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3일 월요일  
로동신문
현지보도
혁신의 숨결

2025.1.13. 《로동신문》 5면


여기는 청단군복합미생물비료공장의 생산현장이다.그 어디를 둘러보아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앙양된 열의로 부글부글 끓어번지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부문에서는 흙보산비료생산에 힘을 넣으며 유기질복합비료생산기지를 튼튼히 꾸리고 그 생산을 늘여야 합니다.》

쉬임없이 콘베아에 실려 분쇄기와 혼합기로 쏟아져들어가는 원료, 끊임없이 쏟아져나오는 유기질복합비료, 포장되는족족 규모있게 쌓이는 유기질복합비료마대들…

혁명열, 투쟁열로 세차게 들끓는 생산현장의 높뛰는 숨결은 한겨울이지만 황금이삭 설레이는 전야의 흐뭇한 가을풍경을 그려보게 한다.

모두가 불이 번쩍 나게 일손을 다그친다.

날렵한 동작으로 원료운반과 투입을 다그치는 종업원들과 설비들을 유심히 관찰하며 이상이 없는가를 확인하는 기대공들, 정확한 원료혼합비률을 보장하기 위해 애쓰는 일군들의 얼굴마다에는 높은 책임감이 비껴있다.

원료들이 계속 콘베아에 실려 혼합기로 들어간다.

혼합기에서 고루 섞인 원료들이 성구기와 건조로 등을 거쳐 질좋은 유기질복합비료가 되여 쏟아져나온다.

생산된 유기질복합비료는 계량공정을 거쳐 마대에 담겨져 마당에 쌓여진다.

《원료보장이 힘들지 않나?》

혼합기기대공이 소리치자 원료투입구에 서있는 투입공이 대답한다.

《자네나 설비를 잘 살피라구.》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흥겨운 웃음속에 맡은 일을 처리해가는 모든 종업원들의 손이 기계처럼 움직인다.고르롭게 돌아가는 기대들의 상태를 주의깊게 살피며 현장을 돌아보는 공장일군의 걸음도 더욱 빨라진다.

유기질복합비료를 담은 마대들이 잠간사이에 하나의 더미를 이룬다.

우리와 만난 리경남지배인은 더 많은 유기질복합비료를 생산하여 군안의 농장벌에 보내줌으로써 알곡증산에 이바지하려는것이 모두의 결심이고 의지이라고 이야기한다.

이것을 어찌 한 일군의 심정이라고만 하랴.

일터는 서로 달라도 나라의 쌀독을 함께 책임졌다는 비상한 자각을 안고 노력하는 각지 유기질복합비료생산자들의 한결같은 심정이고 맹세인것이다.

애국의 열정을 안고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생산에 더 큰 박차를 가한다.

참으로 5개년계획수행의 마지막해인 올해의 알곡고지점령에 유기질복합비료증산으로 이바지하려는 창조와 혁신의 열풍이 뜨겁게 휘몰아치는 생산현장이다.

본사기자 리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