 정신이 있고 미래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 있다.자기의 리상과 위업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과 그것을 끝까지 실현해나가려는 강의한 의지가 있으며 무엇이나 결심하면 반드시 실천해내는 자립의 억센 힘이 있다.
우리는 그 어떤 광풍이든 길들이는 법을 알고있다.하거늘 이 세상에 조선사람이 이기지 못할 시련, 이루지 못할 꿈이 어디 있으랴.
승리와 영광은 정의롭고 애국심 강한 조선사람의것이다.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이 노래 높이 부르며 우리 당의 원대한 포부와 리상을 일심전력으로 받들어 이 조선이 억년 솟아 강대함을 만방에 보여주자.
본사기자 조향선
-평양강철공장에서-
본사기자 주대혁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