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5일 수요일  
로동신문
지도방법의 개선, 이것이 기본이다
지난해 알곡생산에서 진일보를 내짚은 금천군일군들의 사업에서

2025.1.15.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의 격동적인 시대는 당정책관철의 제일기수인 일군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혁명적으로 개선할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금천군은 몇해전까지만 해도 농사에서 뒤자리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되여있었다.

그러던 이 군이 지난해에는 알곡생산계획을 수행하고 도적으로 국가알곡수매도 선참으로 결속하여 많은 사람들을 놀래웠다.

두해전 가을 군당책임비서로 임명되여 농사실태를 료해하던 김명성동무는 군사람들이 범상하게 입에 올리군 하는 하나의 이야기를 스쳐지날수 없었다.

우리 군은 안된다.조건이 좋은 지역들을 앞설수 없다.…

그의 생각은 깊어졌다.

물론 군이 알곡생산에서 뒤자리를 차지하는것은 조건이 불리한데도 원인이 있었다.하지만 책임일군은 농사에 운명을 걸고 달라붙지 못하는 일군들의 피동적인 태도, 우리도 얼마든지 할수 있다는 자신심을 가지지 못하는 나약한 정신상태에 침체와 부진의 중요한 원인이 있다고 보았다.

낡은 인식을 깨버리고 사상을 발동하여 온 군에 농사중시기풍이 지배하게 하자.

이것이 책임일군의 결심이였다.

지난해초 군에서는 종전보다 훨씬 높은 거름생산계획을 세웠다.그때 계획이 아름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만한 량의 거름을 아직 내본적이 없다고 도리머리를 젓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조건과 환경을 운운하며 동면하려는 관점에 종지부를 찍지 못한다면 아무리 혁신적인 계획도 알곡증산에로 이어질수 없다는것은 불보듯 명백하였다.

군일군들에게서 긍정적으로 찾아보게 되는 점은 당정책의 운명을 두어깨에 걸머졌다는 사명감을 안고 자신들부터 앞채를 메고 거름확보에 나선것이다.

군당위원회의 일군들모두가 아침일찍 손달구지에 질좋은 도시거름을 듬뿍 싣고 유기질복합비료생산기지로 향했다.

처음에는 호응해나서는 사람들보다도 외면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책임일군은 어려워도 우리 일군들부터 이길을 끝까지 가자고, 분위기를 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군의 농사를 실제적으로 추켜세우기 위해 무조건 해야 하고 양보할수 없는 사업이라고 준절히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거름확보에 일군들과 함께 안해들이 앞장서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렇게 되여 군당위원회일군들과 안해들의 아침 첫 일과가 이 사업으로부터 시작되였고 그 앞장에는 언제나 책임일군들이 서있었다.

그 모습이 군안의 근로자들에게 준 충격은 컸다.지난 시기처럼 처음에는 벅적 끓다가 차츰 즘즘해질것이라고 지레짐작하며 눈치를 보던 사람들도 정신을 번쩍 차리고 따라나섰다.

군안의 모든 기관, 기업소의 근로자들과 가두인민반원들까지 너도나도 거름을 모아가지고 유기질복합비료생산기지들로 향할 때 농장들에서는 니탄을 캐고 하천바닥감탕을 파내여 거름생산원료로 리용하기 위한 된바람이 불었다.

그 결과가 아름차다고 생각했던 거름생산목표를 두달이나 앞당겨 수행하는 뚜렷한 성과로 이어졌다는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보다 중요한것은 그 과정이 군안에 농사를 중시하는 기풍을 확립하고 사람들모두가 자신심을 가지고 분발하게 한 전환점으로 되였다는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농사중시열풍은 온 한해 식을줄 몰랐다.

군의 농사를 추켜세우기 위한 일이라면 누구나 만사를 제쳐놓고 떨쳐나서는 체계와 분위기를 세운것, 이것이 군일군들이 지난해 농사지도에서 거둔 가장 큰 성과였다.

일군들이 옳은 방법론을 가지고 사업하면 추켜세우지 못할 단위란 없다는것을 지난해 이곳 군 일군들은 실천으로 증명하였다.

군당위원회에서는 지난해 농사를 작전하면서 모든 일군들과 군급단위들이 토대가 미약한 농장, 작업반들을 하나씩 맡아 추켜세우도록 하였다.

군일군들의 사업에서 주목되는것은 이 사업을 사회주의경쟁과 밀접히 련관시키고 총화평가를 방법론있게 진행하여 현실에서 은이 나게 한것이다.

우선 군에서는 매달 진행하는 영농공정수행정형에 대한 총화에서 백수십개에 달하는 작업반, 독립분조들에 이르기까지 순위를 구체적으로 내는것을 제도화하였다.

이 모임에서는 앞선 단위 초급일군들의 경험토론과 뒤떨어진 초급일군들의 토론도 적절히 배합하였는데 참가자들의 반영이 긍정적이였다.

경쟁총화를 진행함에 있어서 초급일군들과 함께 그 단위를 담당한 일군들의 사업을 구체적으로 분석평가하도록 하였다.

특히 지난 시기 뒤떨어졌던 단위의 초급일군들이 앞자리를 차지하였을 때에는 그 비결이 어디에 있는가를 분석하는 토론을 하게 한 다음 책임일군들이 꽃목걸이도 걸어주고 이들을 위한 공연무대도 마련해주었다.

이러한 조직사업은 앞선 단위와 담당한 일군들을 보다 분발시키고 뒤떨어졌던 단위와 담당한 일군들이 경쟁심을 품고 배가의 노력을 기울이게 하는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였다.

그 과정에 뒤떨어졌던 농장, 작업반들에서 앞선 단위의 경험을 따라배우기 위한 된바람이 일고 영농과제수행에서의 차이는 차츰 줄어들게 되였다.

뒤떨어진 단위일수록 신심을 가지고 집단적경쟁에 적극 뛰여들도록 참신한 방법론을 찾아 구현한것, 이것이 바로 군에서 전에 없는 알곡생산성과를 이룩한 또 하나의 중요한 비결이다.

지난해 농사를 추켜세우면서 얻은 귀중한 경험과 교훈을 놓고 발전방도를 모색하며 지금 군일군들은 농업생산을 지속적으로 장성시키는데서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갈 결심을 더욱 굳히고있다.

본사기자 박영진